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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 라보엠
신용경제 2017-12-01 13:17:09

가장 낭만적인 겨울을 위한 오페라 무대의 스테디셀러, 2012년 창단 50주년 기념 초연 이후 매회 전석 매진을 기록한 국립오페라단 대표 레퍼토리 <라보엠>이 돌아왔다.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선율의 완벽한 조화, 주옥같은 아리아의 향연, 세계 극장을 누비며 활약해온 대한민국 대표 성악가들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12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나보자.

 

 

꿈과 사랑을 갈망하는 젊은이들의 노래
낭만적인 12월을 위한 오페라 무대의 스테디셀러 <라보엠>이 다시 돌아온다. 국립오페라단은 12월 7일(목)부터 10일(일)까지(4일간 4회 공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푸치니가 남긴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 <라보엠>을 공연한다.
푸치니의 <라보엠>은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들의 인생풍경>을 바탕으로 작곡된 전 4막의 오페라로 19세기 파리, 꿈과 환상을 갈망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파리 어느 뒷골목 가난한 연인의 애잔한 사랑이야기와 가슴을 적시는 아리아의 선율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푸치니의 대표작이다.
푸치니 음악의 화려하고 감성적인 선율과 풍부한 시적 정서, 색채감 있는 관현악이 파리보헤미안 예술가들의 사랑과 우정이라는 드라마적인 소재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토스카>, <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불린다. ‘내 이름은 미미 Mi Chiamano Mimi’, ‘그대의 찬 손 Che Gelida Manin’, ‘오! 아름다운 아가씨 O soave fanciula’ 등 주옥같은 아리아로 초연 이후 세계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번 공연에는 대한민국 오페라 무대를 이끄는 젊은 성악가들이 총출동한다. 최근 국내 오페라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실력파 성악가들과 세계 주요 오페라 무대에서 오랜 기간 전속 솔리스트로 활약하며 탄탄한 실력을 쌓아온 최전성기의 성악가들과의 특별한 만남이 기대된다. 무엇보다 주인공 미미와 로돌포부터 조역에 이르기까지 단 하나의 배역도 놓치지 않은 최고의 캐스팅으로 승부를 건다.
공연의 지휘는 2016년 국립오페라단 <토스카>의 지휘를 맡아 호평을 받았던 푸치니 해석의 명장 카를로 몬타나로가 맡는다. 깊이 있는 해석과 정교한 테크닉, 풍성하고 색채감 있는 오케스트레이션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과 함께 젊은 보헤미안 감성이 진하게 묻어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국립오페라단 <라보엠>을 연출한 마르코 간디니는 날카로운 통찰력과 탁월한 작품 해석, 신선한 연출력으로 세계 오페라계의 주목을 받는 연출가이다. 2010년 국립오페라단 <시몬 보카네그라>에서 역사적 정통성이 살아 숨쉬는 웅장한 감동의 무대를 선보여 뜨거운 갈채를 끌어내며 국립오페라단과 처음 인연을 맺었던 그는 2012년 국립오페라단 창단 50주년 기념 <라보엠>에서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함께 시시각각 변화하는 주인공들의 미묘한 감정선을 섬세하고 세련되게 표현해 드라마틱한 <라보엠>을 선사했다.
‘현실’과 ‘상징’이라는 극명한 대비를 표현한 무대로 관객들로 하여금 감탄과 탄성을 자아내게 했던 그는 더욱 따뜻하고 낭만적으로 새롭게 보완한 이번 무대에서 보헤미안 예술가들의 아름다운 꿈과 사랑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진유정 기자 jin_yj@mcred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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