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RFID 활용으로 항공수입물류 1시간 이상 빨라진다 관세청, RFID 활용으로 항공수입물류 1시간 이상 빨라진다
정요희 2009-12-23 00:00:00

관세청(청장 허용석)은 보다 빠른 통관처리를 위하여 항공수입화물에 전자태그를 부착하여 보세구역 반출입신고업무를 자동화하는 RFID 기반의 항공수입화물통관체제 구축을 완료하였다고 12.23일 밝혔다.

 

RFID는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의 약자로서 전자 칩에 식별정보를 입력하여 무선으로 통신하는 기술을 말한다.

 

그동안은 B/L별 화물처리상황을 서류로 관리하고 반출입신고를 위해 데이터를 시스템에 입력하였으나, 앞으로는 RFID 리더기로 화물처리상황을 관리하고 세관신고를 자동으로 처리하게 되므로 업무가 획기적으로 빨라지고 정확해 진다.

 

또한 화물터미널에서 화물에 부착된 전자태그는 보세운송 및 내륙지 보세구역 반출입신고에 활용되어 실시간 화물추적이 가능해 지고, 수입업체의 물류관리개선을 촉진할 수 있게 된다.

 

관세청은 지난해 시범사업에 이어 금년 확대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써 전체 항공수입화물의 91%까지 RFID 기반으로 처리하게 되었으며 대한항공, 아스공항 등 7개 물류업체가 참여한 2개월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입항에서 반입신고까지 20%(1시간) 이상 물류처리시간이 단축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범한판토스, 대한통운 등 6개 글로벌 포워더가 참여하여 해외 수출지(상해, 싱가포르)에서부터 전자태그를 부착하고 물류업체와 정보를 교환하는 RFID 기반의 글로벌 항공물류관리를 시범 적용하여 성공적으로 구현하였다.

 

관세청은 이번 사업이 성공적 추진으로 항공수입화물 처리단계 10단계 중 6단계가 자동처리되고, 물류처리시간이 30% 이상 단축되어 연간 1,400억원의 물류비용절감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RFID에 의해 화물이동정보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입수함으로써 보세화물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통관서비스 이용업체에게 한층 고도화된 화물정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향후, 관세청은 해외수출지 RFID태그 부착과 내륙지 보세구역에 대한 RFID 적용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해상수입화물에 대해서는 전자봉인 (e-Seal), 컨테이너안전장치(Container Security Device) 등 최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글로벌 물류공급망관리(Global Supply Chain Management)를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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