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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Box - 더 포스트
신용경제 2018-03-05 10:52:31

 

“우리가 보도하지 않으면 우리가 지고, 국민이 지는 겁니다.”
1971년, 뉴욕 타임스의 ‘펜타곤 페이퍼’ 특종 보도로 미 전역이 발칵 뒤집힌다.
트루먼, 아이젠하워, 케네디, 존슨에 이르는 네 명의 대통령이 30년간 감춰온 베트남 전쟁의 비밀이 알려지자 정부는 관련 보도를 금지하고, 경쟁지 워싱턴 포스트의 편집장 ‘벤’(톰 행크스)은 베트남 전쟁의 진실이 담긴 펜타곤 페이퍼 입수에 사활을 건다. 결국, 4천 장에 달하는 정부기밀문서를 손에 쥔 벤은 미 정부가 개입하여 베트남 전쟁을 조작한 사건을 세상에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최초의 여성 발행인 ‘캐서린’(메릴 스트립)은 회사와 자신, 모든 것을 걸고 세상을 바꿀 결정을 내려야만 하는데….

 

세상을 뒤흔든 위대한 보도가 시작된다
1971년 6월 13일, 뉴욕 타임스는 7,000페이지에 달하는 미 국방부 1급 기밀문서를 보도한다. 내부고발자에 의해 세상에 나온 베트남 전쟁에서의 미국의 의사 결정 기록, 일명 펜타곤 페이퍼에는 네 명의 미 대통령들이 베트남 전쟁 개입 사실을 어떤 식으로 숨겨왔는지가 담겨 있다.
패배가 확실한 전쟁에도 군인을 파견함은 물론, 선거 조작 및 거짓 선언으로 전 세계를 우롱하며 전쟁을 확대해왔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뉴욕 타임스 보도 이후 미 전역의 주요 신문사 기자들은 앞다투어 후속 취재를 시작하였으나, 1971년 6월 15일 닉슨 정부는 이를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행위라며 후속 보도를 금지한다.
하지만 1971년 6월 18일, 정부의 보도 금지 조치에도 워싱턴포스트는 추적 끝에 펜타곤 페이퍼의 사본을 입수해 보도한다.
이는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워싱턴 포스트에게는 회사의 존폐를, 발행인 캐서린과 편집장벤에게는 자신과 직원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일이었다. 주변 사람들은 모두 국가의 거대 권력에 맞서려는 캐서린과 벤을 말렸지만, 이들은 민주주의 국가에서의 언론인의 사명을 걸고 보도를 감행한다.
이처럼 영화 <더 포스트>는 네 명의 미국 대통령이 30년간 은폐해 온 베트남 전쟁의 비밀이 담긴 정부기밀문서를 세상에 폭로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워싱턴포스트 기자들의 특종 보도 실화를 다루었다.
특히, 여러 역사적 사건과 실존 인물을 다루며 명작을 탄생시킨 세계적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이야기를 그려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이 사건이 가진 엄청난 잠재력에 전율을 느꼈다. 영화를 만들어나가는 모든 과정이 매우 흥미로운 도전이었다.
언론 역사상 가장 중요한 결정을 내린 한 신문사, 그리고 그 결정을 내려야 했던 최초의 여성 발행인 캐서린이 지도자로서 성장하는 모습이 나를 사로잡았다”고 밝히며 <더 포스트>가 단순히 특종 보도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 사건 이면에 담긴 여러인물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음을 밝혔다.
또한, 평범한 언론인들의 용기 있는 외침이 주는 강렬한 울림은 할리우드 대표 배우 메릴스트립, 톰 행크스의 혼신의 연기를 만나 현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관객들에게도 남다른 메시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폭로로 기억되는 펜타곤 페이퍼 보도 사건을 바탕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서스펜스까지 결합해 또 하나의 실화 명작을 탄생시킨 스티븐 스필버그의 <더 포스트>는 2월 28일 개봉해 절찬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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