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므론제어기기 이창석 대리
오므론이 자동화업계의 ‘태풍의 눈’으로 부상하고 있다.
컨트롤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출시한 ‘NJ시리즈’의 성공적인 시장 확대와 함께, 최근 세계적인 모션 컨트롤러 업체인 델타타우데이터시스템(Delta Tau) 사와 로봇업체인 어댑트테크놀로지(Adept Technology) 사를 인수하면서, 산업자동화와 관련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공격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기 때문.
이렇듯 자동화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오므론이 최근, 4 가지의 산업용 PC를 출시했다. Industry 4.0이나 IIoT(Industrial Internet of Things) 등 최근의 제조 트렌드와 맞물려, PC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내놓은 오므론의 출사표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이 네 가지 제품 가운데, 한 대의 PC 안에 Windows OS와 PLC 엔진을 동시에 탑재해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생산이 멈추는 일이 없도록 해주는 하이브리드형 산업용 PC가 본격적으로 판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상위 컨트롤러 단부터 하위 센서 단까지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오므론의 향후 행보에 자동화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한 대의 PC에 윈도OS와 PLC 엔진을 동시에 갖춘 하이브리드형 PC ‘IPC 머신 컨트롤러’. 박스 PC 및 패널 PC 두 가지의 형태로 공급이 된다.>
- 델타타우(Delta Tau) 인수가 오므론에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오므론은 제어기기 분야에서 공장 자동화 기술의 개발 및 판매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미국의 모션 제어 장비 제조업체인 ‘델타타우데이터시스템’(이하 ODT 사)을 전략적으로 인수했다. 이로써 제조 장치를 구동시키는 모션 제어 분야의 기술 개발력과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를 도모함과 동시에, 양사의 제품과 기술을 결합한 최적의 모션 제어 솔루션을 양사의 유통망을 통해 글로벌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오므론은 공장 자동화의 선두 주자로서, 이미지 처리 센서 등의 입력 기기에서 각종 컨트롤러, 서보 드라이버, 서보 모터 등의 출력기기를 비롯한, 안전 장비, 반내 제어기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어기기를 가지고 이들을 결합한 폭 넓은 자동화 기술을 전 세계 생산 현장에 제공하고 있다.
최근 시장의 세계화와 제품 사이클의 단기화 등, 제조업을 둘러싼 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생산 현장에서는 장치의 처리 속도 및 처리 정밀도 향상에 따른 생산성 향상과 로봇 활용에 의한 무인화, 품질 향상 등의 과제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오므론은 기존의 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PLC)와 모션 컨트롤러의 기능을 일체화한 통합형 컨트롤러 ‘NJ/NX시리즈’를 출시해, 이미지 처리 센서와 서보 드라이버 등 다양한 입출력 기기를 원활하게 연결함으로써, 기존의 PLC로는 어려웠던 고성능 모션 제어를 실현, ‘NJ/NX시리즈’를 자동차 및 디지털 기기, 식품 분야 등을 비롯한 모든 제조 회사에 제공하고 있다.
한편, ODT사는 모션 제어에 특화된 컨트롤러 전문 업체로서, 세계 최고 수준의 모션 제어를 가능하게 하는 컨트롤러 ‘PMAC’을 개발, 제조, 판매하는 업계 최고의 기술 개발력과 시스템 통합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미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반도체·액정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및 공작 기계, 포장 기계 등의 메이커에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오므론은 앞으로 ODT사의 모션 컨트롤러 ‘PMAC’을 오므론의 다양한 제품군과 함께 글로벌 판매망을 통해 제조업체들에게 제공하는 한편, ODT사의 높은 엔지니어링 능력과 판매망을 활용하여, 오므론의 제어기기와 ‘PMAC’을 이용한 최적의 솔루션을 ODT사의 고객 기업들에게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오랜 기간에 걸쳐 축적된 ODT 사의 모션 제어 기술을 ‘NJ/NX시리즈’에 포함시킴으로써, 솔루션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 오므론은 이번 인수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화 기술을 더욱 진화시켜 제조 회사와 함께 제조업의 혁신에 임하고 있으며, 오므론의 장기 경영 비전인 ‘Value Generation 2020’ 목표 달성을 위한 기본 전략 중 하나인 ‘IA 사업의 최강화’를 꾸준히 수행하면서, 미래의 새로운 성장을 확보하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IIoT(Industrial Internet of Things)나 Industry 4.0 등의 새로운 제조 트렌드와 맞물려, 산업용 PC의 중요성이 부각이 되고 있다. PC 제품 포트폴리오 추가는 오므론의 장기적인 사업전개에 어떤 역할을 하나.
▲오므론의 ‘IPC’는 공장 자동화(FA)용 제어기기에 요구되는 엄격한 품질 기준을 충족시킴으로써, 장기 안정 공급을 실현하는 PC 아키텍처 기반의 제어 플랫폼이다. 오므론은 IPC를 통해 고객 기업들의 IoT와 빅 데이터를 활용한 생산설비의 스마트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Sysmac 자동화 플랫폼에서 쌓은 고도의 제어 노하우를 다양한 생산 현장 및 설비에 적용하고, 설비 가동률 향상 및 제품의 고품질화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IoT와 빅 데이터 활용, 로봇 기술 등을 생산 현장에 도입하고, 혁신적인 제조를 목표로 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예방보전 등을 위한 데이터 수집을 목적으로, 내 환경 성능과 신뢰성을 가지면서 개발 자유도가 높은 PC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범용 컨트롤러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오므론은 생산 현장에서 ‘제어 진화(integrated)’, ‘지능화(intelligent)’, ‘인간과 기계의 새로운 협력
(interactive)’과 같은 자동화 제조업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 오므론에서 이번에 공급을 개시하는 IPC는 전 세계의 생산 현장과 생산 설비에 ‘제어 진화’와 ‘지능화’의 자동화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제어 플랫폼이다. 오므론은 앞으로도 PLC에서 IPC까지의 컨트롤러를 핵심으로 하는 FA 기기의 다양한 제품과 EtherCAT 등의 개방형 산업용 네트워크를 이용한 오므론 특유의 자동화를 무기로, 고객 기업들과 함께 제조업 혁신을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 오므론이 최근 출시한 4가지 PC 제품군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오므론에서는 최근, 산업용 PC와 IPC 머신 컨트롤러, IPC RTOS 컨트롤러, IPC 프로그래머블 다축 모션 컨트롤러의 4가지 PC 제품군을 출시했다.
첫 번째로 산업용 PC는 생산 현장에서 요구되는 FA 기준의 견고성과 신뢰성을 갖춘 Windows 기반의 산업용 PC 제품으로서, 생산 현장의 데이터 수집 등으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가동을 실현한다.
두 번째, IPC 머신 컨트롤러는 ‘기계 자동화 컨트롤러 NJ / NX 시리즈’에 의해 배양된 고속 고정도 제어 및 Windows OS에 의한 데이터 처리를 자신의 하이퍼바이저 기능을 통해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하이브리드형 PLC다. 사용자는 생산 현장의 정보화 지원과 ILOR +S (입력, 로직, 출력 로봇+안전)에 의한 고도의 제어를 쉽게 할 수 있다.
세 번째 IPC RTOS 컨트롤러는 리얼 타임 OS를 탑재하고 실시간 제어 및 정보화 대응을 양립한 산업용 PC로서, 우선적으로 일본에서만 판매가 된다. 지금까지 설비 업체들이 자체 제작해왔던 전용 보드 컨트롤러와 같은 C/C + + 언어를 이용한 프로그래밍 환경으로 오므론이 자랑하는 고속 고정밀 자동화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네 번째 IPC 프로그래머블 다축 모션 컨트롤러는 미국 자회사 델타타우 데이터 시스템즈의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그래머블 다축 모션 제어 기술을 도입하여 모션 제어 및 Windows OS에 의한 정보화 대응을 양립시킨 산업용 PC다. 정보 처리 등의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과 모션 알고리즘·운동학 등의 궤도 계산·위치 보정 등 사용자 고유의 모션 제어 기능을 자유롭게 만들 수가 있으며 초정밀 위치 결정 제어를 실현한다.
- IPC 가운데 한국 시장에서 주력으로 사업이 전개될 제품은 어떤 것인가.
▲한국 시장에서는 우선적으로 ‘IPC 머신 컨트롤러’를 주력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IPC 머신 컨트롤러는 Windows OS와 PLC Engine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산업용 PC다. 오므론의 하이퍼바이저 기능을 통해 IPC 하드웨어 자원(포트, CPU코어 등)을 각 OS에 적절히 배분해 상호 간섭을 방지함으로써, Windows OS 측에서 이상이 발생해서 Windows OS가 멈춘다고 해도, PLC Engine은 보호되고 계속 동작하기 때문에 현장의 생산이 멈추는 일이 없다.
또한 이 ‘IPC 머신 컨트롤러’는 PLC와 동일한 내환경성(온도, 노이즈, 진동 등)과 신뢰성을 지니며, 풍부한 센싱 기기를 EtherCAT으로 간단하고 확실하게 접속할 수 있고, PC 설계 자산(C,C++,C#(win))과 당사 PLC 설계 자산(NJ, NX)의 계승이 가능하다
생산성 향상이라는 새로운 과제에 직면한 한국 시장에서 고속 기계 제어 이외에,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 능력, 정보 가공/분석(데이터 처리) 및 실시간 정보 전달이 가능한 산업용 PC ‘IPC 머신 컨트롤러’ 제품이야말로 더 나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오므론과 델타타우의 기술이 융합된 프로그래머블 다축 모션 컨트롤러 ‘CK3E’>
- 오므론이 새롭게 출시한 PC는 기존의 PLC가 대응하지 못했던 기능 가운데 어떤 것이 가능한가.
▲우선 리얼타임 제어가 가능하다. 입력에서 출력까지의 시간이 빠른 이벤트 기반 제어를 통해 진정한 ‘실시간’ 제어를 실현할 수 있으며, 스캔 시간에 제약되는 사이클릭 제어에 대비해 고속 제어 및 저속 제어를 자유롭게 스케줄링이 가능한 멀티태스킹 제어가 가능하다.
또 데이터베이스 측면에서, IPC RTOS 컨트롤러는 고속·고정밀 실시간 기계 제어 및 고급 데이터 연산 데이터베이스 구축 네트워킹에 적합한 데이터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또, 높은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프로그래머 인구가 많은 C 언어(C / C ++)로 응용 프로그램 자산의 상속과 재사용이 용이하다
또한 유연성이 뛰어나다는 것 역시 중요한 장점이다. G코드/C언어/전용 언어 등 개발 자유도가 높으며 자유도와 확장성이 뛰어난 새로운 제어 플랫폼으로, 제어의 진화와 정보 혁신의 융합을 실현한다.
또, 높은 신뢰성과 확장성을 겸비한 오므론의 산업용 PC는 제조 현장 데이터 시각화 및 데이터 처리, 계측 제어에 최적이며, 구조를 단순화함으로써 고장을 감소시킨다. 또한 작업 효율을 최적화하며, 가동시간을 최대화하고 비용을 절감한다. 이러한 많은 장점을 지닌 오므론의 산업용 PC 플랫폼은 ICT 주도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주역이 될 수 있다.
-PC 외에 프로그래머블 다축 모션 컨트롤러 ‘CK3E’는 기존의 모션 컨트롤러와 어떻게 차별화되며, 유저에게 어떤 이점을 제공하나.
▲프로그래머블 다축 모션 컨트롤러는 오므론과 오므론의 미국 자회사 델타타우 데이터 시스템즈가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ODT 사가 자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모션 제어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오픈 네트워크인 EtherCAT을 탑재하고 다양한 공장자동화 기기와의 고속 동기 제어 등 고정도 제어를 실현했다. 또한 사용자 고유의 모션 알고리즘과 궤도 계산, 위치 보정 등의 모션 제어 기능을 C 언어나 컨트롤러 전용 언어에 따라 자유롭게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최근 소비자 요구의 다양화와 제품 사이클의 단기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최첨단 정밀 가공 기술과 로봇 기술을 생산 현장에 도입하고, 혁신적인 제조를 목표로 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반도체 제조 장치나 각종 가공 기계 등의 설비 제조업체에서는 혁신과 우수성을 실현하는 핵심 기술을 만들어 경영 자원을 집중하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기본적인 기능의 개발과 유지에 비용이 많이 드는 전용 보드 컨트롤러의 대안으로 글로벌하게 입수가 가능하고, 장기적인 안정 공급과 품질이 보장된 범용 컨트롤러를 활용할 필요성이 설비 메이커 각 사에서 확대되고 있다. 또한 로봇기구를 갖는 제조 장치를 개발하는 업체들에서도 자신의 운동학 등의 궤도 계산, 위치 보정에 대응할 수 있는 견고성과 신뢰성을 갖춘 범용 컨트롤러에 대한 기대가 신흥국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오므론은 사용자 기업의 요구에 부응해, 범용 컨트롤러로 CK3E와 IPC 두 개의 ‘프로그래머블 다축 모션 컨트롤러’를 제공한다.
프로그래머블 다축 모션 컨트롤러 CK3E는 높은 기능 개발 자유도를 가진 프로그래머블 다축 모션 컨트롤러로서, 고객 고유의 제어 알고리즘을 장착한 최대 32 축 모션 제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제어 프로그램을 C 언어로 기술할 수 있는 등, 고객의 소프트웨어 자산을 활용할 수 있으며, 크기가 콤팩트해서 소형 기계에 내장하거나 제어반을 소형화하는데 기여함과 동시에, EtherCAT을 통해 서보 드라이버와 I/O를 비롯한 필드 네트워크 장비와 하나로 연결되기 때문에 배선절감에도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