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설립된 (주)엘파인은 오직 머신비전 조명의 제조·개발이라는 한 길만을 걸어오며 전문성을 키워오고 있다. 부설연구소를 중심으로 국내·외 산업현장에 사용되는 더 나은 산업용 비전조명의 개발을 위해 힘쓰는 동시에 100여종 이상의 모델을 출시하며 업계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본지에서는 개발, 설계, 생산까지 자체 기술력으로 소화하며, 품질관리와 A/S까지 모든 임직원이 업계선두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주)엘파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연혁

2005. 7. (주)엘파인 설립
2006. 3. LCP6-30 2 Channel LED Controller 개발
2006. 7. LCP6-6Ch PC IN TYPE 6 Channel LED Contorller 개발
2006. 9. LCP24-30Q 4 Channel LED Controller 개발
2006. 12. LCZ-3000 AUTO Zoom Controller 개발
2007. 4. (주)엘파인 법인전환
2007. 4. LCP24-100SS 6 Channel Strobe LED Controller 개발
Laser marking Build-in TYPE LED 개발
2008. 2. LCP24-75DS 2 Channel Strobe LED Controller 개발
2011. 6. 기업부설 연구소 설립 및 인증서 획득
2011. 9. 범용 CPU BOARD 개발
2012. 3. CE 인증 획득 : LCP24-30Q & LCP24-100Q Contorller
2012. 4. 인하대학교 산업협력단 가족회원 가입
2012 Automation World Vision Show 전시회 참가
2012. 5. 기술보증기금 벤쳐기업 인증
2012. 5. 라인스캔 조명장치 특허
2013. 3. 2013 Automation World Vision Show 전시회 참가
2013. 6. CE 인증 획득 : LCP24-100SS Controller
2014. 4. 검사용 조명장치 특허
2014. 6. CE 인증 획득 : LCP24-150S Controller
2015. 3. CE 인증 획득 : LCP450-T2 Controller
2015. 7. 클린사업장 인증서 획득
2015. 9. 위험성평가 인정서 획득
2015. 11. 유망중소기업 선정
2015. 11. 병역특례지정업체 선정(계산공고/정보고 3자 협약)
2015. 11. 3품목 특허 출원
2016. 3. 2016 Automation World Vision Show 전시회 참가
2016. 5. 중기청 수출지원 사업 선정
2016. 6. CE 인증 획득 : LCP24-100PS & LCP24-100VS
2016. 7. 광주 GTT 전시회 쇼케이스 참가

산업용 LED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
반도체 제조설비 회사에 근무했던 (주)엘파인 조영선 대표이사는 지난 2003년 퇴사 후 본격적인 창업 준비를 시작했다. 그는 일본산 수입 제품에만 의존하던 LED조명을 국산 제품으로 대체하겠다는 의지로 관련분야 공부에 매진했고,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여 2005년 비로소 회사를 설립할 수 있었다.
그가 사업을 시작할 당시는 때마침 머신비전 업체들이 태동하던 시기였고, 많은 업체들이 호황을 등에 업고 난립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도 엘파인은 흔들림없이 꾸준히 기술력과 영업력을 넓혀갔고, 이제는 업계에서 제법 인지도 있는 회사로 인정받고 있다.
조영선 대표에 따르면 엘파인은 특히 대형조명분야의 노하우를 갖추고, 소비자 니즈에 맞는 대형 제품 생산시스템 구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설립 때부터 직영방식을 고수해 온 전략은 마케팅 비용절감으로 가격거품을 줄이고, 고객 가까이에서 기술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는 비결이 되고 있다.

인천에 위치한 ㈜엘파인 본사 입구

자체 설계 및 제작으로 기술력을 키워오다
엘파인은 사람의 눈을 대신해 인지하고 판단하는 Vision Solution의 핵심요소라 할 수 있는 산업용 머신비전 LED조명과 제어기를 연구, 개발, 설계, 생산하고 있다. 엘파인 제품만의 첫 번째 강점은 강력한 하드웨어로, 타사 제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알루미늄 프로파일 금형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사이즈의 대응 및 가볍고 내구성 있는 조명제품 설계와 제작이 가능하며, 방열성능도 대폭 개선되었다.

두 번째 강점은 대형제품군이다. 대형조명이 많이 적용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식품, 자동차 분야의 협력업체들과 함께 쌓아온 10년의 설계노하우로 주사바늘 크기부터 700mm가 넘는 대상체 검사까지 다양한 라인업이 구비되어 있다.
세 번째 경쟁력은 빠른 납기이다. 소형 라인업은 3일, 부품의 설계와 가공이 필요한 초도제품도 14일 이내로 설계부터 납품까지 신속한 제작 및 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재고관리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합리적인 가격도 엘파인 제품만의 장점이다. 조영선 대표는 “단순 유통업체가 아닌 제조업체로 10년 넘게 살아남는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었다.”며 “하지만 제품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해 가격 거품을 줄이고, 고객들에게 손수 공급하는 직영방식을 고집했기에 기술력을 갖춘 업체로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엘파인은 기업부설연구소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한 결과 지속적인 신제품을 출
시하며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최근에는 LCP24-100PS(8CH)와 LCP24-100VS(16CH)라
는 모델명의 8채널/16채널 스트로브 제어기를 개발하여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조 대표는 “이들 제품은 출력 딜레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FPGA를 적용했으며 10us이내의 출력 딜레이를 보장한다.”며 “0.1~1.5ms까지 On Time 설정이 가능하며 페이지 메모리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각 페이지 설정 후 원하는 설정 페이지를 언제든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이들 신제품은 전면에 설치된 터치패널로 수동조절 및 RS-232C 또는 Ethernet을 이용한 원격제어가 가능하며 최근 CE인증획득을 마친 상태다.

향후 10년, 제2의 도약위해 매진

엘파인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꾸준히 사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제품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부터 회사시스템 및 마케팅 관련 아이디어까지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는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회사발전과 제품개발에 직원들의 자발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이밖에 연말 우수사원시상, 정기적 사우회 활동, 생일자 행사 등 직원들의 유대관계 강화를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아울러 직원의 견문을 넓히고자 매년 해외연수를 시행하고 있으며, 창립 10주년에는 가족동반 제주도 여행과 ‘가족초청의 밤’ 행사를 통해 엘파인 가족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었다.
한편 조영선 대표는 “지난 10여 년간 오로지 머신비전 조명 개발에만 전념해온 엘파인은 미약하나마 나름의 성과와 긍지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그동안 내적 성장과 함께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오랜 시간 함께해온 거래처와 협력업체 및 고객들께 꼭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머신비전 조명 전문기업으로서 창의와 변화의 시대에 걸맞은 제품 개발과 가격 경쟁력, 그리고 철저한 사후관리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끝으로 정부에 건의하고 싶은 시책에 대해 조 대표는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이자 업계 전반의 과제이기도 한 전문인력 수급은 날이 갈수록 시급해지고 있다.”고 말한다. 관련 전문학과나 인력양성을 위한 별도의 기관이 없는 열악한 현실에서 실무 인력만으로 시장과 소비자들에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러한 상황을 탈피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교육 시스템 구축을 위해 업계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어 모쪼록 머신비전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전문기관 및 교육기관이 생길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시장 트렌드 개척으로 고객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성장하며, 앞으로의 10년을 내딛는 엘파인의 발걸음을 기대해 본다.

<월간 기계산업 2016년 9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