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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erNet/IP is Booming!
로크웰 오토메이션 코리아, 『2014 EtherNet/IP Seminar』 성황리에 개최

로크웰 오토메이션 코리아 남수혁 이사는 EtherNet/IP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수정되지 않은 통신 프로토콜이라는 점에서, IT기술을 자동화에 도입하는데 최적의 네트워크가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대표적인 글로벌 제조자동화 업체인 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이 물을 만났다.
전 세계적인 트렌드 IoT(Internet of Things)가 자동화 분야에도 확산되면서, 산업용 이더넷인 EtherNet/IP가 또 한 번 빛을 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는 것.
이와 맞물려,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Connected Enterprise)라는 기업 비전을 통해, 공장의 제어단과 정보단, 즉 공장의 제조와 IT를 통합시켜나감으로써, IoT라는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기업성장을 가속화해 나가고 있는 로크웰의 기술적인 진화가 제조자동화 업계의 모범적인 행보로 주목을 끌고 있다.
타 글로벌 자동화 기업에 비해 일찌감치, 10년 이상 통합 아키텍처(Integrated Architecture)와 EtherNet/IP를 양대 축으로 기술적인 진화를 거듭해온 로크웰은, 이 수정되지 않은 표준 이더넷 EtherNet/IP를 통해, 사람과 프로세스를 연결하고, 기술을 융합시키는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와, 더 나아가 IoT를 타 경쟁사에 비해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한 것.
이러한 상황에서 로크웰 오토메이션 코리아가 지난 7월 11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14 EtherNet/IP Semina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도 역시, 제조단과 IT단의 네트워크의 융합을 효율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EtherNet/IP의 이점이 강조되는 한편,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 및 IoT를 구현하기 위한 시스코 사와의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협력이 눈길을 끌었다.
IoT라는 전 세계적인 이슈와 맞물려 좋은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는 로크웰. 이 주도권을 어떻게 유지해나갈 수 있을 것인 지에 전 세계 제조자동화 업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행사의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로크웰 오토메이션 코리아 마케팅 남수혁 이사는, 최근 들어 산업계가 이더넷에 열광하는 이유는 IT기술을 자동화 분야에 도입해서 생산성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 그 원인이라는 말로 서두를 열었다.
남 이사는 산업용 이더넷 관련 베테랑으로, 로크웰 오토메이션 코리아의 네트워크 비즈니스를 오랫동안 이끌어 오고 있는 인물. 따라서 그의 이더넷에 관한 깊은 통찰력은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주의 깊게 귀 기울여 볼 가치가 있다.
남 이사는 산업계에서는 이더넷이 최근 들어 주목을 받고 있지만, 로크웰은 이미 10년 이상 전부터 EtherNet/IP 기술을 산업계에 확산시켜왔다고 말하고, 현재 전 세계적인 최대의 화두는 IoT이며, 이런 추세는 자동화 업계에도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더넷을 통해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 구현
남 이사는 자사의 새로운 기업비전인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는 사람과 프로세스를 연결하고 기술을 융합하는 것으로, 로크웰에서는 이것을 이더넷을 통해 구현하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보면 네트워크의 융합(Network Convergence)이며, 이 네트워크의 융합은 기본적인 연결에서 핵심 인프라로, 독점적인 표준에서 개방형 표준으로, 서로 다른 IT-OT(Operation Technology) 네트워크로부터 서로 융합되어 안전하고 상호 협력하는 운영을 통해 실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IoT와 관련된 변화가 우리생활에도 조만간 일어날 것이며, 수년 내에 IoT에 1경4천조 원 정도의 규모가 투자가 될 전망인데, 이 가운데 27%가 제조분야에 투자될 것으로 보여, 제조분야는 IoT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게 될 영역이 될 것이라고 피력하고, 클라우드와 모빌리티, 빅데이터 분석, 스마트 사물(Smart Things), 보안(Security) 이 5 가지 기술이 IoT와 관련해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이며, 로크웰뿐만 아니라 타 경쟁사들도 이러한 화두를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의 기본은 EtherNet/IP이며, EtherNet/IP가 수정되지 않은 표준 프로토콜이라는 점을 역설했다. 그는 통신 프로토콜을 수정하게 되면 IT 기술을 가져오는데 지장이 있다고 말하고, EtherNet/IP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수정되지 않은 통신 프로토콜이라는 점에서, IT기술을 자동화에 도입하는데 최적의 네트워크가 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 코리아 권오혁 차장은 강건한 산업용 컨버전스 네트워크는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기술을 제공하며, EtherNet/IP가 복합제어 산업용 네트워크 융합을 가능하게 하고 확산되도록 해준다고 강조했다.
제조분야는 IoT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게 될 영역
또 현재 대규모 프로젝트에 구축된 이더넷은 없지만, EtherNet/IP는 이미 국내에서도 대형 프로젝트에 도입이 되어 있는 검증된 프로토콜로서, 전 세계적으로 2백만 개 이상의 노드가 설치되어 있고, 250개 이상의 밴더에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EtherNet/IP는 IT 기술을 자동화 분야와 융합시키는 핵심 기반으로서, 단일 네트워크에 3400개 이상의 노드를 가지는 초대형 네트워크를 실현하는 필드버스 이상의 필드버스이며, 로크웰과 시스코가 공동으로 개발한 제조 네트워크 아키텍처인 참조 아키텍처(Reference Architecture)와, 로크웰과 시스코가 공동으로 개발한 산업용 네트워크 설계 및 구현 가이드인 DIG(Design and Implementation Guide) 등을 통해 네트워크 설계 및 구현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 이사는 이처럼 설계 및 구현 가이드가 함께 제공되는 프로토콜은 EtherNet/IP 외에 없으며, 이더넷 스위치를 비롯해서 PLC, DIO, 모션, 인버터 등 대부분의 자동화 장치에서 EtherNet/IP가 기본으로 지원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로크웰 오토메이션 코리아 권오혁 차장이 ‘네트워크 기술 컨버전스’를 주제로 한 발표를 진행했다.
권 차장은 올 2014년 자동화 산업 ‘Hot Top 10’ 을 설명하고, 이 가운데 모빌리티와 스마트팩토리, 빅데이터 등에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특히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 및 IoT의 핵심기술이 되는 네트워크 기술에 자동화 산업분야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의 서두를 열었다.
네트워크 컨버전스란 IT 네트워크와 OT 네트워크의 융합으로, 이것은 전사적인 제어와 정보가 연결 및 통합이 돼야만 가능
권 차장은 네트워크 컨버전스란 IT 네트워크와 OT 네트워크의 융합을 의미하며, 이것은 전사적인 제어와 정보가 연결 및 통합이 돼야만 가능하고, 이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이더넷이라고 말했다.
그는 엔터프라이즈(IT) 네트워크가 Wide Area Network(WAN)을 사용하고 패킷 양이 많은데 비해, 산업용 네트워크는 Local Area Network(LAN)을 사용하고 패킷(Packet) 양이 적으면서 통신은 매우 빈번한 것이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보안의 경우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가 충분히 관리되고 있는 반면, 산업용 네트워크는 최근에 적용되기 시작했으며, 산업용 네트워크는 기본적으로 오픈되어 있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덧붙였다.
또 IT 네트워크는 회사의 자산 및 기밀정보에 대한 보호가 관심사항인 반면, 산업용 네트워크는 일주일 24시간 운영 및 최상의 가동율이 관심사항으로, 따라서 IT 네트워크는 기밀성이 가장 우선 순위인 반면, 산업용 네트워크는 가용성이 최우선 순위라고 설명했다. 또 IT 네트워크의 트래픽 유형은 음성 및 영상을 포함한 다양한 데이터의 융합이며, 산업용 네트워크의 트래픽 유형은 컨트롤, 인포메이션, 세이프티, 모션 등 산업 어플리케이션으로, 문제발생에 대한 대응에 있어서 IT 네트워크는 지속적으로 실행되지만, 산업용 네트워크는 오퍼레이션을 멈출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권 차장은 제조영역과 기업 네트워크의 컨버전스는 통상 IT 주도형으로 나타나며, 네트워크 설계 및 기술에 대한 표준화, 시스템 아키텍처, 기술지원에 대한 모델정립 등과 관련해 IT와 제조부서와의 협업이 필요하며, 참조 아키텍처 및 산업용 네트워크 표준컨설팅 등이 네트워크 융합의 기초가 된다고 말했다.

시스코 이종래 이사는 앞으로 기업들은, II와 OT 네트워크의 융합 및 통합의 환경에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해 나갈 수밖에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EtherNet/IP가 복합제어 산업용 네트워크 융합을 가능하게 해
또 네트워크 컨버전스 실현을 위해 로크웰에서는 3단계의 설계와 구현, 운영 솔루션을 통하여 최종 플랜트 전역의 이더넷 기반 신뢰성 있는 인프라 스트럭처 구축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네트워크 설계 단계에서는 시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디자인 가이드(DIG: Design Implementation Guide)와 참조 아키텍처를 무료로 제공하며, 실제로 네트워크를 구현하는 단계에서는 시스코와 협력해 매니지드 스위치를 제공하는 한편, 자체 스위치를 비롯한 IT 친화적인 제품 및 솔루션에 대한 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고 말하고, 로크웰 자체적으로 자동화 스위치를 가지고 있지만 시스코와 협력하는 이유는 전 세계 IT 스위치 분야 시장점유율 1위의 위치에 있는 시스코의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하여 고객의 혜택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또 네트워크의 실제 운영단계에서는 컨설팅을 통해 축적된 네트워크 기술을 제공하는 한편, 검증 및 관리를 통해 트러블 슈팅 처리를 제공하여, 마지막으로 플랜트 전역에 이더넷을 구축함으로써, 신뢰성 있는 인프라 스트럭처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설계단계에서 공장을 논리적 모델로 제시하고, 네트워크 설계의 기본은 계층별 세그멘테이션으로 문제가 있더라도 이를 통해 확산을 막으며, 트래픽을 관리할 수 있다고 말하고, 세이프티와 모션, 데이터를 선별해서 보내주는 작업을 이 설계단계에서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Cell과 Area Zone은 산업현장의 개별 펑션운영을 위해 레이어2로 구성하며, 설계단계에서 Time-Sensitive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QoS나 보안과 같은 Policy를 강화하고, DIG(Design Implementation Guide)는 Converged Plantwide EtherNet(CPwE) 아키텍처를 위한 논리적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특히 구현단계에서는 시스코와 로크웰의 기술의 융합을 통한 산업용 이더넷 스위치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는데, 이는 IT 기술과 자동화 기술의 결합을 의미하며, 이 스위치는 제조환경을 기업 네트워크에 통합하기 위한 최상의 제품으로, 시스코 IT 기능에 자동화 CIP를 추가, 컨트롤러에서 스위치 Detect 및 Control이 가능하고 EtherNet/IP에서도 컨트롤러가 스위치를 제어하게 됨으로써, PLC가 네트워크 제어권을 획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자사의 HMI인 FactoryTalkView Faceplate에서 자동화 스위치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갱신하는 화면구성요소를 제공하여 손쉬운 구현이 가능 하다고 말했다.
권 차장은 로크웰은 시스코와의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네트워크의 설계부터 구현, 실행까지 제공을 하며, 강건한 산업용 컨버전스 네트워크는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기술을 제공한다고 말하고, EtherNet/IP가 복합제어 산업용 네트워크 융합을 가능하게 하고 확산되도록 해준다고 강조하는 말로 발표를 마무리 지었다.
제조분야의 상위 20% 기업은 통합 산업용 이더넷을 적용해 운영마진과 생산성 높여
권오혁 차장에 이어 시스코의 이종래 이사가 ‘제조산업 환경을 위한 IT기술’을 주제로 컨버전스를 통해 어떤 이득을 얻을 수 있는가를 설명했다.
이 이사는 컨버전스 자체도 진화하고 있으며, IT와 OT 통합을 위한 산업 네트워킹은 Proprietary Network에서 Ruggedized Infrastructure, EtherNet/IP Optimized for Industrial Applications, IoE/IoT Architecture로 진화하고 적용방향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IoT의 많은 부분은 제조 산업에서 출발했으며, IoT 시대에 맞춰 제조분야는 센서가 다양화되고, 기기 간 통신(M-to-M)과 지능성, 자동화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낭비요소를 제거하고 보다 효율적이면서 비용 효과적으로 지속적인 생산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IoT와 포그(Fog) 컴퓨팅 아키텍처에 대한 설명을 통해 임베디드 시스템과 센서 등을 포함하는 디바이스 단에 포그 컴퓨팅을 탑재시켜서 인텔리전트 정보로 활용할 수 있으며, 디바이스단과 Fog, 데이터센터/클라우드로 이어지는 IoT 컴퓨팅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고, 포그 컴퓨팅과 지능적 분산컴퓨팅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시스코는 IoT와 IoE(Internet of Everything, 만물인터넷)를 원활히 구현하는데 필수적인 분산 컴퓨팅 모델인 ‘포그(Fog) 컴퓨팅’을 선보였는데, 이 포그 컴퓨팅은 시스코 네트워크 운영체제인 'IOS'에 오픈소스인 ‘리눅스’를 통합한 기술인 ‘시스코 IOx’를 활용해 IoT, IoE를 지원하게 된다.
이 이사는 또 과거 Control Network, Device Level Network, Ethernet으로 나뉘어져 있던 공장자동화를 위한 네트워크 기술은 현재 이더넷 기반으로 통합이 되어 나가면서, 자동화기기 제조사들에 의한 기존필드버스 방식의 네트워크를 대체하는 이더넷 기반의 프로토콜의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제조분야의 상위 20% 기업은 통합 산업용 이더넷을 적용해 운영마진을 25% 높이고, 연간 8시간의 다운타임을 통해 99.91%라는 업타임을 실현하는 한편, 90%의 OEE를 실현했다고 말하고, 이러한 성과의 기반은 컨버전스 또는 통합 아키텍처의 도입이라고 강조했다.
또 통합 아키텍처는 단숨에 구축할 수는 없고 단계적으로 절차를 밟아가야 하는데, 기존환경에서 어떻게 견고하게 최적화해서 쓸 것이냐 하는 점과, 주기적인 마이그레이션 및 컨버전스를 염두에 두고 진행을 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 앞으로 기업들은, 총소유비용의 절감과 생산성 제고, 빅데이터 연계를 위한 II와 OT 네트워크의 융합 및 통합의 환경에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해 나갈 수밖에 없게 되고, 공장 환경의 미래는 가상화를 적용한 생산 환경, 실시간 설비/네트워크, 보안이 과제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하고, 로크웰과 시스코가 협력하는 이유는 서로의 강점을 통합해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