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스토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했다.
글로벌 산업 자동화 솔루션 전문 기업 훼스토 (Festo)가 2023지속가능경영보고서 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온실가스 배출과 흡수의 총량을 같게 해 순(Net) 배출 0(Zero)을 목표로 하는 ‘넷 제로(Net Zero)’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훼스토가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으며 장기적인 계획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훼스토는 지속 가능한 생산과 발전을 위한 접근법을 ‘블루 월드(Blue World)’라는 이름 하에 체계화하고 있는데, 토마스 뵈크(Thomas Böck) CEO는 이를 소개하며 “훼스토는 블루 월드 접근법을 통해 자동화 기술과 기술 교육이 우리가 마주한 도전 과제를 헤쳐나가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보여줄 것” 이라고 밝혔다.
인구 통계학적 변화의 가속화와 숙련된 노동자의 부족 현상에 따라, 훼스토는 노동 인구의 신체적, 정신적 부담을 줄이는 솔루션을 개발 중인데, 그 중에서도 라이프테크(LifeTech) 사업부의 자동화 시스템 기술은 의료 부문을 지원한다. 또한 교육 사업부인 ‘훼스토 디닥틱(Festo Didactic)’은 학습 시스템을 통해 사람들이 새로운 기술을 효율적으로 배우고 사용할 수 있게끔 돕는다. 특히 IT, AI, 데이터 과학 및 지속 가능성 분야에서 증가하는 요구 사항을 기반으로 새로운 교육 전문가를 위한 학습 내용과 환경을 개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훼스토는 환경을 개선하고 천연자원을 더 신중하게 사용하기 위해, 디지털화를 통해 CO2 배출을 줄이는 방법을 제시하는 한편 자동차 산업과 같은 특정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지원한다. 더 나아가 훼스토는 시장에 가까운 지역으로 생산을 현지화해 운송 경로와 가치 사슬을 단축하고, 더 탄력적으로 만들어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줄리아 비키디스(Julia Bikidis) 훼스토 지속가능성 책임자는 보고서에서 넷 제로 시대를 향한 훼스토의 다양한 여정에 대해 밝히며, “2023년부터 독일에 위치한 훼스토의 모든 사옥과 글로벌 생산 및 물류 사이트는 스코프 2(Scope 2, 기업에서 간접적으로 방출된 탄소)와 관련하여 CO2 중립이다. 우리는 스코프 1(Scope 1, 기업이 소유하고 관리하는 자원에서 직접 발생된 탄소) 배출을 상쇄할 것이며, 계획보다 2년 앞선 2024년에는 훼스토 그룹 전체가 이를 달성할 것이다. 기술 변혁을 통해 스코프 1 배출을 지속적으로 줄여 2040년까지 넷 제로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이며, 다양한 조치로 스코프 3(Scope 3, 스코프 2를 제외한 모든 간접 탄소 배출)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는 한편, 제품의 효율적 생산 및 사용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