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kogawa ( 요꼬가와 )와 로테르담항만청 은 로테르담의 탈탄소 목표에 대한 공헌을 위해 로테르담 산업 클러스터에서의 에너지 및 유틸리티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산업 간 통합 증대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사전 조사 결과, 기업 간 전기 및 유틸리티 사용을 최적화하면 최대 5%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테르담 항의 산업단지

석유화학산업에 종사하는 개개의 회사들은 일반적으로 자체 운영을 고도로 최적화해 왔다. 그러나 기밀 정보를 노출에 대한 우려로 인해 다른 회사들과 협력하기가 어렵다. 실제로 이는 더 많은 에너지 및 자원 절감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산업 클러스터 내에 제휴의 실행을 방해한다. 로테르담 항만과 Yokogawa는 각 사의 정보의 기밀성을 확보하면서 고도의 산업간 제휴를 실현해 전체 산업 클러스터에서 생산을 최적화함으로써 큰 잠재적 효율 향상을 이루고자 한다.

열, 전기 및 수소와 같은 다중 유틸리티의 통합을 통해, 산업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고 이는 새로운 효율성을 가져올 수 있다. 예를 들어 전기에 관해서는 피크 수요를 관리함으로써 전력 수요자 측에서의 소비를 최적화하고 항만 내 전력망 혼잡을 방지하거나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동일한 접근 방식은 다른 유틸리티의 사용을 조정함으로써 확장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부산물로 증기를 생산하는 회사는 인근 회사가 증기를 에너지로 사용하는 수요가 높아지는 타이밍에 생산을 증가시킴으로써 열이 낭비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이러한 다중 유틸리티 접근 방식은 에너지 절감 및 배출 감소에 관련된 기여를 할 수 있다.

유럽에서 가장 큰 항구이자 200개 이상의 산업 회사가 있는 로테르담 항은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는 이 프로젝트를 촉진하고 실행할 수 있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 Yokogawa는 최적의 생산 계획, 지역 에너지 관리를 위한 솔루션 및 컨설팅 기능을 지원하는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하여 여러 산업 시스템에 걸쳐 효율성에 대한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양사는 이미 다양한 유틸리티의 잠재적 절감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로테르담 항만 산업 클러스터 내 운영과 컴퓨터 시뮬레이션 및 비교를 이용한 사전타당성 조사를 완료하였다. 이는 해당 지역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기업과의 깊이 있는 워크숍 및 원탁토론을 실시한 결과이다.

사전 타당성 연구에서는 전기, 열, 증기 및 물 및 산업 가스와 같은 공급 원료의 사용을 더 잘 정렬하여 효율성이 최대 5% 향상되어 비용이 절감되고 탄소 배출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적으로 산업 클러스터 내의 더 깊은 통합 및 최적화를 통해 최대 10%의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와 같이 로테르담 지역은 자원 및 인프라의 집중적인 공유가 해당 지역의 모든 기업에 대해 매우 효율적인 운영으로 이어지는 ‘산업 공유 경제’로 발전할 수 있다.

이러한 유망한 초기 평가에 따라 로테르담 항과 Yokogawa는 현재 클러스터 내 여러 석유화학 및 에너지 기업들과 함께 기존 운영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활용 사례를 정의하는 타당성 조사에 착수하였다. 타당성 조사의 1차 결과는 2023년 말경으로 예상된다. 충분히 긍정적이면 다음 단계는 2024년부터 항만 내 협력 기업들과 현장 시운전을 수행하는 방안을 개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