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의 여름나기를 돕는 공연들이 예술의전당 무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은 국내외 우수공연단체의 작품을 엄선하여 구성한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을 오는 9월 2일(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과 자유소극장에서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 물체놀이극 ▲ 인형극 등 다채로운 공연무대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물체놀이극 공연 <평강공주와 온달바보>는 36개월 이상이면 관람할 수 있어 온 가족을 위한 공연 선택으로 부족함이 없다. 덴마크와 일본의 어린이 인형극을 대표하는 극단 메리디아노의 <빅토리아의 100번째 생일>과 인형극단 무수비좌의 <피노키오>는 5세부터 입장이 가능하며, 한국어 더빙과 한국어 대사로 진행되어 어린이들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인형극 특유의 재미와 흥미를 끄는 특징들도 눈에 띄는데, <빅토리아의 100번째 생일>에서는 영상과 그림자극이 어우러지며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전해주고 <피노키오>는 마임과 서커스, 일본 전통 인형극 양식의 분라쿠로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다양한 공연 형식과 더불어 나라별 개성도 엿볼 수 있도록 한 이번 페스티벌은 월요일엔 공연이 없으며, 입장권은 다양한 패키지와 할인 혜택이 마련되어 경제적부담도 크게 낮췄다.
공연입장권과 함께 패키지로 구매할 수 있는 ‘연극놀이’는 8월 30일까지 11회 운영되며, 회차별로 초등 1~2학년, 3~4학년 대상으로 나뉜다. 각 회차에는 어린이 25명씩 참가 가능하다.
<피노키오> 배우들과 함께하는 백스테이지 투어는 8월 31일 공연 관람자에 한해 선착순으로 현장 접수한다.
공연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02-580-1300),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 가능하며 연극놀이 패키지는 네이버예약을 통해서만 구입 가능하다.

평강공주와 온달바보
이야기꾼의 책공연 <평강공주와 온달바보>는 삼국사기 45권 열전 온달전에는 나오는 평원왕의 딸 평강공주와 온달장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구려 시대의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경쾌한 라이브 음악 연주와 이야기꾼의 물체놀이와 어우러져 재미있는 공연으로 탄생한다.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물건들이 연극의 주인공으로 변신하는 물체놀이극의 매력에 빠져보자.
영화개요 일시 : 7월 31일~8월 12일 오전 11시, 오후 3시 장소 :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소요시간 : 50분 입장권 : R석 3만5천 원 / S석 2만 원 / A석 만 원 / *36개월 이상 입장 가능

빅토리아의 100번째 생일

덴마크 극단 메리디아노의 <빅토리아의 100번째 생일>은 빅토리아가 살아온 지난 시간의 회상과 앞으로 다가올 날들에 대한 기대를 동시에 아름답게 표현했다. 극단 창단부터 함께 한 연륜 있는 배우들의 섬세하고 정교한 인형 연기와 영상, 그림자극 등 다양한 표현기법이 잘 어우러진 예술적인 공연이다. 카메라가 움직이듯 자연스럽게 무대 곳곳에 관객들의 시선을 유도하고 시간과 공간을 부드럽게 전환하는 영화적 기법에 연출가 자코모 라비치오의 독창성이 담겨있다.
영화개요 일시 : 8월 14일~8월 26일 오전 11시, 오후 3시 장소 :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소요시간 : 50분 입장권 : R석 3만5천 원 / S석 2만 원 / A석 만 원 / *5세 이상 입장 가능

피노키오
일본 인형극단 무수비좌의 <피노키오>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나무인형 피노키오의 모험과 성장 스토리를 다양한 형식의 인형들과 다채로운 볼거리로 표현한다. 특히, 생동감넘치는 인형들의 섬세한 움직임과 풍부한 감정 표현이 빛을 발한다. 거짓말을 하면 코가길어지는 피노키오 이야기로 잘 알려진 카를로 콜로디의 원작 <피노키오>의 철학적 대사와 캐릭터들을 최대한 살려 각색하였으며, 인형극단 무수비좌의 8명의 일본 단원들이한국어 대사와 노래를 연습해 신나는 노래와 춤, 화려한 마임과 서커스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영화개요 일시 : 8월 23일~9월 2일 장소 :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소요시간 : 100분 입장권 : R석 5만 원 / S석 3만5천 원 / A석 2만 원 / *5세이상 입장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