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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에 권선 공장 건설…유럽 시장 공략
신용경제 2018-04-09 13:57:30

LS그룹 계열의 미국 전선회사 SPSX(슈페리어 에식스, Superior Essex)가 유럽 권선시장 공략을 위해 세르비아에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LS그룹은 지난달 구자열 회장과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전선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SPSX는 세르비아 즈레냐닌(Zrenjanin) 시에 1850만 유로(한화 약 250억 원)를 우선 투자해 토지 4만㎡, 건물 1만4000㎡ 규모의 권선 생산법인을 설립한다. 향후 추가 투자도 검토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약 1만 2000t의 생산능력이 있는 42개 권선 라인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양산을 시작한다.
SPSX는 매출액 기준으로 권선 세계 1위, 통신선 북미 4위의 업체다. 미국과 중국, 독일, 이탈리아 등 3대륙 10여 개국에 진출해있다. 지난해 매출 20억2000만 달러(약 2조3000억 원) 세전 이익 5,812만 달러(약 657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독일, 이탈리아 등에 생산 법인을 두고 유럽 시장에서 약 2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최근 유럽 경기 회복과 자동차 시장의 성장으로 전기차 모터 등에 적용되는 권선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LS그룹은 체코, 헝가리, 루마니아 등 동유럽 시장의 접근성을 고려해 세르비아를 추가 생산 기지 설립 국가로 정했다.
구자열 회장은 “추가 성장 전략의 하나로 유럽의 신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동유럽에 생산기지를 건설하게 됐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세르비아가 동유럽 권선 산업의 핵심 생산거점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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