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with Mitsubishi Electric
“완벽한 제품경쟁력과 경험 무기로, 한국에서도 솔루션 사업 성공적으로 확대 강화해 나갈 것”

-솔루션 사업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서는 시스템 파트너를 강화하는 작업이 필요할 텐데, 어떤 방법으로 시스템 파트너를 육성해 나갈 계획인가.
▲ 우리 한국미쓰비시전기 고객의 거의 대부분이 시스템 파트너다. 따라서 지금까지 해왔던 일의 연장이라고 할 수 있으며, 단지 앞으로는 좀 더 엔드유저를 위해서 장비 업체나 시스템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해서, 최적화된 시스템을 만드는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간단한 제어 기능을 넘어 ERP까지 아우르는 기술적인 서포트를 필요로 하고 있다. 따라서 SI 업체와 밀착된 영업을 전개하는 한편, 일본에서의 성공사례를 참고해서 한국에서도 솔루션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대 강화해 나간다는 것이 미쓰비시전기의 전략이다. 한국미쓰비시전기는 그동안 단품 판매 중심의 사업을 전개해왔지만, 앞으로는 고객에게 최적의 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이 보다 강화가 될 것이다.
-외신 기사를 보면, 미쓰비시전기는 프로세스 비즈니스 강화에도 주력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 우리 미쓰비시전기는 그동안 프로세스 분야에 대해 적극적인 비즈니스를 전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한국 시장에서도 프로세스 비즈니스를 강화해 나가기 위해 자료조사 등 기초적인 조사를 하고 있다. SI업체와 별도로 프로세스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앞으로 SCADA 제품군도 새롭게 내놓을 예정이다. 새로운 PLC인 iQ-R 시리즈에도 프로세스에 대응할 수 있는 CPU가 준비되어 있다.
-지난 2013년 한국미쓰비시전기의 비즈니스 성과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 지난 2013년에는 전년대비 25%의 성장이 있었다. 25%라고 하면 그다지 크지 않다고 볼 수도 있지만, 지난해와 같은 시장상황에서 25%의 성장은 괄목할 만한 성장이라고 우리 한국미쓰비시전기에서는 자체분석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특히 전 기종, 전 사업부에 걸쳐 고른 성장이 있었으며, 올 2014년에도 두 자리 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쓰비시전기 전 세계 시장 가운데, 한국이 가장 높은 성장을 보였나?
▲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도 괄목할 만했지만, 성장율 측면에서는 지난해 중국시장의 성장이 가장 컸다. 일본 역시 엔저나 아베노믹스 정책에 힘입어 내수 시장의 성장이 있었다.
산업분야별로 보면, 자동차나 일반 산업기계 분야는 큰 성장을 하지 못했고, LCD 분야 역시 과거와 비슷한 상황이 이어졌다. 가장 큰 성장은 태블릿 기기 등 모바일 기기를 생산하는 중국의 EMS(Electronics Manufacturing System, 전자제품 생산전문기업) 생산현장이 과거 수동으로 진행되던 데서 자동화가 확대되면서, 지난해 큰 성장을 보였다.
-한국미쓰비시전기가 바라보는 새로운 시장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산업분야인가.
▲ 한 예를 들면 식품포장 산업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간단한 기계만 생산이 되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고도화된 기계들이 생산되고 있다. 이처럼 앞으로는 고정도의 기술, 고급 기술을 필요로 하는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전시에서 C언어 컨트롤러를 출품했는데, 일본 내에서 C언어 컨트롤러의 수요는 어떠한가.
▲ 한국에서는 C언어 컨트롤러 수요가 많지 않지만, 일본 내에서는 검사장치나 무인반송장치 등의 분야에서 판매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PC 제어가 많은 반도체 제조라인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미국미쓰비시전기를 통해서도 수요가 확대되어 나가고 있다.
-모 일본 경쟁업체에서 지난해 새로운 AC 서보 드라이브를 출시하고, 일본 『SCF(System Control Fair)』에서 큰 관심을 끈 것으로 알고 있다. 미쓰비시전기의 MELSERVO-J4시리즈는 경쟁사 제품 대비 어떤 경쟁력이 있다고 보나.
▲ PLC와 서보는 따로따로 사용하게 되면, 제어가 복잡해진다. 우리 미쓰비시전기는 지금 얘기한 경쟁사와 달리, 상위 컨트롤러와 서보를 모두 갖추고 있고, 이미 양 분야 모두 한국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한국미쓰비시전기의 새로운 변화가 있나.
▲ 올해 7월 한국미쓰비시전기 본사가 이전을 한다. 새로운 사무실에는 방전가공기나 로봇 등의 쇼룸을 마련하는 한편, 교육실도 크게 지어서 고객이 직접 눈으로 보면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Automation World 2014』에서도 보여지는 전시를 했듯이, 보여지는 쇼룸을 마련해, 한국미쓰비시전기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 11명 정도의 인원 충원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