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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원더스트럭
신용경제 2018-05-02 14:44:57

1977년, 불의의 사고로 엄마를 잃은 소년 ‘벤’은 우연히 엄마의 서랍장 속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빠에 대한 단서가 담긴 책 ‘원더스트럭’과 한 서점의 주소를 발견하고 뉴욕으로 떠난다. 1927년, 엄격한 아버지의 통제를 받던 소녀 ‘로즈’는 어느 날, 자신이 선망하는 여배우의 공연 기사를 보고 무작정 집을 뛰쳐나와 홀로 뉴욕으로 향한다. 부푼 소망을 안고 뉴욕으로 향한 소년과 소녀, 이 둘은 50년을 뛰어넘어 자연사박물관에서 만나게 되는데… “세상은 정말 놀라움 투성이야!”

 

<영화개요> 수입/배급 CGV아트하우스, 그린나래미디어(주) / 개봉 2018년 5월 3일 / 장르 드라마 / 러닝타임 115분 / 관람등급 전체관람가

 

 

우연보다 놀라운 인연, 우린 만나게 되어 있었어
영화 <원더스트럭>은 현재의 소년 ‘벤’과 50년 전의 소녀 ‘로즈’, 둘 사이에 얽힌 놀라운 비밀을 찾아 떠나는 환상적인 여행을 그린다. 태어날 때부터 소리를 듣지 못하는 1920년대 로즈의 이야기는 이 아닌 필름으로 촬영해 다른 느낌을 보여주려고 했고, 70년대는 더욱 색이 다양해지는 만큼 가능한 그 시절의 촬영 기법을 사용하려고 했다”면서 각 시대의 분위기를 스크린 속에 완벽하게 담아내기 위해 촬영기법까지 구분하여 진행했음을 밝혔다.
또한, 영화에는 각기 다른 시대, 같은 뉴욕에서 벌어지는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를 하나로 연결해주는 중요한 공간으로 ‘호기심의 방’이 등장한다. 17세기 유럽의 귀족들이 진기한 것들을 수집해 진열했던 구조물이었으며, 현대의 박물관이나 갤러리의 기원이 되는 곳이다. 동명 소설의 원작자이자 영화의 각본을 맡은 브라이언 셀즈닉은 “호기심의 방은 우리가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존재이다. 어떻게 보면 경험을 쌓아가는 우리 모습 그 자체이다”라며 영화에서의 ‘호기심의 방’에 대한 의미를 덧붙였다. 이어 이번 작품의 미술을 담당한 마크 프리드버그는 “호기심의 방의 수집품의 수와 디자인은 내가 여태껏 본 그 어떤 것보다도 위대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내 영화에 대한 기대치를 더욱 높였다.

 

 

<캐롤>에 이어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진들이 다시 뭉쳐 20년대의 클래식한 뉴욕과 70년대의 화려한 뉴욕을 시각적으로 완벽하게 재현한 영화는 의상 역시 20년대와 70년대를 극적으로 대비시키면서도 실루엣으로 통일성을 강조했다. 소녀 로즈가 주인공인 27년은 고전적이면서 단정한 스쿨룩 스타일에 명도를 활용해 음영이 느껴지도록 연출했다. 이와 달리 70년대는 다양한 스타일이 공존하는 당시의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대한 컬러풀한 색채를 사용해 강렬함을 표현했다.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선사한 아름다운 상상력 덕분에 제70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되고,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제55회 뉴욕영화제 등 국내외 13개 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빼어난 작품성과 높은 완성도를 입증한 영화 <원더스트럭>은 오는 5월 3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진유정 기자 jin_yj@mcred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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