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kogawa와 JGC는 11월 15일 달 표면의 플랜트 운영에 필요한 초원격 통신을 지원하는 제어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협약 체결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미 세계 각국에서 달 탐사 및 개발을 목표로 하는 이니셔티브가 진행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인 Artemis 프로젝트는 일본을 포함한 32개국(2023년 12월 4일 기준)과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항공우주탐사기구(JAXA)는 달의 수자원을 활용하여 우주선 및 유인 시설에서 사용할 수소 및 산소를 생산하는 플랜트 개념을 검토하고 있다. Yokogawa와 JGC는 이러한 플랜트가 달 표면에 건설될 가능성을 고려하여, 지상에서의 플랜트 운영,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 분야에서 보유한 기술과 경험을 활용하여 극한 거리에서의 통신을 지원할 제어 시스템의 핵심 기반 기술을 연구 개발하기로 하였다.
이와 같은 시스템 구축은 지상에 위치해 달 표면의 플랜트에 대한 통신, 프로세스 제어, 운전 모니터링 등을 통합적으로 수행하게 되며, 지구와 달 간의 통신 지연 등의 제약조건을 고려해야 한다. 이번 공동개발은 JGC가 보유한 에너지 플랜트 제어·운영 노하우와 달 표면 플랜트 연구를 통해 얻은 지식, Yokogawa의 원격 모니터링·제어 기술 등을 활용하게 된다. 양사는 이러한 통신 지연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실험 장비의 설계와 구축을 빠르게 진행한 후 2024년 말까지 초원격 통신을 처리할 수 있는 제어 시스템의 최적 솔루션을 도출하는 연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본 공동개발은 제어시스템의 심장부(제어 로직을 실행하는 컨트롤러)를 플랜트에 설치하는 장치로부터 분리해 플랜트를 원격으로 제어·운전함으로써 플랜트 소유주의 생산계획에 대한 유연한 대응이나 유지보수 업무 간소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구의 플랜트 등 시설에 활용될 수 있는지도 살펴볼 예정이다.
JGC는 달 개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1년 4월 항공우주탐사기구(JAXA)와 추진제를 생산할 달 표면의 플랜트 개념 연구에 협력하기로 협약을 체결했고, 2021년 11월에는 일본 정부의 스타더스트 프로그램으로 진행 중인 달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Yokogawa는 우주를 신사업 분야의 탐색 영역으로 자리매김하였고, 2021년 7월 우주사업 개발을 위한 전담조직을 설립하였다. Yokogawa와 항공우주탐사기구(JAXA)는 2023년 7월 ALOS-2 위성의 데이터를 활용한 수도관망 모니터링 솔루션의 POC연구를 시작하였으며, 기존 사업에 우주 인프라를 활용할 다양한 사업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