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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GS칼텍스·SK에너지, 손 맞잡고 공유 인프라 가동
신용경제 2018-08-06 16:58:59

 

경인지방우정청(청장 이동형)은 지난달 우정사업본부와 SK에너지가 양측이 보유한 자산과 마케팅 능력 등을 함께 활용하고 사회·경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공유 인프라 프로젝트는 전국 주유소 시설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해 공간 효율과 편의성을 높이고, 나아가 사회적 가치까지 창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SK에너지는 전국 3,570개의주유소를 운영하고 있고, 우정사업본부는 3,500개의 우체국을 보유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우체국과 주유소의 기능이 서로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장 먼저 진행될 사업은 ‘미래형 복합 네트워크’ 개발이다. 주유소와 우체국뿐 아니라 전기·수소차 충전소, 택배 거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복합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우정사업본부와 SK에너지는 복합 네트워크를 통해 제한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수 있고, 방문하는 고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우체국 업무를 기존 주유소에 결합하거나, 반대로 우체국 건물에 주유소 기능을 더하는 것도 가능하다.
양측은 올해 안에 첫 번째 복합 네트워크를 선보이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첫 번째 대상은 재개발될 예정인 경기도의 한 노후 우체국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후엔 수도권 노후 우체국 재개발 사업 및 전국 혁신도시의 신규 우체국 개발 사업과 함께 연계해 점차 사업을확대할 예정이다.
이 같은 인프라 공유의 초석엔 SK에너지와 GS칼텍스의 동맹이 있었다. 경쟁사인 두 기업이 손을 잡아 주유소 자산 공유를 통한 택배 서비스 ‘홈픽’을 내놨고, 향후 양사의 주유소를 ‘물류 허브’로 구축할 예정이다. 여기에 우정사업본부가 동참하게 된 것이고, 우정사업본부는 확대된 공유인프라를 기반으로 상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모든 추가 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 (TF)도 향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인프라 공유 사업은 우체국의 정보·물류·금융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연결하고 미래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국민의 삶의 질 향상 등 사회적 가치까지 창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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