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에머슨, 지난 2월 28일 MHM 고객 세미나 개최
이예지 2014-04-09 09:42:16

에머슨, MHM 비즈니스 확대가 MAC 베이스 비즈니스 강화를 가속화한다!
한국 에머슨, 지난 2월 28일 MHM 고객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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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부장이 자사 MHM 비즈니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가 지난 2월 28일,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MHM(Machinery Health Monitor) 고객 세미나를 개최했다.
발전 및 화학, EPC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고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된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것으로, 전 세계에 걸친 에머슨의 MHM 비즈니스 호조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한국 에머슨의 MHM 비즈니스는 지난 2013년, 전년대비 107%라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정제어 업계에서의 한국 에머슨의 질주를 가속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에머슨의 특허기술인 PeakVue에 대한 소개와, MHM 제품군 소개를 비롯해 에머슨의 MHM 레퍼런스가 소개되면서, 진동 감시를 비롯한 MHM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이번 행사는 임강민 공학박사의 진동과 설비진단 기술의 소개를 시작으로, 에머슨 Henry Chua 씨의 자사의 특허기술인 PeakVue가 어떻게 Route 효율을 개선하는 지에 대한 설명과, Steven Png 씨의 CSI 6300SIS 소개 외에도, Smart Online Monitoring, Smart Wireless Monitoring, Machinery Health Management 개요 등 다양한 내용을 통해 MHM의 기능과 타사와의 차별점이 데모와 함께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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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 부스

CSI 및 epro 사 인수, 완벽한 제품 포트폴리오 갖추고 관련 수요 주도
한국 에머슨의 이종배 부장은 자사의 MHM 비즈니스 개요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에머슨에서는 지난 2001년, 진동 모니터링에 특화된, 26년의 역사를 지닌 CSI사와, 41년의 역사를 지닌 Machine Protection 업체인 epro 사를 인수하면서, 기계 상태 관리(Machinery Health Management)에 관한 전체적인 제품 및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통합적인 사업을 개시했다고 말하고, 자사의 MHM 제품군은 SIS를 위한 디지털 과속 방지 온라인 기계 모니터링 제품인 CSI 6300 SIS를 비롯해서 온라인 기계감시 제품인 CSI 6500, 포터블 기계 감시 제품인 CSI 2600, 무선 진동 모니터링인 CSI 9420, 진동 분석 및 발란싱 제품인 CSI 2140, 레이저 얼라인먼트, 윤활 분석, 적외선 열화상기기, 기계 상태 진단 및 모니터링 소프트웨어인 AMS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는 말로 발표를 시작했다.
또 에머슨에서는 전체 공정 중 약 5%를 차지하는 크리티컬한 공정에는 터빈 컨트롤을 위한 온라인 제품인 CSI 6500, 전체 공정 중 55%를 차지하는 핵심ㆍ주요 공정에는 무선 바이브레이션인 CSI 9420, 세컨더리ㆍBOP 설비에는 무선 및 포터블 제품인 CSI 2140 등 멀티 테크놀로지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에머슨의 CSI 6500 기계 상태 모니터는 Protection Card와 Prediction Card 두 가지로 분리되어 있으며, Displacement Probes를 비롯해서 RTD, LVDT, 에머슨, CTC, IMI, 신카와 등 API 670 기준으로 제작된 모든 센서타입과 호환이 되며, 타사 제품이 하나의 모듈에서 4 개의 신호를 받는데 비해, 자사의 CSI 6500은 하나의 모듈에서 2개의 신호를 받으며, 통신 및 파워서플라이가 이중화로 구성되어 있어서 하나의 모듈에서 Fault가 나더라도 다른  모듈에 영향을 주면 안 된다고 하는 API 670의 규정을 만족시킬 뿐 아니라, 자사의 DCS인 DeltaV와 Ovation은 물론 서드파티의 DCS와도 쉽게 통합이 되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 신규 프로젝트의 경우 프로텍션과 프로딕션을 연동시키고, MHM 분석을 할 수 있는 서버 및 일반적인 서버(BOP)와 연결해서 Plant-wide한 통합 AMS MHM을 구성할 수 있으며, 프로텍션만 있는 구형 제품의 경우에도 프로텍션과 프리딕션 카드를 연동시켜서 플랜트 와이드한 AMS MHM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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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슨 MHM 제품군. 진동뿐만 아니라 오일분석기, 적외선 열화상, 레이저 얼라인먼트, 발란싱 등 완벽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CSI 2140 기계 상태 분석기, 모든 센서의 인풋을 동시에 4 채널까지 받을 수 있어
또 CSI 2140 기계 상태 분석기는 Triaxial 및 가속계, Prox. Porbe 등 모든 센서의 인풋을 4 채널까지 받을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인 AMS는 하나의 소프트웨어에서 진동 분석을 비롯해서 모터 분석, 오일 분석, IR 분석, 밸런싱, 레이저 얼라인먼트 등을 모두 처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며, 타사 시스템이 데이터 수집기와 연동시킬 수 없는데 비해, 자사의 AMS는 온라인과 무선, 데이터 수집기와 모두 연동이 된다고 피력했다.
또 MHM 비즈니스는 제품뿐만 아니라, FAT 커미셔닝, 트레이닝까지 모두 커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장은 이어서 얀부 2 발전 및 수처리 프로젝트, SEC Shoaiba 2 발전 플랜트, 한국-SHWE Gas Field Development Offshore 프로젝트, 칠레 포스코 E&C Cochrane Thermoelectric Power 등 자사 MHM 레퍼런스를 소개하는 한편, 스팀터빈 OEM 업체들은 프로텍션을 공급할 때 타사 시스템을 가져다 사용하는데 비해, 에머슨은 프로텍션에 프리딕션 모듈을 연결해서 이기종 시스템을 연결해 프로텍션과 프리딕션을 연동시키며, 나머지 무선과 DCS를 연동해서 전체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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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진동분석기 CSI 2140


Q&A with Emerson Process Management
“DCS와 세이프티, MHM 등을 모두 통합해 MAC 베이스의 토탈 턴키 비즈니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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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 이종배 부장(오른쪽 끝)·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 MHM Project Pursuit Reliability Solutions Senior Manager Derek Tan(왼쪽 끝)·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 MHM Senior Sales Manager Steven Png(왼쪽에서 세번째)


Q. 에머슨의 AO(Asset Optimization) 비즈니스를 구성하는 제품군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부탁한다.
A. 에머슨의 AO 비즈니스를 구성하는 AMS Suite Software 제품군으로는 AMS Device Manager와 AMS Machinery Healthy Manager, AMS Performance Advisor, AMS Asset Performance Management의 네 가지가 있으며, Hardware로는 PAM과 MHM이 있다.


Q. MHM 그룹 안에 발전분야에 특화돼서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전문조직이 생긴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이며, 현재 성과는 어떠한가.
A. 우리 에머슨에서는 올 1월부터, 과거 AO(Asset Optimization)라는 명칭에서 Reliability Solution이라는 명칭으로 변경해서 MHM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과거 PAM과 MHM 두 가지 비즈니스를 AO에서 모두 담당을 했는데, MHM 비즈니스를 전담하는 Reliability Solution 조직을 만들어서, MHM 비즈니스를 전사적으로 확대 강화해 나가고 있다.
발전분야에 특화된 MHM 비즈니스 조직을 만든 이유는 우리 에머슨의 발전 및 수처리를 담당하는  DCS인 Ovation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DCS와 세이프티, MHM 등을 모두 통합해 MAC(Main Automation Contractor) 베이스의 토탈 턴키 비즈니스를 강화해 나가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이 새로운 조직의 성과는 국가와 요구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지만, 현재 전 세계에 걸쳐 공통적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중국 터빈 시장에서의 에머슨 epro 프로텍션의 시장점유율은 30%에 이르며, 이들 터빈 OEM 업체들이 제작한 터빈이 전 세계로 공급이 되면서, 우리 에머슨의 프로텍션 인지도가 전 세계로 확산이 되고 있다.


Q. CSI 6300은 에머슨 VMS(Vibration Monitoring System) 시장을 확대하는데 어떤 효과가 있나.
A. CSI 6300 Digital Overspeed Protection System은 가스 터빈이나 스팀 터빈의 과속을 방지 하는 모듈로서, 이 제품의 출시로 그동안 문제가 됐던 원심 컴프레서의 로드 드롭 펑션을 해결할 수 있게 됐는데, 우리 에머슨에서는 지난해 5월 SIL3 규격까지 만족하는 CSI 6300 SIS를 새롭게 소개했다.
과속 방지는 터빈 컨트롤을 통해 가능한데, 에머슨에서는 VMS에서도 터빈 컨트롤을 할 수 있도록 기술을 업그레이드했다. 중국의 경우 GE가 터빈업체에서 에머슨의 CSI 6300이  공급되고 있다.


Q. 모 경쟁사의 데이터 수집기 역시 Route Base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 에머슨의 CSI 2140은 경쟁사 제품에 비해 어떤 경쟁력이 있나.
A. 우선, 데이터 수집기와 분석기의 차이라고 말할 수 있다.
데이터 수집기는 단순하게 현장의 데이터를 수집해서 저장하고, PC에 데이터 업로드하는데 그치지만, 분석기는 수집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분석까지 수행한다. 분석기는 현장에서 기계가 운전되고 있을 때 리얼타임으로 데이터를 보면서 기계 앞에서 모니터링과 분석을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조치까지 가능하다.
경쟁사의 제품이 데이터 수집은 가능하지만 분석은 할 수 없는데 비해, 에머슨의 CSI 2140 분석기는 기계에 진동이 발생했을 때 발란싱을 해야 할 지, 얼라인먼트를 해야 할 지에 대한 조치를 할 수 있게 해준다.  
또 타사 제품이 4채널을 측정하기 위해 4개의 센서를 필요로 하는데 비해, CSI 2140 기계 상태 분석기는 센서의 인풋을 한꺼번에 4 채널까지 받을 수 있다. 타사 제품이 모터나 펌프 등의 회전체가 같이 구동할 때 모터만 또는 펌프만 측정이 가능한 것과 달리, CSI 2140은 동시에 측정이 되기 때문에, 보다 정밀한 분석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CSI 2140은 블루투스와 터치스크린이 지원이 되며, 무게도 대폭 경량화 됐다.
이 CSI 2140은 출시된 지 7개월밖에 안됐는데, 국내 발전소 및 케미컬 분야를 중심으로 이미 20여 대가 판매가 될 정도로 국내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Q. 에머슨 MHM 비즈니스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시장은.
A. 앞서 설명했듯이, 우리 에머슨에서는 고객에게 MAC 서플라이어로서의 이점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예로, 현재 진행 중인 미국의 SASOL 프로젝트에 우리 에머슨의 전체 제품이 공급이 된다.
글로벌하게는 발전과 석유화학에 초점을 맞춘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여기에 추가해서 마린 시장을 타깃으로 한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Q. 한국 시장에 대한 본사의 전략은 어떠한가.
A. 한국은 EPC가 강한 국가다. Oversea에 대한 프로젝트에 기대를 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내시장 확대를 위해 대리점을 2개에서 5개로 확대했다. 특히 수적으로 확대만 한 것이 아니라, 산업분야별로 대리점을 분리해서 전문성을 갖춘 대리점 역량을 활용해 앞으로 EPC 시장뿐만 아니라, 내수시장에서 우리 한국 에머슨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Q. 앞으로도 오늘과 같은 MHM 세미나나 홍보 작업이 계속될 예정인가.
A. 올해 MHM 고객행사를 시작으로, 올 한해 MHM 관련 고객 이벤트가 다수 예정이 되어 있다. 또 이달에 개최되는 가스텍 등에 CSI 2140 및 6500, 무선제품을 출품해 적극적인 홍보를 전개할 예정이며, 제품에 대한 홍보뿐만 아니라 진동교육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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