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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한국전자제조산업전 과거와 미래의 교차점에 선 전자제조산업
이성운 2017-04-06 13:08:48

▲피에스아이(주)의 자동 솔더링 시스템 SR 시리즈

 

제조업 전반에 자동화가 확산되면서 로봇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며, 각종 산업전시회에서 로봇의 등장은 이제 당연시 되고 있다. 지난 4월 5일(수) 개최된‘2017 한국전자제조산업전’에서도 다양한 로봇들이 등장했다. 이번 전시는 섬세하고 반복적인 작업이 주를 이루는 전자제조 산업 속에서 로봇들이 펼치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취재 이성운 기자(press7@engnews.co.kr)

 

전자제조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한국전자제조산업전(EMK 2017)’이 지난 4월 5일(수)부터 7일(금)까지 3일간 삼성 COEX에서 개최됐다.

EMK 2017은 SMT/PCB & NEPCON KOREA, 국제인쇄전자 및 전자재료산업전, 국제기능성필름산업전뿐만 아니라 포토닉스 & LED 서울과 국제공구 및 계측기기전이 한데 어우러져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제조산업 관련 전시회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최근 전자제조 분야에서 뜨거운 감자인 자동차전장제조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한국자동차전장제조산업전(AMK 2017)’과 함께 진행돼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PCB 자동 선별 솔루션에 사용된 M22XS와 듀아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는 로봇들

이번 EMK 2017과 AMK 2017에서는 스마트팩토리 및 자동화 공정이라는 최근 이슈에 발맞춰 다양한 로봇관련 기업들이 자신의 기술력과 제품들을 선보였다.

Mass社의 외관검사(Visual Inspection) 장비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대한리드전자는 PCB 실장 유무를 검사해 불량품을 선별하는 자동화 솔루션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자동화 솔루션의 픽 & 플레이스 작업에는 가와사키로보틱스社의 협동로봇 ‘듀아로’가 사용됐으며, 검사 작업에는 Mass社의 ‘M22XS’가 사용됐다. M22XS는 8개의 사이드 카메라를 축으로 하는 Multi Scheimpflug Hybrid 방식의 탁상형 3D검사기로, 검사부분 주위에 높이가 높은 부품이 있어도 칩 부품 확인이 가능하며 0623~5023까지 다양한 칩 부품의 3D검사가 가능한 제품이다.

한편 이번 전시는 이미 국내 시장에 자리 잡은 기업들도 다수 참가했지만,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참가한 기업도 있다.

국내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 유럽에서 높은 성능과 다양한 라인업으로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앱손로봇은 작년부터 국내 유통사 (주)드림과 협력해 여러 전시회에 참가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앱손로봇은 전시를 통해 나사 자동 체결, 버튼모듈 내구성 테스트 공정 등의 소형부품 핸들링 작업을 보여줌으로써, 특정 분야가 아닌 전자제조산업 전반에 활용될 수 있는 기술력과 경쟁력을 과시했다.

 

▲앱손로봇이 선보인 나사 자동 체결 공정

 

특화된 공정을 위한 전문 로봇들의 강세

전자제조산업에서 납땜(솔더링)은 가장 중요한 공정 중 하나이며, 빠른 속도와 정확도를 요구하는 작업이다. 이러한 특성을 만족시키는 납땜 전문 로봇들이 이번 전시에서 상당수 눈에 띄었다.

납땜관련 토탈솔루션 제공업체 파운드포는 MEIKO TECH社의 납땜전문로봇 ‘LETHER-α’를 선보였다. ‘LETHER-α’는 6축을 동시에 제어하므로 신속하게 양질의 납땜을 확보, 제품의 안정을 기하는 로봇이다. 이 로봇은 일반 산업로봇에 납땜작업을 위한 장비를 장착해 사용하는 일반 납땜로봇에 비해 납땜장비 부분까지 일체형으로 제작돼 보다 섬세한 작업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국내업체 피에스아이(주)는 자체 개발한 자동 솔더링 시스템 ‘SR 시리즈’를 통해 당사의 기술력을 보여주었다. 7인치 터치패널을 채용해 초보자도 프로그램 및 운용이 용이한 SR 시리즈는 납땜전용 Flow Program 방식을 도입해 특별한 전문지식이 없이도 납땜유형별 동작을 손쉽게 티칭 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피에스아이는 국·내외 유수업체들의 생산라인 및 연구 분야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었던 현장 ‘바이어 매치 메이킹 시스템 (TAP)’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를 통해 구매담당자와 생산기술 담당자들의 방문으로 현장에서 직접 미팅이 이뤄지는 등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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