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동향]대만의 머신비전 산업현황 [해외시장동향]대만의 머신비전 산업현황
김재호 2010-04-07 00:00:00

대만의 머신비전 산업 현황

 

대만 와이즈컨설팅그룹/KIET

 

□ 개요

 

- 머신비전은 제품의 소형화, 정밀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품질 향상과 생산 효율화에 있어서 필수 불가결한 시스템으로서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음. 본 보고서에서는 대만 머신비전 산업의 현황을 분석하고 주요 메이커의 동향을 소개함.

 

□ 대만 머신비전 시장 최대 40억 엔 규모

 

- 머신비전은 응용범위, 기술의 폭이 넓고 구분이 곤란하기 때문에 시장을 파악하기 힘든 측면이 있으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만시장은 약 20억~40억 엔 규모로 추정하고 있음.

- 업계 최대인 코그넥스 대만의 관계자에 따르면 대만은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은 시장으로 세계적으로도 상위에 위치하며 향후에도 주목해야 할 시장이라고 함.

- 대만시장의 최대의 특징은 그 이용이 반도체와 액정 패널 등 전자산업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전체의 9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음. 友達光電(AUO)과 寄美電子(CMO) 등 액정패널업계에서의 도입은 현저한 편임.

 

□ 2011년에 금융위기 이전의 성장 회복

 

- 국제반도체설비재료산업협회(SEMI)는 대만 반도체산업에 의한 2010년의 설비조달금액은 35억 6,000만 (미)달러로 작년의 23억 7,000만 달러보다 확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 액정패널 산업도 세계규모에서 설비투자가 전년 대비 51% 증가, AUO와 CMO도 설비를 확대할 전망임. 이에 따라 머신비전 산업도 시장 회복이 기대됨. 또,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만 머신비전 시장은 금융위기의 발생 이전, 약 10%의 연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음.

- 현재, 머신비전 메이커는 일본과 미국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대만에서도 일본계 오므론, 파나소닉전공, 키엔스, 미국계 코그넥스가 주요 사업자로 특히 코그넥스와 키엔스는 점유율이 높아 2사가 약 70% 정도의 점유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됨.

 

□ 대만 오므론, 높은 조작성이 특징

 

- 대만 오므론은 최근, 머신비전 분야에 특히 주력해 오고 있는데 2008, 2009년은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하였음. 오므론 제어기기사업의 2008년의 세계시장 전체에서의 매상고는 2,629억 엔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 2009년은 전년 대비 5~40%의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 대만을 비롯한 중화권시장에서의 매상고도 2009년은 전년의 257억 엔에서 30~35%감소, 정점 시인 2007년의 약 절반수준으로 감소하였음. 2005~2007년에 중화권시장에서 연율 약 20%라는 높은 성장률을 유지해온 만큼 올해는 시장회복에 따라 실적 회복을 노리고 있음.

- 오므론의 머신비전은 저급모델에서 고급모델까지 공통적으로 높은 조작성이 특징임. 고급모델인 FZ3시리즈는 그 조작성에 정평이 나 있는데 기존의 콘솔 조작에 비해 조작이 간소화되었고 비좁은 공장에서도 공간을 활용한 조작이 가능함.

 

□ 신산업이 발전의 열쇠

 

- 최근 머신비전 메이커는 태양전지 시장에 주목을 하고 있음. 태양전지 셀은 매우 두께가 얇아 제조과정에서 금이나 파손 등의 결함이 발생하기 쉬워 고정도의 검사를 필요로 하고 있음. 대만 오므론은 동 산업전용 소프트웨어 FZ3-UPVD의 윤곽추종기능에 의해 0.1미리 단위의 윤곽부분의 결함 검출, 셀의 형상 변화 등에 대응함.

- 또, 태양전지 업계에서는 종래, 머신비전 도입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았으나 전용 설정 메뉴의 개발로 설정공정 수와 개시시간의 단축을 실현함으로써 시장 확대를 노림. 현 단계에서 대만의 태양전지 산업에서 머신비전 시장은 아직 크지 않지만 태양전지 산업은 정부가 진흥을 중점 목표로 하고 있는 분야로 커다란 성장이 예상됨. 이 때문에 동 시장의 개척은 대만 머신비전 산업의 향후의 발전에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고 있음.

보고서에서는 대만 머신비전의 주요 메이커인 대만 파나소닉전공과 코그넥스 대만에 대해 소개하고 머신비전 산업의 향후 과제에 대해 고찰함.

 

□ 대만 파나소닉전공, 신기술에 우위성

 

- 대만 파나소닉전공은 제어기기사업분야에서 머신비전을 다루고 있음. 동 사업의 2008년도의 세계시장 전체의 매상고는 1,694억 엔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 영업이익은 9억 엔으로 94.3%의 감소를 나타내 2009년도에도 힘겨운 상황이 지속되었음.

- 현재 파나소닉전공의 머신비전에서 주력제품이 되고 있는 것은 고급모델의 이미지체커 PV500으로 트리플버퍼라고 불리는 기능에 강점이 있음. 병렬처리용으로 2개, 가동 중의 갱신, 테스트 실행용으로 1개로 합계 3개의 화상처리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어 이를 통해 공장의 생산라인을 중지하지 않고 가동 중에 검사조건의 프로그램 갱신을 가능하게 하였음. 검사대상물의 교체, 프로그램 미스에 대한 대응에 드는 시간 단축에 메리트가 있음.

 

□ 토털솔루션을 제공

 

- 대만 파나소닉전공이 지향하는 것은 고객의 제품 및 검사공정을 충분히 파악한 상태에서 검사요구에 맞는 제품의 선택, 운용, 기술 지원을 포함한 토털솔루션의 제공임. 이를 실현하기 위해 대리점과의 관계 강화에 주력하고 있음. 동 사의 머신비전은 100% 대리점을 통한 판매로 동 사의 대리점은 타사보다 수준이 높은 서비스,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강점임.

 

□ 코그넥스 대만, 제품 퍼포먼스에 정평

 

- 코그넥스 대만은 아시아의 주요 거점으로서 98년에 신주(新竹)에 설립된 대만 머신비전업계 최대 메이커로 제품 퍼포먼스에 중점을 두고 있음. 한 관계자는 “제품 퍼포먼스 향상이야말로 고객의 신뢰성을 높이는 것으로, 이것이 이 업계에서 가장 중요하며 코그넥스 대만의 근본이념”이라고 말함.

 

□ 다양한 제품구성

 

- 코그넥스 대만의 제품구성은 다양함. 범용형 머신비전은 저급제품에서 고급제품까지 전개하며, 더 나가 VisionPro라는 PC기반의 비전 소프트웨어도 제공하고 있음. 동 제품은 화상입력 보드, 카메라 등 사용하는 하드웨어를 선택하지 않고 범용의 화상처리에서 특수용도까지 동 사가 제공하는 여러 공업용 툴을 사용할 수 있음.

- 또, 동사는 ID리더기 부문에도 주력하고 있는데, 독자기술인 리퀴드렌즈를 내세워 판매를 추진하고 있음. 동 기술은 외부의 설정 소프트웨어로부터 렌즈의 수위를 조정하고 초점의 변경이 가능함. 현재 ID리더기인 DataMan200만 사용되고 있으나 향후에는 타 머신비전에도 응용하여 갈 것이라고 함.

- 코그넥스 대만도 성장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 태양전지 산업에의 참여에도 적극적임. 동 사는 관련기업을 모아 머신비전에 관한 세미나를 여는 등 동 산업의 고객에 대한 지식 보급에 노력하고 있음. 또, 2009년에는 VisionPro에 태양전지 산업 전용의 새로운 툴을 새로이 탑재하였음.

 

□ 리스크 분산에도 메리트

 

- 2008년의 금융위기로 반도체 등 전자산업의 수요가 급감하여 머신비전 메이커의 실적은 대폭으로 감소하였음. 신 영역에 대한 응용은 리스크 분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음.

 

□ ‘사용하기 편리한 것’이 가장 중요

 

- 머신비전의 기술은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어 장래적으로는 제품간 성능의 차이는 크게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최근에 메이커의 과제가 되고 있는 것이 사용하기 편리한 시스템의 개발임. 메이커 측에서는 유저가 전문지식이 필요 없이 조작이 가능한 시스템의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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