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포항시, 포스텍이 주최하고, (재)포항지능로봇연구소가 주관하며,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 (주)유엘코리아, 디지털메카트로닉스융합기술인력양성사업단이 후원하는 제10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포스텍 체육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723,500,000ㆍ2,000ㆍ214ㆍ17…….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한국지능로봇 경진대회의 의미 있는 숫자들이다.
국내에 로봇관련 대회가 전무하던 1999년 처음으로 개최된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는 지난 10년간 총 상금 7억2천350만원이 수여됐으며, 지난해까지 9년간 본선에 참가한 누적 참가인원만 2,000명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9개 대회 수상팀은 214개 팀이며, 그 중에서 서울산업대학교가 22개의 수상 팀을 배출해 최다 기관으로 조사됐다.
또, 지금까지의 대회 중 최연수 수상팀의 나이는 만 17세로, 2002년 대회에 참가했던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의 레드 스카이(Red Sky)팀이었다.
이처럼 다양한 기록을 갖고 있는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가 1999년 첫 대회를 개최한 이래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이 대회는 그 동안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능로봇산업분야 인력 발굴과 연구 개발에 많은 진전을 가져왔으며, 로봇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확산시키는데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08년 10주년을 맞아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를 널리 알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로봇마을로의 초대 -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10주년 페스티벌”행사로 기획됐다.
이번 대회와 함께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가 걸어온 발자취를 보여주고, 로봇에 대한 10가지 재미있는 스토리를 소개하는 주제관과 대회 수상작 전시관이 마련된다.
또, 로봇동물원, 로봇아티스트 작품 전시, 로봇축구베틀, 화가로봇 체험, 로봇퍼레이드, 재활용품 로봇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돼 어린이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로봇을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펼쳐진다.
경북과학축전에서 분리되어 단독으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10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는 지난 5월부터 참가접수를 받아 서류심사를 통과한 67개팀이 본선에 올라 페스티벌 행사에 앞선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경합을 벌인다.
이 대회는 지능로봇경진대회와 청소로봇 경진대회로 나뉘어 실시되며 대상에 1,000만원이 걸려 있는 지능로봇경진대회는 △지능능력 △제어능력 △메커니즘 △센서 △완성도 등 세부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 또 관람객, 참가팀 등의 현장투표를 통해 인기상도 선정한다.
또 신기술을 활용해 주어진 가정환경을 효율적으로 청소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청소로봇경진대회는 대상 수상팀에게 7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외에도 행사장 전역을 관람하면서 스탬프를 찍어 모으면 포항지능로봇연구소 내 로보라이프뮤지엄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스탬프 랠리’ 행사, 지난 8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된 UCC공모전의 현장투표도 이루어진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포항지능로봇연구소는 설립 3주년을 맞이하여 행사장에 별도의 연구성과 전시 공간을 배치, 지금까지 개발된 로봇의 시연과 세부 과제의 연구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출처: 경상북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