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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봄철, 기운 솟는 에너지 푸드
신용경제 2017-04-03 14:29:02

 

봄만 되면 기운이 없고 입맛이 떨어지는 ‘봄 타는’ 이들에게 희소식. 봄이 제철인 나물과 해산물을 활용한 에너지푸 드로 원기를 보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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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만점 도다리로 만든
‘도다리쑥국’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봄철 도다리는 맛도 영양도 풍부한 식재료다. 회로 쳐서 생으로도 먹고 국이나 조림, 구이 등으로도 요리한다. 도다리는 우수한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고 지방함량도 적어 간장 질환을 예방하며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다. 봄철 보양식 요리중 유명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도다리쑥국’이다. 도다리쑥국은 도다리와 쑥을 주재료로 끓인 경남 통영지역의 대표적인 요리이다. 담백한 맛의 도다리와 향긋한 쑥이 만나 시원하고 개운한 국물이 속을 풀어주고 기력을 보충해준다.
만드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냄비에 쌀뜨물과 무를 넣고 끓인 다음 손질한 도다리를 끓는 물에 넣고, 익으면 쑥, 실파, 다진 마늘을 넣고 소금으로 간하여 더 끓이면 된다. 된장을 풀어서 끓여도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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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봄내음 담긴
‘냉잇국’
고유의 향긋한 향이 특징인 냉이는 봄 하면 빠질 수 없는 입맛 돋우는 식재료이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 칼슘, 철분 등 무기질도 풍부하며 특히 콜린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간장 쇠약, 간염 등 간장 질환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국으로 끓이거나 살짝 데쳐서 양념에 버무려 먹는데, 멸치 육수에 구수한 된장 풀고 냉이, 대파, 마늘 넣고 끓여낸 냉잇국은 그 냄새만 맡아도 봄의 기운이 몸에 스며드는 듯하다. 모시조개나 바지락을 넣고 끓여도 봄 보양식으로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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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쫄깃 식감이 살아있는
‘주꾸미 전골’
주꾸미 역시 봄에 꼭 먹어야 하는 식재료 중 하나로 타우린이 풍부하여 피로회복에 좋고,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또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다. 탱글탱글한 알이 꽉 차있는 봄철 주꾸미는 톡톡 터지는 식감이 먹는 재미를 더해준다.
데쳐서 먹거나 볶음 등으로도 먹지만 주꾸미에 채소와 각종 해산물을 함께 넣어 샤브샤브나 전골로 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 주꾸미를 고를 때는 다리의 흡반이 뚜렷하고 머리가 큰 것이 좋다. 손질할 때는 머리 부분을 뒤집어 내장을 잘라 제거하고, 다리 쪽에 있는 입을 제거한다. 씻을 때는 밀가루를 두세 큰 술 넣고 박박 주무른 다음 깨끗한 물이 나올 때까지 4~5회 정도 헹구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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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고 쫀득한 바지락 넣은
‘봉골레 파스타’
바지락은 타우린이 풍부하여 간 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며, 베아인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효능이 있다. 또한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예방에 좋은 식재료이기도 하다. 특유의 시원한 맛으로 한식에서는 된장국, 미역국, 칼국수 등으로 주로 요리하지만 서양요리에서는 클램차우더 수프, 봉골레 파스타 등으로도 맛볼 수 있다. 특히 봉골레 파스타는 담백하고 깔끔한 맛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파스타 요리 중 하나이다. 바지락은 빛이 들어가지 않게 소금물에 담가 해감하여 준비해둔다.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과 편 썬 마늘, 다진 페페론치노, 소금, 후추를 넣고 볶다가 청양고추와 바지락을 넣어 약 1분간 볶은 뒤 화이트와인이나 청주를 넣고 뚜껑을 덮어 바지락을 익혀준다. 다음 미리 삶아서 건져둔 파스타 면을 넣고 섞어주면 완성이다.

 


글· 정다혜 (자유기고가, 푸드&라이프스타일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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