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Electric PowerTech 2015』, 슈나이더와 함께 에너지에 빠지다! 『Global Electric PowerTech 2015』, 슈나이더와 함께 에너지에 빠지다!
이예지 2015-06-05 10:52:46


Issue & Company

 

『Global Electric PowerTech 2015』, 슈나이더와 함께 에너지에 빠지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파트너 사인 이피코리아와 공동으로 참가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필수적인 에너지 관리 기술 제대로 보여줘


1506 IC4-6.jpg

슈나이더 일렉트릭 한국 시장 진출 40주년을 기념해, 전시장 내에서 케익 절단식이 행해졌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김경록 지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파트너 사인 이피코리아 배문찬 사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이 참석했다.

 

1506 IC4-7.jpg

인버터 신제품 알티바 프로세스. 액티브 필터 등 별도의 장치 없이 저 하모닉을 실현한다.



한국진출 40년을 맞은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의 행보가 성숙미를 더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는 지난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COEX에서 개최된  『2015 국제전기전력전시회(Global Electric PowerTech 2015)』에 자사의 전원 및 냉각 솔루션 파트너인 이피코리아와 함께 대규모로 참가해, 전 세계 에너지 효율 시장을 이끌고 있는 자사의 위상을 효과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슈나이더는 시장에 널리 알려진 전력관리 제품 외에도 최근  인수한 유니플레어(Uniflari)의 냉각 공조 솔루션을 알리는데 역량을 집중한 전시를 진행한 것이 특징.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글로벌 기업 및 국내 대기업이 대부분 불참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슈나이더의 세련된 대형 전시부스가 유독 눈길을 끌었는데, 출품된 전시제품들 역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IoT나 Industry 4.0을 구현할 수 있는 통신기능을 갖춘 제품들과, OEM 고객을 위한 ‘머신스트럭처(MachineStruxure)’, 프로세스 담당자를 위한 ‘플랜트스트럭처(PlantStruXure)’,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용 StruxureWare 등의 플랫폼을 보여주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부스의 관전 포인트를 몇 가지로 정리해 본다.

 

1. 통신 기능을 갖춰 모니터링 및 분석, 제어 기능이 강화되고, 손쉬운 에너지 관리가 가능한 제품 위주의 전시 진행

제조업을 근본적으로 뒤흔들고 있는 새로운 트렌드인 Industry 4.0이나 IoT 등이 지향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제품들을 통신으로 연결하는 커넥티비티 기술과 이들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는 통합플랫폼이 필수적인데, 이번 전시를 통해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는 통신 기능을 갖춰 모니터링 및 분석, 제어 기능이 강화되고, 손쉬운 에너지 관리가 가능한 제품들을 위주로 한 전시를 진행하면서, 전 세계 기술 트렌드를 주도하는 자사의 기술 포트폴리오를 한눈에 보여줬다. 

우선, 스마트판넬 솔루션은 사용하고 있는 전력을 모니터링하고, 제품들을 통신으로 연결해서 원격으로 전력을 감시 및 절약하는 솔루션으로서, 에너지 절감의 기본이 되는 실시간 측정부터, 제어, 통신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제품을 통신으로 연결해서 사람이 직접 현장에 가지 않고도 각각의 부하를 원격으로 관리하고, 불필요한 전원을 차단해 에너지와 인건비를 동시에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이 스마트판넬 솔루션은 슈나이더의 EOCR-iSEM, Tesys-T, Compact NSX 등 에너지 모니터링과 통신이 가능한 다양한 스마트기기들로 구성이 되며, 이더넷 통신을 통해 스트럭처웨어(StruxureWare) 소프트웨어와의 연결 및 웹브라우징으로 에너지 관리자가 시스템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에너지 관리가 쉬운 것이 장점이다.

초소형 차단기 Acti9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5세대 MCB로서, 혁신적인 기능을 통해 안전하고, 간단하며, 효율적인 설치를 가능케 한다. Acti 9 Smartlink 기능으로 통신을 통한 모니터링 및 제어 기능 확장이 가능하며, MCB와 전자접촉기, 릴레이가 일체화된 통합형 올인원 솔루션인 ‘Reflex iC60’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효율적인 회로 보호 및 부하 제어를 실현하는 것이 특징. 이 ‘Reflex iC60’은 직접 PLC와 연결 가능한 Ti24인터페이스를 기본으로 내장하여 산업현장 및 상업용 빌딩 제어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두 가지의 새로운 모터 솔루션이 미리 전시되어 관심을 끌었다.

첫 번째는 TeSys 슬림형 모터 스타터로, 이 신제품은 시장에 소개되고 있는 기존의 가장 작은 모터 스타터 사이즈가 45㎜ 안팎인데 비해, 이의 절반에 해당하는 22.5㎜ 크기에 기존의 기능을 모두 탑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간이 적은 패널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올 4분기에 정식 출시될 예정.

두 번째는 TeSys 전자식 계전기로서, 이 제품은 Trip Class를 5~30까지 조정할 수 있으며, Self-powered로 제어 전원 없이 자체 동작을 한다. 이 제품 역시 올 4분기에 공식 출시될 예정.

이들 제품과 함께 이더넷으로 통신하는 모터 보호 계전기인 EOCR-iSEM Ethernet이 소개됐다. 이 제품은 슈나이더의 오랜 베스트셀러인 EOCR 모터 보호 계전기의 차세대 모델로, 모터의 전류와 전압, 전력량을 보호 및 감시할 수 있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근 Industry 4.0이나 IoT의 트렌드에 맞춰 정보 활용이 빅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데, 전 세계 오퍼레이터 인터페이스 NO. 1 브랜드인 프로페이스의 새로운 HMI인 SP5000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 SP5000은 SP(Smart Portal)라는 모델명이 보여주듯이, 기존의 표시기 기능을 넘어선 상위와의 정보전달 및 정보 활용에 초점을 맞춰 출시된 것이 특징으로, 잠재된 빅데이터에서 필요한 정보만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최적으로 표시함으로써, 고급화되어가는 정보 활용의 요구에 해답을 제시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의 최상렬 매니저는 “SP5000은 해킹을 방지하는 AP를 내장하고 있어서 보안에 대한 염려를 해소시켜준다”고 설명,  Industry 4.0 및 IoT에서 우려되는 보안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2. 친환경 및 에너지 절감 기술에 주력하는 기술 포트폴리오

AC 드라이브 업계에서는 저 하모닉 기술이 최근 몇 년 동안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데, 슈나이더는 이번 전시에서 액티브 필터 등 별도의 필터링 장치 없이 저 하모닉을 실현하는 새로운 인버터 ‘알티바 프로세스’를 선보였다.

알티바 프로세스(ATV 프로세스)는 이더넷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웹서버 인터페이스를 탑재하고 있으며, 동글이를 달면 휴대폰으로도 인버터 상황을 볼 수도 있다. 또 QR 코드가 부착되어 있어서 문제발생 시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장애 내용과 조치방법을 확인하고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에러가 발생하면 창에 빨간 색 불이 들어오기 때문에, 파워램프가 필요 없다는 것도 장점.

 

3. 공조설비 인프라에도 에너지 모니터링과 더불어 효과적인 에너지 감시 및 관리 실현

슈나이더는 공조설비 인프라에도 에너지 모니터링과 더불어 효과적인 에너지 감시 및 관리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의 파트너 사인 이피코리아 부스에서는 이러한 기술을 반영한 데이터센터와, 유니플레어의 쿨링 및 공조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유니플레어의 공랭식 항온항습기 신제품인 CRAC(Computer Room Air Conditioner)가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CRAC는 Room 단위 냉각 및 공조의 핵심장비로서, 10RT부터 50RT까지 열 교환 방식과 용량에 따라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EC Fan을 사용해 냉방효율을 높이고 사용전력을 낮출 뿐 아니라, AFPS 기능이라고 해서 일대일로 압력센서를 설치해 바닥의 압력을 조절해서 성능을 100% 발휘하고 에너지를 절감한다. CRAC 외에도 Access Floor(이중마루)와 Active Floor(냉기 상부 토출 유닛) 등이 함께 전시됐다.

한편, 이번 전시기간 동안 슈나이더와 이피코리아가 홍보에 역량을 집중한 DCIM(Data Center Infrastructure Management)은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용 StruxureWare를 통해 시설과 IT 전반에 걸쳐 에너지 및 운영비용을 절감시켜주는 솔루션으로, 이 솔루션을 사용하게 되면 데이터센터에서 전체수명주기 비용을 최대 13% 절감할 수 있다.

 

인터뷰


1506 IC4-배문찬사장.jpg

이피코리아 배문찬 사장


-슈나이더에서 유니플레어를 인수한 지 약 3년 정도가 됐다. 유니플레어 판매 동향은 어떠한가.

▲슈나이더는 UPS와 전력감시 및 에너지 모니터링 분야의 사업을 선도해나가는 기업으로서, 최신기술이 적용되는 전산센터 구축에 관련된 다양한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3년 전에 세계적으로 에너지 절감이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자사의 에너지 절감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기 위해 30 여 년의 역사를 지닌 냉동공조 전문업체인 유니플레어 사를 인수해 에너지 감시 및 관리 솔루션을 냉각시스템에도 적용함으로써, 공조설비 인프라에도 에너지 모니터링과 더불어 효과적인 에너지 감시 및 관리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의 파트너인 우리 이피코리아도 기존 APC의 전원 및 냉각 솔루션과 함께 유니플레어 사의 냉동공조 솔루션까지 토탈 솔루션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면서, 관련 분야에서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가 됐다.

슈나이더가  세계 시장에서 확보하고 있는 에너지 효율 전문기업이라는 이미지와  냉동공조 전문업체로서 3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유니플레어의 인지도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비즈니스가 순조롭게 확대되어 나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SK 플래닛 판교 IC를 비롯해서 롯데정보통신 등 다수의 기업과 기관에 공급이 되어 적용이 되어 있고, 곧 완공예정인 삼성SDS 상암동 센터에도 유니플레어의 항온항습기와 APC의 UPS  등이 함께 공급이 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지난해 전반적으로 설비투자가 위축이 됐던 관계로, 우리 이피코리아 역시 괄목할 만한 성장은 없었지만, 소폭의 성장은 달성했다. 어려운 시장상황에서 이피코리아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가격경쟁보다 기술지원이나 서비스 등, 본질에 충실한 사업 전개가 고객들에게 어필이 된 것으로 생각된다.

데이터센터와 UPS 등 우리의 기존 제품들은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품목이라고는 할 수 없다. 당연히 기업이나 기관의 설비투자와 관계가 있기 때문인데, 유니플레어의 냉동공조 제품이 추가되어 다양한 분야로 수요가 확대되어 나가면서, 이피코리아의 매출을 상호 보완할 수 있는 능력이 강화가 됐다. 또 우리 이피코리아에서는 약 3년 전에 LED 사업을 추가하면서, 기존의 제품들과 함께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했다. 이 LED 사업의 추가로 고효율을 중심으로 하는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온 이피코리아의 사업범위가 더욱 확대된  셈이다.


-앞으로 새롭게 추가될 아이템이 있나.

▲향후 우리 이피코리아의 사업을 ESS로 확장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피코리아는 그동안 고효율, 에너지 관리를 모토로 꾸준히 사업을 전개해왔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연관성을 갖는 ESS 사업이 우리 이피코리아의 성장을 견인해줄 것으로 믿는다.


-올 2015년 사업목표는.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설명한 대로 연관된 기술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아이템을 추가해 사업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 이피코리아의 행보로, 이러한 노력이 우리 이피코리아의 성장을 뒷받침해줄 것으로 믿는다.

또, 경쟁이 치열한 시장상황에서 우리 이피코리아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기술지원이나 서비스, 품질관리 등 본질적인 부분에 대한 투자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