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밴텍, IoT 시장 정조준 개시!
어드밴텍 한국지사, 기자간담회 개최하고 차세대 PaaS(Platform as a Service) ‘WISE-Cloud’ 발표

사물인터넷 시장 진입을 위한 어드밴텍의 행보가 구체화되고 있다.
산업용 PC 및 임베디드 업체로서는 꽤 일찌감치 IoT를 기업성장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는 어드밴텍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클라우드 Azure와 자사의 센서 및 디바이스 관리 소프트웨어인 SUSIAccess를 핵심으로 활용하는 지능형 IoT 클라우드 플랫폼 ‘WISE-Cloud’를 발표하면서, IoT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어드밴텍은 데이터 수집을 위한 I/O부터, 통신제품, 산업용 PC, 이더넷 제품, 웹 액세스 기반의 HMI 등을 생산 공급하는 임베디드 기업이다. 여기에 최근, IoT 구현을 위해 게이트웨이와 노드 등으로 구성된 통합 IoT 무선 솔루션 모델인 ‘와이즈(WISE-Wireless IoT Solution Embedded)’라는 브랜드를 출시하고 IoT를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강하는 한편, 여기에서 더 나아가 고객의 레거시 장비를 클라우드에 연결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모델을 발표하면서, IoT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어드밴텍 한국지사는 지난 4월 22일, 자사 회의실에서 자사의 사물인터넷 파트너 사와 함께 ‘2015 WISE-Cloud 사물인터넷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한편,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사의 차세대 PaaS(Platform as a Service)인 WISE-Cloud를 발표하고, 파트너 사와 함께 기업의 IoT 비즈니스 모델을 본격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바야흐로 어드밴텍의 IoT 비즈니스가 본격화되고 있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진정한 IoT 구현을 위해서는 버티컬 마켓을 클라우드와 연결할 수 있는 포괄적인 솔루션이 필요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어드밴텍 임베디드컴퓨팅 그룹의 Miller Chang(밀러 창) 부사장과 어드밴텍 한국지사의 Emb'Core(엠코어) 사업부 이희걸 상무, 안동환 부장이 참석해 발표 및 질의응답을 담당했다.
어드밴텍이 WISE-Cloud PaaS 공급에 주력하고 있는 이유는, 진정한 IoT 구현을 위해서는 버티컬 마켓을 클라우드와 연결할 수 있는 포괄적인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IoT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수직산업과 클라우드 서비스의 공동개발이 필요하며, 수직산업과 클라우드 어플리케이션이 똑같이 성장할 때에만 IoT 시대에 적합한 생태계가 실현된다는 것이 어드밴텍의 설명.
포괄적인 임베디드 제품군과 고객중심의 디자인이 적용된 서비스를 사업영역으로 하고 있는 어드밴텍은, IoT 어플리케이션 시장을 형성하는데 있어 레거시 장치를 클라우드에 연결하고 비즈니스의 변형을 돕는데 지능형 분석을 적용하는 방법으로, IoT의 개발 및 배포를 앞당기는데 주력하고 있다.
IoT 비즈니스 개발을 위해 어드밴텍이 제공하고 있는 솔루션과 서비스 범위는 센서통합과 빌트인 IoT 소프트웨어, 디자인 콘셉트, 산업파트너 협력으로 요약된다.
우선, IoT 솔루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데이터 수집을 위해 IEEE 802. 15.4를 비롯한 Zigbee, UHF RFID 및 SubG RF 기술과 같은 M2M 통신용 무선 센서 솔루션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모든 센서 노드는 다수의 센서 인터페이스와 전력 입력 및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유연한 환경설정을 지원한다.
또 IoT 게이트웨이와 지능형 시스템은 단말장치에서 입력받은 데이터를 분석 및 전송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고, 향상된 효율성을 이끌어 낸다.
또, IoT 소프트웨어 솔루션를 통해 임베디드 개발자는 SUSIAccess로 센서, 게이트웨이 시스템과 클라우드 계층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연결하고 관리하며, 제어를 더욱 쉽게 할 수 있다. 서비스 플랫폼인 SUSIAccess는 각 계층의 다양한 요구사항 실행에 IoT 소프트웨어 툴을 제공하며, 통합 및 배포의 간소화를 위해 표준 프로토콜 통신을 갖춘 브릿지 역할을 한다.
어드밴텍의 IoT Cloud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및 지원 역량에 클라우드를 융합시킨 형태
어드밴텍의 IoT Cloud 구조는 가장 밑단에 데이터 수집을 위한 IoT 디바이스 및 센서가 있고, 중간단에 IoT 게이트웨이,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어드밴텍의 SUSIAccess 및 WebAccess, 서드파티 클라드 플랫폼, 시큐리티로 구성되는 WISE-Cloud(PaaS)가 있으며, 가장 위단은 이들을 이용한 도메인 특수 어플리케이션 클라우드(SaaS & S/I)로 구성이 된다.
즉, 어드밴텍의 IoT Cloud는 이 회사의 강점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및 지원 역량에 클라우드를 융합시킨 형태라고 할 수 있으며, WISE-Cloud PaaS는 이 회사의 파트너사가 개발하는 IoT 솔루션에서 통합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WISE-Cloud는 모든 레벨의 정보수집과 전송, 스마트장치 원격관리, 포괄적인 데이터와 시스템 및 전송 보호, 빅데이터 분석과 자동학습모듈, 산업표준에 부합하는 프로토콜과 공개 API/SDK를 특징으로 한다.
McAfee 및 OpenSSL의 보호를 통해 시스템 및 전송안전을 보장하며, IBM이나 ARM 등의 서드파티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합 활용하는 등 IoT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파트너 및 서드파티와의 협업 역시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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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I를 오픈해 고객들이 클라우드 및 고유의 비즈니스 모델을 용이하게 융합시킬 수 있도록 지원
여기서 주목할 대목은, 어드밴텍이 이 Wise-Cloud를 공유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가져가고 있다는 점이다. 즉, API를 오픈해 고객들이 클라우드 및 고유의 비즈니스 모델을 용이하게 융합시킬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어드밴텍의 제품과 솔루션을 구매하면, 고객 스스로 IoT 비즈니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가져가고 있는 것이 특징.
이날 밀러 창 부사장은 자사의 Wise-Cloud 전략을 네 가지로 설명했다. 글로벌 협업 조직에 대한 기여, 에코시스템의 구축 및 활용, 서드파티 플랫폼 사업자들과의 긴밀한 협업, 개발 역량 배양을 위한 교육 기관들과의 협력이 그것.
한편, 어드밴텍은 Wise-Cloud Alliance를 통해 자사의 IoT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는 것을 사업전략의 하나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고객이 Wise-Cloud 얼라이언스에 가입하게 되면 Azure 기술지원 및 교육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마케팅 협업 등의 여러 가지 이점을 얻을 수 있어서 고객이 보다 빠르게 IoT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는 것. 즉 어드밴텍과 고객의 윈윈을 통해 IoT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 어드밴텍의 전략이다. 밀러 창 부사장은 이날 중국 및 동남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얼라이언스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어드밴텍이 파트너사와 함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나가는 방법은 센서기술을 IoT에 접목시켜서 솔루션이나 제품을 지능화시킴으로써, 기존의 주차시스템을 스마트 주차시스템으로 끌어올린다든지 하는 것이다. 즉 기존의 기술에 IoT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기술을 추가해 나가는 전략이다.
밀러 창 부사장은 지금보다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기업의 가치를 향상시키기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파트너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즉, 기존의 제품과 서비스에서 어떻게 새로운 서비스와 가치를 창출시킬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 어드밴텍 IoT 비즈니스의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 포인트.
이날 어드밴텍은 닭에 IoT 센서를 부착해 양계를 최적화한 하림의 사례를 비롯해서, 중국의 스마트 주차 및 쇼핑몰, 슈나이더 일렉트릭 등에 적용된 IoT 사례를 소개했다.
앞으로, 어드밴텍은 버티컬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파트너사를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전개, 스마트주차나 스마트빌딩, 구조물 안전, 지능형 리테일 등의 어플리케이션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 한해 전 세계적으로 80개의 파트너 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국 시장에서는 올 한해 5개의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밀러 창 부사장은 향후 서버단에 맞게 로우데이터를 서버단에 전송하는 부분과 데이터를 콘솔에서 어떻게 읽어 들일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어드밴텍은 이날 미디어를 대상으로 사물인터넷 솔루션 및 어플리케이션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데모룸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