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들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다쏘시스템과 이노디자인은 5월 31일, 한국에 3D익스피리언스 랩을 공동으로 개소하는 기념식을 갖고, 미래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들을 지원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화를 돕겠다고 발표했다.
3D 익스피리언스 랩(3D EXPREIENCE Lab)은 혁신 창업가 및 스타트업 기업 활동 지원을 통해 사회공헌을 하기 위한 다쏘시스템의 오픈 이노베이션 랩으로, 기업의 이윤을 넘어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다쏘시스템의 기업정신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쏘시스템은 3D익스피리언스라는 플랫폼 중심의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이며, 이노디자인은 세계적인 디자인 기업 이다. 이 두 기업이 뭉쳐 문을 연 3D익스피리언스 랩은 스타트업 에게 제품설계와 제조, 지원 단계의 혁신을 가능케 하는 가상 협업 프로그램과 관련 전문지식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방식으로 제품과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이 3D 익스피리언스 랩은 스타트업들의 고민 가운데 하나인 창업 자금을 지원하게 되며, 제품을 개발해 다쏘시스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해 글로벌화를 꾀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큰 이점이다.

한편, 이날 이노디자인의 역삼동 XDL-Lab도 동시에 오픈을 했는데, 이 XDL-Lab은 다쏘시스템과 3D 프린팅 솔루션 선도기업 스트라타시스(Stratasys) 3사가 협력해 차세대 크리에이터를 육성하게 된다. 여기에 다쏘시스템의 클라우드 기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이 제공될 예정.
이날 개소식에는 다쏘시스템의 버나드 샬레 회장이 참석해, 전 세계 3번째로 개소한 한국의 3D익스피리언스 랩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표시하는 한편, 다쏘시스템과 이노디자인의 새로운 협력관계가 프랑스와 한국의 협력 및 에코시스템 구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쏘시스템의 조성준 상무는 3D익스피리언스 랩을 이용하게 되면 클라우드 환경에서 3D익스피리언스플랫폼을 이용하게 되기 때문에, 스타트업이나 디자이너가 문제에 봉착했을 때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 중요한 이점 이라고 말하고, 디자인에서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생산, 데이터관리 및 마켓플레이스까지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분야의 멘토링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쏘시스템코리아는 3D 디자인 소프트웨어 및 3D 디지털 목업, PLM(제품수명주기관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 이다. 오늘 개소한 3D익스피리언스 랩은 역삼동 이노디자인 빌딩에 위치하고 있다.
다쏘시스템과 이노디자인은 2016년부터 ‘디자인 엑셀러레이터 ‘DXL lab’ 프로젝트를 통해 차세대 글로벌 디자이너 양성 및 중소 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또한 신생 디자이너들이 시제품 단계 전반에서 디지털 프로세스를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디자인 2020’ 프로젝트를 통해 참가 디자이너의 결과물과 우수작을 발표하고 디자이너 투자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다쏘시스템은 이번 3D익스피리언스 랩 오픈과 관련 하여 성공적인 4차 산업혁명 시대 준비와 창업가들의 혁신 촉진 및 지원을 위해 서울시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다쏘시스템과 서울시는 ▲벤처 창업가, 스타트업, 제작자들의 창업활동 지원 ▲2, 3D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관련 차세대 산업 전문가 양성,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소프트웨어 환경 지원 등을 통한 4차 산업혁명 생태계 조성 ▲지속가능한 도시, 헬스/바이오, 로봇 등 사회 변화를 선도하는 스타트업 혁신 지원 ▲3D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기반의 전통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산업발전 공동연구 ▲대내외 홍보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 하며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