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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세계최초 AI·네트워크 융합플랫폼 개발 얼굴인식·상황인지 AI 기술, VPN·대역폭 제어 기술 결합
이희정 2021-11-04 13:19:26

▲ETRI 연구진이 AI·네트워크 융합플랫폼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 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수탁 연구과제를 통해 AI 기반 지능형 에지 네트워킹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월 3일(수) 밝혔다.

 

ETRI가 개발한 지능형 에지 네트워킹 플랫폼은 AI 기술과 네트워크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핵심 네트워킹 기술이다. 얼굴인식·상황인지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 주변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사용자와 가까운 위치에서 신속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플랫폼 안에 설계된 이벤트커넥터 기술이 본 서비스 구현의 핵심기술이라고 전했다. 이 기술은 AI와 네트워크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기존에는 단말끼리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해 저용량 AI 데이터만 처리하거나, 보안성이 낮은 클라우드를 통해 데이터를 처리해야 했으나 AI가 관찰·수집한 데이터를 적절하게 분산·처리해 빠르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통신, 연산이 가능하다.

 

더불어 대전-판교 간 KOREN(미래 네트워크 선도 시험망)을 연동해 ▲상황인지 기반 영상정보 전송경로 제어 서비스 ▲상황인지 기반 지능형 보안 네트워킹 서비스 ▲상황인지 기반 네트워크 대역폭 제어 서비스 ▲상황인지 기반 맞춤형 응용 서비스 등 총 4가지 서비스를 시연 및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

 

로컬서버를 통해 상시 모니터링을 수행하다가 비상상황만 구별해 중앙에 해당 영상을 전송한다. 따라서 인구 밀집 구역에서 미아를 찾거나 금연구역에서 흡연자를 탐지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네트워크 과부하 문제 해결 및 관제 효율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황인지 기반 네트워크 대역폭 제어 서비스는 긴급상황 발생 시 활용도가 높은 서비스다. 예를 들어, 건물 내 화재가 발생한 경우 이를 AI 기술을 통해 인지, 기존 송출 중인 영상 대신 네트워크 대역폭 제어를 통해 대피 안내도, 비상시 행동 매뉴얼 등 영상을 우선 송출해 도움을 제공한다. 또한, 시·청각장애인을 인식해 맞춤형으로 음성안내 또는 텍스트 정보를 제공하는 상황인지 기반 맞춤형 응용 서비스 시연도 성공했다. 연구진은 휴대폰 단말, 스마트 글래스 등 사용자 주변 물리 장치 간 가상 네트워크를 구성했기 때문에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다계층 분산 협력적 AI, 분산자원 자율관리·마이크로서비스 구성기술, 지능형 SD-WAN 에지 패브릭 기술 등을 집적했다. 그 결과 지능화, 가속화, 자동화가 가능했다.

 

향후 연구진은 기술을 고도화해 기업들이 AI 응용서비스를 자유롭게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분산 지능 인프라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ETRI 김선미 네트워크연구본부장은 “지능형 에지 기술과 네트워킹 기술의 만남으로 특정 상황에 대처하여 정보를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전달하고 대응할 수 있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이 용이하다. 특히 뉴노멀 시대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핵심기술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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