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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Color Trend 봄을 부르는 색깔들
신용경제 2017-02-03 14: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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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생각하면 힘차게 땅 위로 움트는 연둣빛 새싹이 떠오른다. 미국의 세계적 색채연구소 ‘팬톤(Pantone)’에서는 해마다 세계적 트렌드 및 이슈를 고려하여 주목할 만한 색상을 발표하는데, 올해의 대표 색상으로 ‘그리너리(Greenery)’를 선정했다. 패션 및 각종 산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큰 주목을 받고 있는 2017년 팬톤 컬러로 화사한 봄에 한 발짝 더 다가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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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생동감, 활력, 휴식의 색 Greenery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색은 바로 ‘그리너리(Greenery)’이다. ‘녹색 나뭇잎’을 뜻하는 이 색상은 노란빛을 띠는 싱그러운 녹색으로 자연에 한층 가까운 느낌을 주며 봄의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때문에 가구, 벽지, 소품 등의 인테리어에 활용했을 때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고 시각적 피로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부족한 자연에 대한 갈증을 풀어 주고 일상에 활력을 주는 색상이라 할 수 있다.

 

팬톤 측은 “그리너리가 상징하는 바는 ‘새로운 시작’으로, 사회적·정치적 혼란이 가득한 세상에서 개개인이 추구하는 희망을 담은 색상”이라며 “사회내부에 활력과 생동감을 불어넣고, 개인에게는 용기와 자기 확신을 표현할 수 있게 하는 색이 될 것”이라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또 “이 색상에는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자는 자연 보호의 메시지도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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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색상을 주목하라


패션, 뷰티업계에서는 그리너리 색상을 활용한 제품들을 발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 겐조, 발렌시아가, 구찌 등의 글로벌 패션브랜드에서는 2017년 봄여름 컬렉션에서 그리너리에서 영감을 받은 색감과 디자인의 옷을 선보였고, 국내 색조화장품 브랜드 VDL은 ‘2017 VDL+팬톤 컬렉션’ 11종을 출시하여 그리너리 색상을 포함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12가지의 섀도가 들어있는 엑스퍼트 컬러아이북은 각각의 색마다 팬톤 고유 컬러번호가 기재되어 있어 색다른 재미를 준다. 인테리어 트렌드 또한 그리너리 색상을 활용한 가구, 벽지, 페인트, 소품, 식물 등으로 생기 있고 편안한 공간 만들기에 주력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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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팬톤은 ‘그리너리(Greenery)’외에도 9가지 색상을 2017년 봄 컬러로 선정했다. 따스한 노란색 계열의 ‘프림로즈 옐로(Primrose Yellow)’, 창백한 핑크색의 ‘페일 닥우드(Pale Dogwood)’, 은은한 뉴트럴 계열의 ‘헤이즐넛(Hazelnut)’, 시원한 아쿠아블루 색의 ‘아일랜드 파라다이스 (Island Paradise)’, 강렬한 오렌지레드 색상의 ‘플레임(Flame)’, 자줏빛을 띠는 핫핑크색의 ‘핑크 야로(Pink Yarrow)’, 파스텔톤의 부드러운 파란색인 ‘나이아가라(Niagara)’, 짙은 녹색의 ‘케일(Kale)’, 깊은 바다를 연상시키는 파란색 계열의 ‘라피스 블루(Lapis Blue)’가 그것이다.

 

다가올 봄, 패션이나 인테리어 등 여러 방면에서 색들을 다양하게 활용하여 싱그럽고 희망찬 색의 기운을 받아보면 어떨까.


글· 정다혜 (자유기고가, 푸드&라이프스타일 전문기자)

<월간 신용경제 2017년 2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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