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반다이, 블로그 작성하는 로봇 개발
‘ROBO_JAPAN 2008’에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퍼스널 로봇 ‘Net Tansor Web(넷 탄서 웹)’을 전시하고 있다.
2006년에 발매한 ‘Net Tansor(넷 탄서)’의 진화판인 ‘넷 탄서 웹’은 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올릴 수 있는 ‘블로거 로봇’으로 성장했다.
우선 로봇이 작성한 블로그를 보면, 사내에 늦게까지 남아 있는 불행한 사람들을 관찰한 ‘잔업 블로그’, 매일 저녁밥을 소개하는 ‘오늘 밤의 저녁밥’ 등 블로그를 작성하고 있다.
또한 블로그의 ‘로봇의 한 마디’는 넷 탄서 웹이 스스로 덧붙인 코멘트이다.
이 코멘트에 대해 보다 정확히 말하면, 넷 탄서의 무선 LAN으로 접속한 PC의 어플리케이션이 쓰는 것이다.
넷 탄서는 무거운 처리를 PC에 맡기는 것으로 다양한 기능을 실현한 네트워크 로봇이다.
전용 어플리케이션에는 10개 이상의 기능이 있으며, 블로그도 그 중 하나이다. ‘블로그 파트너’라는 기능을 사용하면 사진을 촬영하여 업로드하고 스스로 작성하는 작업을 자동적으로 실시한다. 또한, 열람하고 있는 사람들의 코멘트를 보고 질문에 응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예를 들면, 촬영한 사진에 대해 “좀 더 오른쪽을 보여 주세요” 등과 같이 쓰면, 코멘트의 문자열을 해석하여 넷 탄서가 이동하여 다시 촬영해 준다.
“전문 해석과 같이 복잡한 것은 하고 있지 않다.
코멘트 안에 있는 특정 키워드에 반응하여 움직인다”고 반다이는 밝혔다. 또한, “기존의 넷 탄서는 교재로서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이번에는 ‘인터넷에서 논다’라는 콘셉트로 보다 엔터테인먼트에 가깝게 설계하였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넷탄서와 같이 유저가 네트워크로 조종할 수도 있다.
전진·후퇴, 좌우의 회전 등 로봇의 원격 조작이 가능한 넷 탄서 웹은 12월 발매 예정으로 가격은 기존 버전과 같은 5만 엔이라고 한다.
▶▶ 호주
아이들의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로봇 공학 교육
칼튼 노스 초등학교(Carlton North Primary School)의 공작실 카펫에는 7명의 아이들이 팔다리를 윙윙 돌아가게 하면서 7개의 로봇을 처음으로 움직이게 만들고 있다.
이 단계는 아마도 학생들에게 가장 흥미로운 부분일 것이지만, 3년 전에 3학년 학생들에게 로봇공학을 소개한 칼라 맥스웰(Carla Maxwell) 교사에 있어 강력한 집중, 가파른 학습 곡선, 팀워크, 문제 해결 등이 포함되는 이전의 단계들이 가장 보람이 있는 것이다.
칼라 맥스웰 교사는 멜버른대(Melbourne University)에서 전산학과 대학원 과정을 다니는 동안에 지능적인 장난감을 처음으로 마주쳤다.
이러한 지능적인 장난감들은 기술을 학교 수업에 도입하는 것이지만, 아이들이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을 탐색하는 것과 같은 방식은 아니다.
로봇공학에는 실제 물체를 움직이게 하는 것이 포함되므로, 아이들은 수동적이기보다는 능동적인 학습자가 된다.
대부분은 자신들이 학습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며, 놀이를 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칼라 맥스웰 교사는 전했다.
칼라 맥스웰 교사가 수업시간에 사용하는 것은 레고 마인드스톰(Lego Mindstorms) 로봇공학 프로그램으로, 이 프로그램은 미국 MIT의 라이프롱 킨더가튼(Lifelong Kindergarten) 연구그룹 책임자인 미첼 레스닉(Mitchel Resnick) 교수가 발명한 프로그래밍 가능한 블록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미첼 레스닉 교수에 따르면 로봇공학 연습은 아이들이 능동적인 학습 환경에 있을 때 더 빨리 배운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매우 어린 초등학생들은 실제로 참가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로봇을 실제 움직이도록 할 때 정교한 수학 및 과학적 개념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로봇공학과 같은 신기술은 만약 적절하게 교육만 된다면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형태를 제공하고, 스스로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게 할 수 있다.
▶▶ 독일
화성에서 집을 짓는 로봇 개미
최근 화성에서 물과 지구의 흙과 같은 것들이 발견되면서, 언젠가는 인간이 화성을 지배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하곤 한다.
하지만 화성에서 처음으로 거주하게 되는 것은 인간이 아니라 작은 로봇 무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Karlsruhe대학에서 로봇공학을 연구하고 있는 Marc Szymanski는 협력시스템을 갖춘 개미와 같이 작은 로봇들이 먼저 그 행성을 탐사하고, 그 행성에 물과 먼지가 있는지,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환경이 되는지를 알아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zymanski는 작은 자율적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유럽 연구팀의 일원인데, 개미 또는 벌들이 협동해서 먹이를 모으고 둥지를 지으며, 다른 종류의 일을 도와가며 처리하는 것과 같이 체계적인 협동 능력을 지닌 극소형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EU에서 펀드를 받고 있는 I-SWARM 프로젝트에 소속되어 있는 극소형 로봇 연구팀은 개미 크기의 작은 로봇을 만들어 함께 협동하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연구자들 중 몇몇은 로봇들이 스스로를 인지하고 무리를 지으며, 다른 종류의 일들을 해결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보다 큰 로봇으로 뭉치는 연구를 진행시켜오고 있다.
그 연구는 Symbrion과 Replicator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으며 EU의 FP7(7th Framework Programme)의 지원을 받고 있다.
함께 협력하는 로봇들은 그들이 닥친 장애물이나 갑작스런 변화, 환경 등에 따라 다양하게 반응할 수 있다.
군집형 로봇은 특히 가용성이 크게 필요한 상황에서 유익하다. 일단 한 로봇이 오작동을 일으키거나 손상을 입으면 또 다른 로봇이 그 로봇을 대신하여 일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로봇들은 우주나 심해 탐사에 뿐만 아니라 기계 내부 수리, 오염물질 청소, 인간 몸 속 치료 등에 활용될 수 있다.
▶▶ 일본
혼다, 새로운 체중 지지형 보행 어시스트 장치 공개
혼다 자동차(Honda Motor Co., Ltd)는 2008년 11월 7일에 실험적인 두 번째 보행 어시스트 장치(walking assist device)를 공개했다.
체중을 지지하는 것을 도와서 보행하거나,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상체를 약간 앞으로 숙인 자세에서 개개인의 다리에 걸리는 부하를 줄이는 것을 지원하는 이 장치는 스스로 보행하고 조종할 수 있지만, 작업을 수행하는 동안 추가적인 다리와 몸통 지지로부터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을 위해 설계되었다.
혼다는 이제 이 장치의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실제의 조건에서 테스트할 계획이다.
체중 지지 시스템을 가진 새로운 보행 어시스트 장치는 착용자의 체중 일부를 지지하여 다리 근육과 관절에 부가되는 부하를 줄인다.
이 장치는 시트, 프레임, 신발로 구성되는 간단한 구조를 가지며, 착용자는 단지 신발을 신고 시트를 들어 올려서 착용할 수 있다.
더구나 혼다의 독특한 혁신기술인 도와주는 힘을 사용자의 무게중심으로 향하도록 하고, 이 힘을 다리의 운동과 조화시킬 수 있는 능력은 이 장치가 다양한 자세와 운동에 대하여 자연스러운 지원력을 제공하도록 한다.
혼다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동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1999년에 보행 어시스트 장치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최초의 보행 어시스트 장치는 2008년 4월에 발표되었으며, 걸음 관리 시스템(stride management system)을 가지며, 노화 등과 같은 이유로 약해진 다리 근육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설계됐다.
인간의 보행을 포함한 혼다의 진보된 인간형 로봇 아시모(ASIMO)에 대한 연구 개발은 보행 어시스트 장치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지식을 제공했다.
혼다는 체중 지지 시스템을 가진 이 실험용 보행 어시시트 장치의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사이따마 공장에서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