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 커뮤니케이션 로봇의 타 업종 제휴 확대
미쓰비시 중공업은 커뮤니케이션 로봇 ‘wakamaru’의 시장 개척을 위해서 타 업종 기업과의 제휴를 확대한다.
음성인식 능력이 뛰어나는 등 wakamaru의 특징을 플랫폼으로 하고 전문 파트너의 협력을 얻어 활약 장소를 늘리는 것으로 파트너 로봇 수요 저변을 펼쳐 가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
미쓰비시 중공업은 먼저 대기업 완구 메이커의 반다이(Bandai)와 전자기기 메이커, 광고 대리점, 아동용 완구 도매점 등과 제휴한다.
2008년 10월 11~13일에 요코하마(Yokohama) 시 파시피코 요코하마(Pacifico Yokohama)에서 열리는 파트너 로봇 박람회 ‘ROBO_JAPAN 2008’에서는 원격 조작 등을 도입한 실연을,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의 협업 성과로서 공개한다.
wakamaru는 2003년 초에 등장한 로봇으로 신장 100cm로 여러 개의 센서나 음성·화상 처리 기능을 내장하여 상대에게 시선을 맞추어 간단한 회화를 실시한다.
안전하고 간편하게 도입할 수 있는 높은 완성도가 큰 특징으로 제휴 확대에 의해 사용자 요구 발굴이나 활약 장소를 펼치는 어플리케이션 개발로 연결한다.
반다이와의 제휴는 향후 로봇 상품의 기획·제작·판매에 관한 협업을 목적으로 하며, wakamaru의 하드웨어에 한정하지 않고 여러 가지 로봇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모색해 나간다.
박람회에서는 반다이의 스스로 조립할 수 있는 원격 조작식 홈 로봇 ‘nettansor’와 ‘wakamaru’를 조합한 시연이 이뤄졌다.
wakamaru는 업무용 판매에 이어 2007년부터는 대여되고 있으며, 대여업의 다이와 라쿠다(Daiwa Rakuda) 공업 주식회사나 인재파견을 하는 피플 스탭(People Step) 주식회사와 제휴하여 기업이나 병원에서의 접수·안내나 각종 이벤트에서 활약하고 있다.
미쓰비시 중공업은 wakamaru의 본체 고기능화에 노력하여 타 업종 제휴 확대에 의해 판매를 늘릴 것이라고 한다.
▶▶ 스페인
경량급 이동 가능 드릴링 로봇 ‘Roptalmu’ 개발
현존 기술보다 더 빠르고 더 저렴하게 날개 스파(wing spars)와 같은 항공기 부속품에 구멍을 뚫을 수 있는 경량 이동 가능 로봇이 개발되었다.
개발된 로봇인 Roptalmu는 툴 홀더에 고정되어 있는 동안 항공기 부속품을 움직이기 위해 스페인 소재 에어버스 에스파냐(Airbus Espana)의 Fatronik-Tecnalia 기술 센터에서 설계되었다.
본 로봇은 작업장에 고정되어 있는 중량급의 다른 드릴링 기계와 달리 움직일 수 있다.
본 장치는 자동 이동 플랫폼으로 구성되어 있는 3축의 드릴링 로봇이다. 본 플랫폼은 가공되는 부품에 가까이 위치하며, 로봇 스스로 부품의 툴 홀더에 고정하여 자동으로 해당 부품을 이동시킨다. Roptalmu는 센서를 사용하며, 자동적이고 안전하게 작업되어야 할 필요가 있는 모든 지점을 드릴링하기 위하여 소프트웨어로 제어된다.
연구원들은 개발한 로봇이 알루미늄, 티타늄, 카본 섬유를 포함하는 넓은 범위의 재료를 드릴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Roptalmu의 중요 특징은 이동성이다.
만일 기존 기계처럼 생산시스템이 작업장에 고정되어 있다면, 완전한 작업장을 재구성하는데 비용과 시간이 매우 많이 든다”고 Fatronik-Tecnalia의 로봇 프로젝트 관리자인 Valentin Collado가 말하였다.
또한, “Roptalmu처럼 작고 이동이 가능한 시스템을 포함하는 생산 시스템은 항공기처럼 큰 부품을 작업장으로 이동하는 대신 로봇이 제작 중인 항공기 근처로 이동하여 작업을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Collado는 설명했다.
Collado는 Roptalmu와 동일한 작업이 가능한 기존의 중량급 기계는 15톤에 이르며, 각 축을 이동하는데 많은 전기가 사용된다고 말하였다.
반면 Roptalmu는 3톤 밖에 나가지 않으며 축을 움직이는데 적은 전기가 사용된다고 Collado가 부연하였다. 그러므로 Roptalmu는 환경친화적이고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이라고 한다.
▶▶ 영국
사람에게 얼굴을 찌푸리는 로봇
영국 브리스톨대(University of Bristol) 로봇공학자들은 최근에 인간의 얼굴 표정과 입 모양을 흉내낼 수 있는 줄레스(Jules)라 불리는 모방 로봇 헤드 때문에 얼굴을 자주 찡그리고 있다.
줄레스는 미국의 로봇공학자 데이비드 한슨(David Hanson)이 만든 로봇 헤드로, 기계장치가 실제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전자학과 로봇공학을 이용한 것이다.
데이비스 한슨은 34개의 서보 모터로 움직이는 유연한 고무 피부를 가진, 독특한 표현력을 가진 로봇 헤드를 만들었다.
동작과정을 살펴보면, 인간의 얼굴 표정이 비디오카메라를 이용하여 포착되고, 줄레스의 피부에 있는 소형 전자 모터의 운동으로 매칭된다.
브리스톨대 연구팀은 비디오카메라에 녹화된 표정으로부터 로봇이 이와 유사하게 실제 얼굴 표정을 짓게 하는 명령을 만드는 자체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그러나 로봇의 모터는 인간의 얼굴 근육과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 예술가적 변형이 요구된다.
예를 들어 행복감을 나타내는 다양한 표정을 만드는 인간의 모습을 촬영한 후, 전문 애니메이션 작가는 이러한 표정의 상이한 변동을 나타내는 10개의 프레임을 선택하고, 수동으로 줄레스의 서보 모터가 이에 일치되도록 설정했다.
이러한 훈련은 비디오 상에서 보여진 것을, 이와 동등한 줄레스 얼굴표정이 되도록 서보 모터상의 설정으로 변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데 사용됐다.
이제 로봇은 초당 25프레임으로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다.
모방 로봇 헤드는 이전에도 만들어졌으나, 인간과 같은 실제 표정을 가지지는 않았다.
예를 들어 미국 MIT의 키즈멧(Kismet) 로봇은 복잡한 얼굴 표정을 가지지만, 기계적인 표정을 가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