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이 일으키는 ‘스마트시티’를 위한 신선한 바람!
다쏘시스템, 3D 가상화 도시설계 프로그램 ‘3D익스피리언시티(3DEXPERIENCity)’ 발표

다쏘시스템이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삶의 질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다쏘시스템은 그동안 3D심장 프로젝트나 지오비아 등과 같은 솔루션을 통해 사람과 자연에 대한 관심을 보여 왔는데, 이번엔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환경과 사람과 자원이 조화를 이룬 도시에서 사람들이 보다 행복해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스마트 시티 역시 자사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축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다쏘시스템은 여기에서도 역시 사용자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다쏘시스템은 4월 16일 자사 회의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으로서, 데이터에 기반한 3D 가상화 도시설계 프로그램인 ‘3D익스피리언시티(3DEXPERIENCity)’를 발표하면서, 3년 여 전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발표 이후, 관련 업계에 또 한 번 신선한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사람과 자연을 향한 다쏘시스템의 시각이 더욱 따뜻하고 깊어지고 있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데이터에 기반한 3D 가상화가 3D익스피리언시티의 핵심
다쏘시스템이 발표한 3D익스피리언시티(3DEXPERIENCity)는 도시 설계에 거주민들의 입장을 반영한 ‘사용자 기반 도시설계 프로그램’으로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의 디지털 맵핑이 주된 기술로서 활용된다.
다쏘시스템은 인구와 자원, 이것이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간의 상관관계에서 스마트 시티를 바라보고, 디지털 가상 모델을 통해 도심 주거 문제에 대한 모델링 과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면서 도시를 설계하는 새로운 접근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즉, 데이터에 기반한 3D 가상화가 이 프로그램의 핵심. 도시에 밀집된 많은 인구들이 제한된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도시 계획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다쏘시스템의 설명이다.
이날 환영사를 통해 조영빈 지사장은, 새로운 자동차를 만들 때 실제와 99% 같은 상황에서 충돌테스트를 하는 것처럼, 도시를 계획할 때도 3D를 통해 실제와 똑같이 모델링하고 시뮬레이션해봄으로써, 향후에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예측하고 사전에 해결방안을 모색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모델링과 시뮬레이션 진행하면서, 도시를 설계하는 새로운 접근 방법 제시
다쏘시스템은 2050년까지 세계 인구의 70% 또는 64억 명이 도시에 살게 될 것으로 예측되는 시점에서,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차원의 도시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다쏘시스템은 인구의 증가는 제한적인 도시 공간 내에서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어떻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 생활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이며, 이런 관점에서 디지털 도시 맵핑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인도나 중국, 유럽, 북아프리카와 같이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의 경우, 디지털 맵핑을 통해 도시 개발의 추진 방향을 효율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날 발표를 담당한 다쏘시스템의 잉게버그 로커 부사장은 자사의 3D익스피리언시티가 기존의 스마트시티와 어떻게 차별화되는 지를 설명하는데 힘을 쏟았다.
기존의 스마트시티가 센서와 같은 ‘기술’에 주력하고 있지만, 3D익스피리언시티는 스마트 시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기술뿐만이 아니라 도시인들의 경험과 사는 방식까지 모두 망라하는 개념이라고 말하고, 스마트시티는 단순하게 도시만이 아니라 지구 전체를 바라보는 시각에서 도시와 지구전체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수자원의 예를 들었다. 로커 부사장은 물이라고 하면 흔히 수돗물이나 생수만을 생각하지만, 수자원에도 사이클이 있어서 물의 근원이 어디인지 전체적인 시각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체적인 대응력을 강조하고, 수자원에 대해 디지털 모델링을 통한 3D 가상화가 가능하며, 다쏘시스템은 도시와 물의 순환주기를 분석해서 홍수나 물 부족과 같은 국지적 문제를 파악해 도시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커 부사장은 이러한 디지털 도시 맵핑의 기본은 실시간 데이터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로커 부사장은 이날, 실제 앱을 활용해 등고선과 같은 지형적인 정보부터 도로, 빌딩 등 인프라 현황, 교통과 같은 기반 시스템, 그리고 지역별 사회 현상까지 모든 정보를 고려해 가상 도시를 건설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로커 부사장에 따르면, 사용자는 체계적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상 모델링을 하고, 개발 후 도시에 대해 세밀하게 관찰 및 예측할 수 있다. 무엇보다 건설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주요 변화 요소들을 미리 가상화하여 보여주기 때문에 의사결정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또,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적 요소도 반영할 수 있다. 해당 지역의 특수한 환경 정보와 시뮬레이션 결과 등을 토대로 종합적으로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반영해 도시 개발을 진행하기 때문에 환경적 요소로 인한 향후의 피해 정도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예를 들어 대기 오염이나 열섬 현상, 태풍, 가스 폭발 등을 시각화해서, 도시 개발 계획에 반영할 수 있다.
로커 부사장은, 데이터는 대부분 사일로(Silo) 형태로 분리되어 존재하지만, 데이터를 취합하고 보안을 유지하면서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액세스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스마트시티 개발에서 중요한 것이 협업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 시티는 시당국, 도시 건축가, 환경 전문가, 엔지니어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협업해야 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효율적인 협업 플랫폼이 필수적이라는 설명.
3D익스피리언시티는 모델링과 시뮬레이션뿐만 아니라, 관련된 사람들 간의 협업 환경을 구축해줘
3D익스피리언시티는 도시모델링과 미래예측을 위해 시뮬레이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 결과를 관련 커뮤니티나 시당국, 도시 건축가, 환경 전문가, 엔지니어 등에게 제공함으로써,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체계적인 협업 시스템으로 도시 개발 과정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라는 얘기다. 로커 부사장은 3D익스피리언시티는 이처럼 체계적인 협업 시스템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도시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도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피드백이 가능하며, 정보의 실시간 업데이트가 가능하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로커 부사장은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으로 이것이 가능한데,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이유는 3D익스피리언 플랫폼이 오픈 플랫폼이기 때문이며, 이것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로커 부사장은 도시 개발은 단순한 지질학적 모델링이 아니라, 총체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소통하는 과정으로 보고 3D익스피리언시티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구성하는 4개 요소 통해 스마트시티 개발하고 구축할 수 있어
로커 부사장은 자사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구성하는 4개 요소를 통해 스마트시티를 개발하고 구축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소셜 & 협업 앱과 정보 인텔리전스 앱, 컨텐츠 &시뮬레이션 앱, 3D 모델링 앱 이 4 가지 요소를 통해 스마트시티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다쏘시스템의 설명.
로커 부사장은 또 새로운 인프라 건설 이후의 도시 모습을 시각화하고 다른 인프라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하고, 지난 2012년 다른 파트너 사들과 함께 참여한 프랑스 리옹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다쏘시스템은 리옹 도시 계획 당국 및 건설사 등과 협력해 대형 스타다움을 건설하는데 참여했다. 철도와 지하철, 도로 등을 각각 표시하고 각 도시 사람들이 이것들을 이용해 특정 지역에서 스타디움까지 가는데 얼마나 시간이 소요되는지 모델링하고, 가는 과정에서의 도로의 혼잡도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확인해보는 한편, 도로 교통에 체증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면 교량을 추가해 보고, 이 교량이 다른 교통 인프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3D 도시 모델링을 통해 미세먼지 이동이나 초고층 빌딩으로 인한 주변의 안전 문제, 수자원 오염, 교통 체증 등 도시가 직면할 수 있는 많은 문제를 미리 예측해 보고 재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 이 3D익스피리언시티의 중요한 가치다.
또한 로커 부사장은 3D익스피리언시티에서의 핵심은 어떤 서드파티와도 협업이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다쏘시스템 단독이 아니라, 여러 서드파티 앱과의 협업이 필수적이라는 얘기다. 앱은 소규모 비영리 앱이 될 수도 있고, 대규모 유틸리티 앱이 될 수도 있는데, 어떤 종류의 앱과도 통합이 될 수 있다. 다쏘시스템은 컨텐츠, 디자인 환경, 해석ㆍ시뮬레이션 환경, 디벨롭 환경, 서비스 환경이라는 5가지 접근방식을 통해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고,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로커 부사장은 3D익스피리언시티는 단순히 과학이 아니라 엔지니어링 환경이라고 강조하고, 디자인과 맵핑, 분석 간에 직접적인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고, 지리적으로 다른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 협업할 수 있는 협업적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 장점이는 말로 발표를 마무리했다.
이 3D익스피리언시티의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은 도시개발뿐만 아니라, 빌딩 건설, 부동산 업체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Q&A with Dassault Systemes
“3D익스피리언시티는 고객에 맞는 특화된 패키지로 제공”
Q. 3D익스피리언시티는 지오비아에 기반한 프로그램인가?
A. 지오비아를 사용해서 지구와 도시를 맵핑하고 시뮬레이션하는 것 외에, 다쏘시스템 내의 12개 브랜드 가운데 10개의 브랜드가 크로스 오퍼링되어 전략적으로 고객에 맞는 특화된 패키지로 제공이 된다. 예를 들어서 해석만 하는 고객은 3D모델은 필요로 하지 않고 해석과 1D 및 2D까지의 가시화 정도를 필요로 한다. 이러한 고객에게는 지오비아가 아닌 1, 2 가지의 브랜드만 사용한 솔루션을 제공하게 되고, 도시화와 같은 복잡한 프로젝트에는 지오비아를 비롯해서 다른 브랜드들이 크로스 오퍼링되어 프로젝트를 완성하게 된다.
Q. 3D익스피리언시티가 협업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중요한 장점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서드파티와의 협업이 왜 그렇게 중요한가?
A. 스마트시티는 반드시 파트너와의 협업을 필요로 한다. 다쏘는 툴 프로바이더가 아니라 경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서드파티가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기존 고객의 투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기존 데이터를 기반으로 IoT기업들이 만든 툴이나 데이터 정보를 이용해서 새로운 도시를 개발하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강 복원 프로젝트와 같은 대형 프로젝트는 시당국과 건축가, 조경건축가 등과 함께 협업을 하게 된다. 오염된 강을 복원하는 프로젝트는 단순한 데이터 모델링이 아니라, 엔지니어링과 환경, 가시화를 제공하게 되고, 수질학자나 전문가들과 협력해 하나의 컨소시엄을 형성해서 전체 시스템으로 실현되는 것이다. 이러한 강 복원 프로젝트는 장기적으로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여가생활에도 도움을 줄 수 있고, 물의 저장소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이런 프로젝트들은 복잡하고 규모가 크다. 다쏘시스템에서는 단순한 지오메트릭 모델이 아니라 데이터 모델을 제공하고 있고, 이것은 작은 스케일부터 큰 스케일까지 적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