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HMI 소프트웨어와 IPC 함께 공급하는 전략 통해 [Special Report]HMI 소프트웨어와 IPC 함께 공급하는 전략 통해
김재호 2010-03-19 00:00:00

HMI 소프트웨어와 IPC 함께 공급하는 전략 통해

지난해 전체 매출 가운데 5% 확보

 

기술지원과 A/S, 납기 등 고객만족에 무게중심 둔 사업전략으로

시장 공격적으로 확대

▶한국프로페이스

한국프로페이스는 지난해 PC 런타임 모듈이라는 HMI 소프트웨어와 주력 IPC 제품인 PS시리즈를 함께 공급하는 전략을 통해 지난해 자사 전체 매출 가운데 5% 정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Full SCADA 소프트웨어가 아닌 PC에서 운영되는 HMI 소프트웨어를 통해 유저에게 기존 HMI 소프트웨어에 비해 대폭적인 가격경쟁력을 제공함으로써, IPC 업계의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수요 확보에 점진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

PS시리즈는 한국프로페이스가 지향하는 사업방향을 가늠하게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제품이다.
자사의 메인 시장인 기존의 하이엔드 수요를 유지하면서 새롭게 로우엔드 시장에 진입해 들어가는 한편, 장기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오퍼레이션 패널 이외로 자사의 아이템을 다각화해 나가고 있는 것이 한국프로페이스의 최근의 행보로서, PS시리즈는 한국프로페이스의 이러한 전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제품에 해당하기 때문. 

한국프로페이스는 현재 하이엔드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PL 시리즈를 비롯해서 미들ㆍ로우엔드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PS시리즈 및 플랫 패널 디스플레이인 FP시리즈 등의 IPC 제품군을 공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 회사의 주력제품에 해당하는 PS시리즈는 All-in-one 패널 컴퓨터로서 슬림하고 콤팩트한 외형과 고기능을 특징으로 하는 A타입과, 윈도우 CE를 탑재한 패널 컴퓨터로서 디스크 생략 및 메모리 절약을 특징으로 하는 G 타입의 두 가지 모델이 공급되고 있다.
이 PS시리즈는 화면 사이즈가 8.4인치부터 15인치까지의 모델이 있으며, Box 타입 역시 제품군이 라인업 되어있다.

한편, 한국프로페이스가 IPC 시장을 성공적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것은 기술지원과 A/S, 납기 이 세 가지다.
대부분의 외산 공급업체가 이 세 가지 부분에서 로컬 업체에 비해 취약한데 비해 한국프로페이스는 신속한 기술지원과, 이틀 이내의 A/S, 주문 다음날 납기라는 이 세 가지를 실현함으로써 로컬업체에 비해 월등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특징. 현재 기술지원 인력만 17명에 이를 정도다.

한국프로페이스는 올 한해 국내 어떤 패널 및 IPC 업체에서도 갖추고 있지 못한 이러한 고객만족 능력을 통해 자동차 및 반도체, 액정, 제약 등의 수요를 적극 공략, 올 한해 전체 매출의 10% 가량을 IPC 분야에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RAS로 시스템의 신뢰성 향상에 초점 맞춘 기술 전개

“올해 들어, 자동차 분야를 비롯한 반도체, 액정, 풍력 등의 분야에서

수요가 확보되면서 현재 좋은 출발”

                                                                       한국프로페이스 이덕열 이사

 

한국프로페이스의 지난 2009년 IPC 사업의 성과는 어떠했나.
지난해는 우리 매출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 분야의 설비투자가 없었고, 반도체 및 액정 분야에서의 설비투자 역시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재개되기 시작해 지난해는 우리 역시 다른 자동화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어려운 시기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 자동차 분야를 비롯한 반도체, 액정, 풍력 등의 분야에서 수요가 확보되면서 현재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가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한국프로페이스에서 제공하는 기능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우리는 Hot swap이 가능한 HDD와 소프트 미러에 의해 24시간 연속운전에 대응하며, 메인터넌스가 간편한 카트리지 방식으로 HDD 교환을 뒷면에서 간단히 교체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가동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24시간 대응 모델로 HDD 및 용량이 더욱 확대된 HDD 공급도 개시할 계획이다.

소프트 미러란 타 경쟁업체들이 얘기하는 HDD 이중화를 의미하나.
같은 개념이다. 하드 디스크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갑자기 파손될 수가 있는데, 미러링을 사용하면 OS나 어플리케이션, 중요한 데이터를 HDD로 실시간 이중화할 수 있기 때문에 만일 한쪽의 드라이브가 파손되더라도 다른 한쪽의 디스크에 자동적으로 운전이 교체됨으로써 다운타임 없이 운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HDD 트러블로 라인이 바로 멈추지 않기 때문에 즉시 현장으로 가는 빈도도 줄어들고, 정기적인 디스크의 상호교환을 통해 예방보전이 가능하다.

신뢰성 부분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무엇이 있나.
방금 설명한 Hot swap 대응의 소프트 미러와 순간정전 대책용 배터리 내장, No Disk 대응 SDD, RAS 기능이라고 하는 감시 소프트 등으로 신뢰성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Smart 기능도 탑재하고 있어서 HDD에 관한 내부 감시에도 대응한다.

순간정전 대책용 배터리는 UPS 이중화와 다른 개념인가.
순간정전 대책용 배터리 역시 목적은 UPS 이중화와 같다. 순간정전 대책용 배터리를 내장하면 여러 가지 이점을 얻을 수 있는데, 우선 무정전 시스템의 구축으로 의도하지 않은 정전이나 저 전압 상태로부터 데이터와 단말을 보호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백업 유닛이 가능하기 때문에 설치장소도 문제가 없으며, 본체에 내장 가능한 설계로 UPS와 같이 설치장소나 배선의 공수가 없어진다. 세 번째는 시스템이 정전 검출할 때 윈도우 OS를 셧다운 등의 상태로 자동 이동시켜, 이행상태 이행시간 등의 설정시간도 가능하다. 따라서 감시용 소프트웨어나 고기능의 UPS의 구입도 필요 없게 된다.

한국프로페이스가 말하는 RAS란 무슨 의미인가.
RAS란 Reliability(신뢰성), Availability(가용성), Service(보수성)의 약자로 시스템의 신뢰성 향상을 목적으로 준비된 기기 감시기능의 총칭이다. 트러블이 생기기 전에 이상 유무를 사전에 감지해서 유저에게 알려줄 수 있으며, 더욱이 RAS 포트를 통해 이상검출 신호의 입출력을 실행하는 것도 가능하고, 램프나 경보기에 에러 출력이 가능하다.

이상감시에는 어떤 항목들이 있나.
 전원전압 이상과 내부온도 이상, 냉각팬 회전 이상, 워치독타이머 타임 업, 터치패널 이상, 백라이트 오프 검출기능, 소프트 미러 이상, Smart 이상 등의 항목을 감시한다.

배터리 백업이나 소프트 미러 기능 등은 국내 시장에서도 수요가 있나.
많지는 않지만, 제약업체 등에 일부 제공이 된 사례가 있다.

컴퓨터 및 오퍼레이터 패널의 분산구성 역시 일부 글로벌 기업들에 의해 마케팅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프로페이스의 경우에는 어떠한가.
오퍼레이터 패널과 컴퓨터를 분산해서 사용하고자 하는 요구가 많지는 않지만 가끔 발생되고 있다. 이럴 경우 듀얼 모니터를 주로 사용하는데, 액정 업계에 공급한 사례가 있다. IPC는 아니지만 오퍼레이션 패널의 경우, 우리는 이미 리모트 기능 외에도 웹브라우저로 클린룸 안을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제어까지 할 수 있는 GP-viewer의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수요가 예상되는 산업분야라면.
반도체와 액정, 자동차 분야 외에 제약분야에서의 수요가 기대가 되고 있다. 제약업체의  데이터 관리에 대한 법제화가 추진될 움직임이 있는데, 이럴 경우 전용기 제품(GP)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범용기 제품(PC/IPC)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고, 우리 역시 이러한 수요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신규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풍력발전이나 솔라 분야의 경우는 아직은 초기단계로 향후 많은 성장이 기대 되나 정부의 Green정책의 속도 및 효과에 따라 달라 질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용 컴퓨터가 KIOSK 등 공공분야로 빠르게 확산이 되고 있다. 한국프로페이스는 이러한 시장에 대한 정책이 어떠한가.
KIOSK 등 공공분야에서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 우리 역시 이들 수요를 시야에는 넣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집중하는 수요는 어디까지나 산업용이다.

IPC 시장 확대전략은 어떻게 가져가나.
우리는 IPC가 메인 아이템이 아니기 때문에 IPC 전문 업체와 하드웨어로 경쟁을 하면 당연히 불리할 수밖에 없다. IPC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우리의 핵심전략은 다름 아닌 CS(Customer Satisfaction)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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