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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배우는 경제
신용경제 2018-04-09 14:15:38

조영관
신한카드 부부장. 경영학박사 「생존을 위한 금융경제의 비밀 26」 저자

 

평창 올림픽에도 앰부시 마케팅이 존재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황리에 끝났다. 선수단, 응원단, 모든 국민이 즐거웠다. 기업들도 마찬가지였다. 일부 기업들은 이번 올림픽의 공식 후원사가 아님에도 후원사인 듯한 인상을 주며 올림픽 장점을 이용했다. 일명 앰부시 마케팅이다.

앰부시 마케팅이란 공식 후원업체가 아님에도 해당 대회와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것처럼보이게 하는 모든 편법적 마케팅을 뜻한다. 이런 이유로 종종 기업의 꼼수로 활용된다.

SK텔레콤은 김연아 선수를 앞세워 응원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광고 속 김연아 선수는다양한 올림픽 종목들을 직접 즐기며 선수들을 응원한다. 하지만 평창 올림픽 통신 분야의 공식 후원사는 KT다. SK텔레콤이 앰부시 마케팅을 활용한 것이다.

 

 

카카오 역시 공식 후원사가 아님에도 올림픽 관련 문구와 상징을 활용해 앰부시 마케팅 논란에 휩싸였다. 약 25억에서 1,000억까지 드는 올림픽 스포츠 경기 후원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올리려는 공식 후원사들은 다양해지는 앰부시 마케팅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미투(Me Too) 캠페인으로 특별상품 판매증가
최근 전 세계에 미투(Me Too)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다. 미투캠페인은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화배우 로즈맥고완이 SNS를 통해 ‘나도 당했다’는 뜻의 ‘Me Too’에 해시태그(#)를 달고 할리우드의 거물 영화제작자가 자신에게 저지른 성범죄를 고발하며시작됐다.
한국은 올해 1월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폭로로부터 시작된 미투 운동이 시작되어 일종의 ‘혁명’이라고 부를 만큼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다. 미투 운동은 은폐되고 왜곡된 성폭력의본질적 성격을 규명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의 미투 운동은 법조계에서 문화예술계로, 그리고 정치권으로 빠른 속도로 확대되어가고 있다. 미투 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이 캠페인을 지지하는 시민들도 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미투 운동의 반사이익으로 지지하는 시민들이 미투라는 글씨가 새겨진 팔찌나 스마트폰 케이스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

 

산업계에는 오래전부터 미투제품
사회에 미투 운동이 있다면 내용은 다르지만, 산업계에도 오랜 전부터 미투상품이 있다.
‘미투(me too) 상품’이란 경쟁 업체의 신제품이 큰 인기를 얻게되면 비슷하게 만들어 출시한 것을 말한다. 가전제품과 화장품, 자동차 등 거의 분야를 막론하고 발생하고 있다.
산업계는 ‘미투 제품’을 막기 위해 특허등록과 모양 차별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4년 대한민국에 열풍을 일으킨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은 꼬깔콘 허니버터 맛(롯데제과), 수미칩 허니머스터드(농심), 포카칩 스윗치즈 맛(오리온) 등 미투 제품이 40여개에 달한다. 식품업계 관계자들은 미투 상품을 출시하면 연구개발 비용이 따로들지 않아 투자 위험 없이 안전하고 빠르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그러다보니 미투 상품으로 인해 원조 회사가 경제적 손실을 보는 상황이 반복된다.

 

펭귄 동화를 통한 현실적 공감
최근 개봉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 Be With You>는 아내가 세상을 떠난 뒤 슬픔에 잠겨있는 주인공에게 아내가 다시 찾아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 영화다. 다시 만날수 없는 두 사람의 기적 같은 재회로 시작하는 영화는 세상을 떠난 아내가 기억을 잃은 채 돌아온다. 영화 전체의 줄거리를 은유적으로 담은 펭귄 동화가 판타지적인 요소로 자연스럽게 현실적공감을 가능하게 했다. 고등학생들만이 가질 수 있는 풋풋함과 장난에 관객들에게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낭만과 애절함이 있다.

 

4차 산업혁명, 직업 선택의 기로
영화 속 엄마는 아들(지호)에게 자신이 없을 때 스스로 씻고 밥하고 빨래를 널 수 있도록가르쳐준다. 아들은 하나씩 배워가며 스스로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엄마와 아들 모두장마철이 끝나면 다시 다가올 이별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후 지호는 학교에서 자신의 꿈과 직업에 대해 발표할 때 자신이 잘 하는 여러 가지 것들을 나열한다. 축구도 잘하고, 빨래도 잘하고, 요리도 잘한다며.
이처럼 자녀의 직업 선택에 중요한 것은 아이의 장점을 직업과 연결하면 좋다. 미래에는어떤 직업이 유망하고 또 어떤 직업이 위기를 맞이할지 모두가 관심사다. 4차 산업혁명의본격화와 함께 지금의 일자리 판도는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단순 노동이 필요한 일자리가 나날이 발전하는 로봇 산업에 의해 쇠락할 것이라는 사실은 사회 변화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예측할 수 있는 사실이다.
우리 사회에서 선망 받는 직종, 이를테면 변호사, 회계사 역시 정형화된 패턴의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머지않아 자리를 위협받게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정부에서 발표한 바에 의하면 스마트 기계 자동화, 스마트 에너지제어, 바이오 제약, 가상/증강현실 시스템, 드론 제작관리 운영, 스마트 금융시스템, 스마트 팜, 스마트 자동차와 같은 분야에서 새롭게 파생될 직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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