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 시대에 성장비결 찾기!
다쏘시스템코리아, ‘3DEXPERIENCE FORUM 2015’ 및 CEO 초청 기자
간담회 개최

다쏘시스템코리아 조영빈 사장은, 다쏘시스템은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통해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다쏘시스템이 지난 4월 29일, 역삼동 라움에서 ‘3DEXPERIENCE FORUM 2015’를 개최했다.
이 포럼에 맞춰 개최된 기자 간담회를 통해 다쏘시스템 버나드 샬레 회장은 30여 년 동안 자사가 추구해온 혁신과, 이 혁신이 산업에 가져온 변화 및 영향력을 얘기하는 한편, 앞으로 기업들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혁신이 아니면 성장이 어렵다고 역설했다. 버나드 샬레 회장은 제품 중심의 사고는 더 이상 기업을 성장시킬 수 없다고 강조하고, 저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고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자사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통해 단순히 제조 공정의 디지털화나 스마트화ㆍ최적화를 넘어서, 소비자들의 경험까지 고려하고 판매 시점 전후의 서비스까지 긴밀하게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는 자사의 기업 철학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버나드 샬레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창조경제를 구현해 나가고 있는 한국경제에 맞춰 자사의 3D익스피리언스가 경험을 중심으로 한 창조 역량을 강화해 기업의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끌 수 있다는 기조를 설득력 있게 피력한 것이 특색.
저성장 시대에 성장비결 찾기! 다쏘시스템이 제시하는 해답은 ‘경험(Experience)이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다쏘시스템이 매년 개최하는 포럼에 늘 참석을 해서 기조연설을 담당하고 있는 버나드 샬레 회장의 행보는 다쏘시스템이 한국 시장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하나의 방증이다.
다쏘시스템이 얘기하는 소비자의 경험이란 3D가 핵심이 된다. 3D 가상화를 통해 제품을 완성하기 전에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관련된 사람끼리 협업하고, 이 과정에서 소비자의 경험을 반영해 기업에서 출시하고자 하는 제품의 성공을 돕고, 여기서 더 나아가 출시된 제품이 사람과 자연과 생명과 조화를 이뤄 지구에 사는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한다는 것이 다쏘시스템의 기업철학이다. 다쏘시스템이 지난 2012년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발표하고 올해로 4년 차가 되는데, 처음에는 생소했던 다쏘시스템의 이 철학이 ‘삶의 질’을 중시하는 현재의 사회 및 산업 전반적인 풍토와 맞아떨어져 설득력을 더해가고 있다. 버나드 샬레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자사가 지난 30년 동안 전개해온 혁신의 과정을 얘기하는 것을 즐긴다.
30년 동안 이어진 다쏘시스템의 혁신 행보, 제조 산업의 혁신으로 이어져
다쏘시스템은 지난 1981년 처음으로 2D가 아닌 3D로 디자인 설계를 시작했고, 1995년 처음으로 3D 디지털 목업 기술을 통해 가장 복잡한 제조물로 일컬어지는 비행기를 디지털로 설계하고 시뮬레이션해서 비행을 하는데 성공했으며, 2001년 3D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이라는 개념을 소개한데 이어, 2012년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발표하면서, 제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버나드 샬레 회장은 새로운 기술을 내놓는 전환기마다 관련 시장규모가 두 배로 성장을 해서, 40억 달러였던 3D 디자인 시장이 3D DMU(Digital Mock-up)로 전환되는 시점에는 160억 달러, 3D DMU에서 3D PLM으로 전환되는 시점에는 160억 달러, 3D PLM에서 3D익스피리언스로 전환되는 시점에는 320억 달러로 성장해왔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경험의 경제
버나드 샬레 회장은 이러한 혁신으로 인해 기업들이 혁신을 꾀하는 방식이 변했다고 말하고, 기업들은 더 이상 제품이나 서비스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제품이나 서비스는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과 서비스를 활용해 경험을 늘리는데 가치가 있으며, 이것이야말로 창조경제의 근원이 될 것이라고, 경험의 경제를 새로운 변혁이라고 보는 자사의 논리를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경험을 간과하고 제품의 기능에만 치중해 실패한 기업이 많이 있다고 말하고, 다쏘시스템은 제품 완성 전에 경험을 제공해서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는 3D익스피리언스라는, 혁신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나드 샬레 회장은 지금까지의 산업은 1차 농업(Commodities)의 경제에서 제품(Products)의 경제, 서비스(Service)의 경제로 변화해 왔으며, 지금은 경험(Experience) 위주의 새로운 창조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말하고, 경제가 디지털화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가치의 경험을 어떻게 창조해내느냐 하는 것이 성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버나드 샬레 회장은 지금까지 많은 기업들이 업무의 관리나 행정처리의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에 많은 투자를 해왔지만, 지금은 창조경제를 위한 소프트웨어에 투자할 때라고 말하고, 다쏘시스템은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이라는 독특한 혁신 플랫폼에 많은 투자를 해, 이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이 경제가 디지털화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경험을 창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카티아를 비롯한 다쏘시스템의 12개 브랜드가 하나의 플랫폼 상에 아키텍처화 되어있으며, 자사의 이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구성하는 4개의 요소인 소셜 & 협업 앱과 정보 인텔리전스 앱, 컨텐츠 &시뮬레이션 앱, 3D 모델링 앱 이 4 가지 요소를 연결해 디지털 경제에서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 버나드 샬레 회장의 설명.
이와 함께 다쏘시스템은 하이테크를 비롯한 생명과학, 우주항공, 소비재 등 12개 산업군에 특화된 3D익스피리언스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경험의 시대에 성장을 지속해 나갈 수 있는 혁신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매달 한 건씩 진행되고 있는 인수 전략이 자사의 역량을 강화해주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들에게 커다란 비즈니스 역량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창조경제, 경험의 경제시대에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사의 비전이며, 제품과 생명, 자연이 하나로 조화롭게 통합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혁신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하고, 다쏘시스템에서는 이를 위해 생명과학과 바이오 인텔리전스(BioIntelligence)에 15억 달러를 투자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물인터넷과 관련해 어떻게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동영상이 소개됐다. 버나드 샬레 회장은 IoT가 어떻게 다양한 개체와 사람을 연결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어떠한 독특한 경험이 필요한 지 알 필요가 있으며, 다쏘시스템은 생명과학이나 스마트빌딩, 스마트시티 등에서 이와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산업분야별 기술 데모 부스
매출대비 R&D 부문 투자는 무려 30%
버나드 샬레 회장이 말했듯이 다쏘시스템이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을 내놓기까지는 관련기업의 적극적인 인수 전략이 꾸준히 진행돼왔는데, 지난 2013년에는 거의 한 달에 하나씩의 기업을 사들였고, 최근에는 제조운영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인 아프리소(Apriso)와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기반 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업인 모델론(Modelon) 등을 인수했다. 최근의 인수는 IoT 기술을 강화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강화와 맥을 같이 하는 것이 특징. 지난 한 해만 인수에 투자된 비용은 15억 달러다. 특히 매출대비 R&D 부문 투자는 무려 30%에 이른다.
다쏘시스템의 이러한 일련의 혁신은 2014년 포브스(Forbes) 선정 가장 혁신적인 기업 소프트웨어 부문 2위, Corporate Knights 선정 글로벌 지속가능 경영기업 세계 5위,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 세계 1위에 선정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다쏘시스템은 지난 한 해 동안 21000개사의 신규고객을 확보했으며, 3500개의 파트너를 확보해 글로벌 에코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고 있기도 하다.
한편, 다쏘시스템은 기존의 PLM 시장에 한정되지 않고 비즈니스 영역을 꾸준히 넓혀나가면서 2015년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Imagine Virtual, Innovate Real’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3D익스피리언스 포럼에서는 버나드 샬레 CEO의 기조 발표와 함께 ▲태양광 비행기 솔라임펄스 및 무인 자동차 개발 등 가상환경에서 자유롭게 상상력을 발휘하고 이를 통해 혁신적인 변화를 이루어낸 다양한 실제 사례 소개와 ▲Popular Science 지 선정 젊은 천재 과학자 10인에 선정된 로봇 과학자 데니스 홍 UCLA 교수의 강연 ▲LG패션(LF) 및 프랑스의 글로벌 자동차 기업인 PSA 푸조 시트로엥의 선진사례 및 혁신 기술 전략 공유 ▲ 그 외 자동차, 조선, 생명과학, 하이테크, 에너지, 교육 등 각 산업 분야의 기술 데모 등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