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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경제 36년의 발자취
신용경제 2019-11-08 17:04:03

지난 1983년 11월,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준비하며 신용사회 전반을 담는 그릇이 되고자 첫걸음을 내디딘 <신용경제>가 올해로 36주년을 맞이했다.
신용카드에 대한 국민의 올바른 인식 함양과 더불어 상거래 질서 확립에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로 창간된 신용경제는, 대한민국 30년의 변화와 위기, 성장과 발전을 함께 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이에 지난 36년간 신용경제가 담아온 발자취를 더듬으며 우리나라 경제·문화·사회를 따라가 보았다.

 

 

1983년 11월
현금시대에서 신용카드 시대에로의 변화를

1983년 11월, 신용경제 창간기념호에서는 특집 기사로 ‘현금시대에서 신용카드시대에로의변화를’이라는 김동기 前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장의 칼럼을 실었다.
이 글에서는 현금시대에서 카드시대로 이행하면 국가 경제적 차원에서와 기업적 차원, 그리고 소비자 관점에서 각각 어떠한 이점이 있는지를 상세히 설명하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서구식 생활양식에 젖어있는 젊은세대가 전체의 과반수를 차지하게 될 198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현금사회가 신용카드 사회로 경제 흐름이 크게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1988년 9월
벽을 넘어서 세계가 하나 되는 <88서울올림픽>
1988년 9월 17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특별시와 수도권에서 개최된 하계 올림픽인 제24회 서울 올림픽 경기대회(Games of the XXIV Olympiad Seoul 1988)를 신용경제에서도 특집기사로 소개했다. 대한민국 최초이자 아시아 대륙에서 개최된 2번째 하계 올림픽이었던 서울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지기를 기대하는 국민의 염원이 그대로 전해져, 당시 대한민국의 들뜬 분위기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1993년 11월
10년,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창간 10주년 기념호 특별기고에서는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의 칼럼을 게재했다. 김 교수는 신용경제의 무궁한 성장과 한국경제의 계속적인 발전을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에 관하여 이야기하면서, 중요한 것은 신용경제가 금융과 경제사회를 위한 대화의 매개체가 되는 일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10살은 성장하는 과정으로 믿어야 하나 기관과 조직의 10년은 성장기를 넘어 본격적으로 봉사하고 일하는 성년기의 출발점이므로 신용경제가 위임받은 책임과 의무는 막강하며 이제부터 그 열매를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7년 12월

국가부도’에 처한 97 한국경제를 말한다
‘한국경제는 몰락하고 있는가’라는 서두로 시작하는 커버스토리에서는 외환위기로 IMF에 구제금융까지 신청하기에 이른 대한민국이 국가부도사태에 직면한 상황을 정리했다. 한보 사태를 필두로 대기업부도사태가 줄줄이 이어지면서 산업의 근간을 휘청거리게 하고, 이로 말미암아 기업에 대출해준 부실채권이 늘면서 체질이 약한 금융권마저 위기를 맞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뼈를 깎는 아픔으로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노력만이 우리 모두에게 남겨진 과제라고 진단했다.

 

1999년 12월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 돌파
1999년 12월호에서는 새천년을 앞두고 그해의 경제 이슈를 정리했다. 특히, IMF 직후 280선까지 떨어졌던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를 돌파했다는 반가운 소식과,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대기업 해체를 비롯한 일련의 사건들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모건 스탠리가 발간한 ‘한국투자전략’ 보고서를 토대로 우리나라 종합주가지수가 2001년까지 1,445포인트까지 오르며 증시가 점차 안착될 것으로 전망했다.

 

2002년 6월
경제월드컵을 향해 슛
2002한일월드컵을 앞둔 2002년 6월호 커버스토리에서는 월드컵의 파급효과와 영향력에관한 내용을 담았다. 월드컵은 단순한 스포츠행사가 아닌 주최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역량이 결집한 지구촌 최대 현대 제전이므로 이 기회를 국가이미지 제고와 IMF 금융 이후 되살아나는 경제 상황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본문에서는 역대 월드컵 주최국의 경제성장률에서부터 국민총화와 인종통합, 관광 활성화 등에 이르기까지 유무형의 영향력에 대하여서도 심도 있게 짚었다.

 

2007년 12월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 강타
미국에서 신용도가 낮거나 상환 여력이 없는 자들에게 제공되는 주택담보대출인 ‘서브프라임모기지론’의 부실이 심해지면서 미국뿐 아니라 세계 증시와 경제까지 들썩이고 있다는 내용을 실었다. 당시 무디스는 미국 주택경기 침체가 최소 2년간 이어지고 채무 불이행자가 급증하는 한편, 압류주택도 증가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대형 투자은행들의 손실이 커지면서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충격도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11년 4월
3·11 일본 대지진과 원전 사고, 한반도는 안전한가
2011년 3월 일본의 대지진 여파로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선 노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이에 대한 한반도 안전에 관한 특집기사를 실었다. 특히 방사능 물질 유출에 대한 국민의 공포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방사능 안전지대인가에 대한 전문가 코멘트와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 언급했다. 이와 함께 당시 보도에 자주 나오던 방사능 관련 전문 용어도 알기 쉽게 정리하였다.

 

2017년 11월
인터넷은행發 금융… 생존경쟁 시작됐다
인터넷은행의 등장으로 그동안 엄격한 규제의 틀 안에서 기반을 지켜온 금융권에 신선한 자극제가 되고 있다는 기사가 커버스토리에 소개됐다.
미래금융연구센터 최공필 센터장은 칼럼을 통해 인터넷 은행의 미래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면서 관련 생태계 발전 여하에 따라 미래금융의 새로운 모습을 주도하거나 차별화에 실패하여 시들어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금융은 새로운 인프라와 규제체계의 조화와 더불어 진정한 협업의 가치창출, 그리고 새로운 금융 플랫폼으로 기술의 한계를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권성희 기자 song@mcred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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