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녹조 자동 제거 ‘녹조클리닝 로봇’
수처리 전문업체 탑스엔지니어링이 하수처리장의 최종 침전지인 방류수로에서 발생하는 이끼를 자동으로 제거하는 녹조클리닝 로봇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하여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한 물을 최종 방류 전까지 담아두는 원통형 방류수조 수로에 설치되는 이 로봇은 도로에서 운행되는 청소차처럼 회전하는 클리너를 달고 전진 또는 후진하면서 수로 바닥과 벽면의 이끼를 제거하며, 무선 리모컨으로 필요할 때마다 가동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 끌어내
탑스엔지니어링의 김정태 대표는 “수로 폭과 깊이를 자동으로 인식해 로봇이 클리너를 밀착 회전시키기 때문에 근로자를 투입한 수작업보다 청소 효과가 훨씬 크다”고 설명하며, 운전자가 수로 밖에서 리모컨으로 조작하는 만큼 안전성까지 확보되는 ‘클리닝 로봇’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하루 20만 톤 처리장 기준으로 봤을 때, 녹조 제거 비용을 연간 4000만 원가량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이 로봇은 방류수로에서 떨어져 나온 이끼를 빼 내기 위해 필터를 세척하는 비용과 수질 개선 효과 등을 감안할 경우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경제적인 상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녹조클리닝 로봇은 어떤 Robot?
중소기업 기술혁신과제 개발품으로 발명특허 등록되어 있는 ‘방류수로 녹조크리닝 장치’는 하수처리장 정수장 오·폐수처리장의 최종침전지 수로에 발생된 녹조(이끼)를 자동으로 제거하는 장치이다.
특히 녹조류에 의한 수질오염 예방, 사여과지 및 재처리 수조 여과층 막힘 현상 방지, 역세펌프 및 운전유지비 절감, 처리장의 미관 저해요인 및 불신해소 등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