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시장조사 결과
야노경제연구소
일본 야노경제연구소에서는 일본 국내에서의 자동차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시장에 관한 조사를 실시했다.
자동차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란 자동차에 탑재된 카 일렉트로닉스에 임베디드된 특정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ECU(Electronics Control Unit) 내의 소프트웨어를 의미한다. 자동차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파워 트레인 분야에 있어서의 엔진 제어 소프트, 섀시 분야에서의 브레이크 제어 소프트, 차 실내의 에어컨 제어 소프트, 정보 분야의 카 내비게이션 제어 소프트웨어 등 다종다양한 제품이다.
ECU란 Electronics Control Unit의 약자로, 자동차용의 부품 유닛을 전자 제어하는 차체 컴퓨터를 가르킨다.
【조사결과 요약】
□ 자동차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의 위탁ㆍ발주는 대개 3 경로
자동차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의 위탁ㆍ발주경로는 대개 3단계로 집약된다. 자동차 메이커가 소프트웨어만을 외부제품화하는 경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해 ECU 전체를 외부 제품으로 채택하는 경우, 그리고 ECU 안의 보드/칩을 외부 제품화하는 경우다.
□ 2008년 일본 자동차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시장규모는 3,000억엔
2008년도 일본 국내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시장규모(소프트웨어 부품 서비스 하드웨어 메이커의 국산 소프트웨어)는 거의 1조엔(하청사업자의 중복을 제외)으로, 이 가운데 자동차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약 30% 비율이기 때문에, 시장규모는 3,000억엔으로 추계된다. 이 시장규모에는 수탁개발, 기술자파견에 따른 개발 등의 서비스 사업과 소프트웨어 부품 사업이 포함된다.
□ 자동차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시장은 확대기조, 향후에도 중요성은 더욱 증가
현재 일본 국내의 자동차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시장은 확대기조에 있고, 향후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의 기술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동 차종의 가솔린차와 비교해서 연비효율이 높고, 환경을 배려한 차로서 주목받아온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향후 더욱 증가한다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
【조사결과의 개요】
1. 자동차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의 업계구조
1-1. ECU(A)의 케이스
ECU(A)의 케이스는 자동차 메이커가 소프트웨어만을 외부제품으로 하는 경우이다. 자동차 메이커는 계열 소프트웨어 자회사나 독립계 소프트웨어 메이커에 아웃소싱(외부수탁ㆍ발주)한다. 계열 소프트웨어 자회사에 대해서는 파워 트레인 제어 소프트웨어 및 주행제어 소프트웨어의 개발도 의뢰하지만, 독립계 소프트웨어 메이커에 대해서는 정보통신계 소프트웨어나 차내 탑재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
1-2. ECU(B)의 케이스
ECU(B)의 케이스는 자동차 메이커가 ECU 전체를 외부 제품으로 하는 경우로서, 자동차 메이커가 자사
계열 부품 메이커(Tier1)에 발주하는 경우다. Tier 1은 ECU 내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자사가 개발하는 경우도 있으나, 각각 Tier 1의 소프트웨어 자회사에 아웃소싱하는 경우, 또는 독립계 소프트웨어 메이커에 아웃소싱하는 경우이다.
1-3. ECU(C)의 케이스
ECU(C)의 케이스는 자동차 메이커가 ECU 내의 하드웨어(반도체 칩)를 반도체 메이커에 아웃소싱하는 경우이다. 마이크로컴퓨터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는 반도체 메이커가 내부제품으로 하는 겨우도 있으나, 소프트웨어 자회사에 아웃소싱하는 경우, 또는 독립계 소프트웨어 메이커에 아웃소싱하는 경우이다.
2. 자동차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의 시장개요
이 조사의 면담취재를 근거로 분석한 결과, 2008년의 일본 국내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시장규모(소프트웨어 부품 서비스 하드웨어 메이커의 내부 소프트웨어 제품)는 거의 3조엔으로 추계됐다.
그러나, 이 3조엔이라는 수치는 2차 하청사업자, 3차 하청사업자의 중복이 있기 때문에 이 중복 분을 뺀 일본국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시장규모는 거의 1조엔으로 생각된다.
또한 1조엔 안에는 자동차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외에 휴대전화용 및 가전용 등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도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소프트웨어 개발사업자의 수요분야별 개발실적을 고려한 결과, 자동차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국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시장의 약 30%의 비율이기 때문에, 2008년도 국내의 자동차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시장규모는 약 3,000억엔으로 추계된다. 이 시장규모에는 수탁개발 및 기술자 파견에 따른 개발 등의 서비스 사업과 소프트웨어 부품사업이 포함된다.
자동차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은 브레이크 제어와 같이 다양한 상황별로 시뮬레이션하지 않고는 안 되는 어려움이 있다. 사실, 이러한 제어기능의 개발에는 높은 기술력이 필수이고, 일본 메이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분야이다.
또한 현재는 카 일렉트로닉스 기능은 고급차뿐 아니라, 소형차에도 탑재되어 가고 있다. 쾌적하고 안전한 주행 및 환경을 배려한 주행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자동차의 주행계 제어기능과 카 일렉트로닉스 기능의 융합이 필요하게 된다.
특히, 이 차종의 가솔린차와 비교해서 연비가 좋고, 환경을 배려한 자동차로서 주목받아온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향후 더욱 증가한다고 하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증가해 나갈 것이다.
3. 자동차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시장의 장래 전망
현재, 국내의 자동차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시장은 확대기조에 있으며, 향후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의 기술은 점차 중요해지는 것은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의 시장에 관해서는 이 조사의 대상기업에서도 마찬가지로 전망되고 있다.
ㆍ자동차 메이커 계열 소프트웨어 메이커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불황을 근거로 자동차시장의 장래를 비관시하는 경향도 있으나, 이 조사대상의 자동차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의 대부분은 이 시장은 향후에도 확대경향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의 개발에 관해서는 자동차의 제어계 기술자와 소프트웨어 기술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부재로부터 개발안건에 대한 마찰이 생기는 경우도 있어, 개발자체의 어려움도 지적되고 있다.
ㆍ독립계 소프트웨어 메이커에서도 시장은 확대기조로 보고 있고, OS 개발에 주력하는 자사의 높은 기술력을 자동차 메이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전체적인 수주량을 늘리는 방향에 있다.
ㆍ반도체 메이커계 소프트웨어 메이커는 정보통신계 소프트웨어 개발보다, 오히려 주행제어계 및 차세대 파워 트레인(HV 및 연료전지 자동차)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해서 보다 큰 가능성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계와 주행 제어계가 본격적으로 융합될 것으로 보이는(일예로 ITS 시스템 안에, 로차(路車)간 통신 및 자동차 간 통신으로 불리는 통신기능의 실현) 2012년경에 큰 시장기회가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ㆍ개발 툴 메이커는 시장 확대 기조 중에, 개발 툴 사업만으로는 수익성이 충분하지 않아 향후에는 프로그램 검증을 위한 검증사업의 가능성에 관한 사업화를 모색하고 있다.
(주) : Tier 1이란 자동차 메이커의 1차 하청 부품 메이커를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