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렉스로스코리아, SK텔레콤과 IIoT 및 데이터 사업 MOU 체결 ICT 기술과 공장 자동화 기술이 만나 제조업 분야 새로운 가치 창출
최교식 2019-11-28 14:24:28

보쉬렉스로스코리아와 SK텔레콤이 인더스트리얼 IoT 솔루션 개발 및 데이터 분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은 김신 보쉬렉스로스코리아 대표, 오른쪽은 최낙훈 SK텔레콤 5GX IoT 데이터 그룹장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OT와 IT의 융합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보쉬렉스로스코리아(대표이사 김신, www.boschrexroth.com)가 IIoT(Industrial Internet of Things 산업 사물인터넷) 사업 확대를 위한 행보를 가속화한다.


중장비ㆍ산업기계 제작 및 공장 자동화 전문 기업인 보쉬렉스로스코리아는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 www.sktelecom.com)과 10월 24일,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IIoT 솔루션 및 데이터 분석사업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OT 및 이동통신 분야를 대표하는 두 기업 간의 사업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지니며,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기술과 공장 자동화 기술이 만나 제조업 분야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텔레콤과 보쉬렉스로스코리아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진행했던 IIoT 솔루션 및 데이터 분석을 위한 연구·개발에 힘을 합하고, 이를 실제 현장에 적용해 구체적인 실증사례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MOU를 통해 보쉬렉스로스코리아는 센서 및 IoT 게이트웨이를, SK텔레콤은 5G/LTE 통신 네트워크와 센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게 된다. 양사는 ▲전국 댐ㆍ저수지ㆍ보 대상 수문 예지보전 구축 ▲공장 설비 유해물질 누수 감지 등을 주요 협업과제로 선정했다.

 

‘새만금 수문 예지보전 구축 사업’ 공동 진행, 각 사의 효율적인 협업 방안 사전 검증

양사는 협약에 앞서 ‘새만금 수문 예지보전 구축 사업’을 함께 진행, 각 사의 효율적인 협업 방안을 사전 검증한 바 있다. 해당 사업에서 보쉬렉스로스코리아는 수문의 센서와 IoT 게이트웨이를 제공하고, SK텔레콤은 5G/LTE 통신 네트워크와 센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담당했다.

 

협약식을 마치고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보쉬렉스로스의 IoT 센서와 IoT 게이트웨이, IoT 게이트웨이와 5G/LTE 모뎀 간, IoT 게이트웨이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애저(Azure) 플랫폼을 인터페이스 연동시키고, 메타트론(Metatron)이라는 SK텔레콤의 분석 툴을 통해 새만금 수문의 진동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한 사례다.


한편, SK텔레콤과 보쉬렉스로스코리아는 5G스마트팩토리 규격 표준화를 위해 설립된 ‘5G스마트팩토리 얼라이언스(5G-SFA)’의 회원사로서, 이번 업무협약 체결 외에도 다양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5G-SFA 회원사 간 협력 통해 5G 스마트팩토리 생태계 확산 기대
지난해 출범한 5G-SFA는 5G 스마트팩토리 규격 표준화 주도 및 관련 생태계 확산을 위해 조직됐다. 5G-SFA에는 SK텔레콤이 통신사로는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보쉬렉스로스코리아와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오므론 등 31개의 다양한 기업 및 기관이 활발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협약식을 마친 후 티타임 자리에서 보쉬렉스로스코리아 김신 대표가 최낙훈 SK텔레콤 5GX IoT 데이터 그룹장에게 자사의 스마트 센서를 선물했다.

 

또한 지난 7월 KDB산업은행이 5G-SFA에 가입하며, 5G-SFA 내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를 약속하면서, 경쟁력 있는 기술을 갖춘 혁신벤처들이 안정적인 투자자를 확보할 수 있게 됨으로써, 5G스마트팩토리 생태계 활성화 및 관련 업계 전반을 아우르는 가치사슬(Value Chain)이 조성됐다.

 

새만금 수문 예지보전 구축 현장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보쉬렉스로스코리아와의 국내 실증 사업을 발판으로 독일 보쉬 본사와의 5G스마트팩토리 관련 신규사업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제조업 강자인 보쉬의 산업공정기술과 SK텔레콤의 커넥티비티(Connectivity) 및 데이터 분석기술을 합쳐 유럽지역 진출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식 장면

 

김신 보쉬렉스로스코리아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독일의 앞선 스마트 제조기술과 한국의 ICT기술이 융합되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5G스마트팩토리 확산을 통해 국내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낙훈 SK텔레콤 IoT/Data그룹장은 “이번 보쉬렉스코리아와의 협력으로 제조업 분야의 새로운 혁신 성장 동력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5G-SFA 회원사는 물론, 유력 공장 자동화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5G스마트팩토리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갈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