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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바닷물 활용한 해수전지 개발로 ‘블루오션’ 개척 한국전력공사·한국동서발전 투자 및 공동연구
허령 2017-02-27 18: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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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가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들과 함께 바닷물을 이용해 전기를 저장하고, 생산할 수 있는 해수전지 개발에 나선다. 3년간 50억 원의 연구비를 확보해 친환경, 초저가, 고안정성 등의 장점을 가진 해수전지 상용화를 앞당길 예정이다.
UNIST는 2014년부터 정부로부터 58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해수전지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데, 한국전력공사와 한국동서발전의 투자가 더해지며 해수전지 개발에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한국전력공사는 2019년까지 30억 원을, 한국동서발전은 2018년까지 20억 원의 연구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해수전지는 풍부한 자원인 해수를 에너지원으로 이용해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고, 저장하는 친환경 에너지 저장장치다.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리튬이온전지 보다 생산 가격이 절반 이상 저렴하며, 해수를 이용함으로써 열을 자체적으로 제어할 수 있으므로 폭발의 위험이 적다. 또한, 해수전지는 물과 소금만 있으면 작동해 가정과 산업체의 ESS로 활용 가능하며, 특히 대형 선박 및 잠수함, 원자력 발전소의 비상 전원 장치로 사용할 수 있다.
UNIST는 한국전력공사와 해수전지의 기본 단위인 셀의 최적화와 공정법의 규격화에 나서는데,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셀을 제작하고, 에너지 충전 용량을 스마트폰 평균 전지 용량의 두 배인 20wh급까지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한국동서발전과 해수전지의 대량 생산을 위한 시험 가동 설비를 구축하고, 셀들을 연결해 출력을 향상시키는 해수전지팩을 개발한다. 공동 연구팀은 우선 1㎾h급 해수전지팩을 개발하고, 2018년까지 4인 가정이 하루에 필요한 평균 에너지양인 10㎾h급 해수전지팩을 개발, 울산화력발전소에 시범 구축할 계획이다.
UNIST의 김영식 교수는 “해수전지가 상용화면 47조 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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