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는 한국 자동차 제조사 최초로 유럽에서 생산되는 완전전기차 인 4도어 기아 EV5의 양산을 시작했다.
이번 생산 시작은 슬로바키아에 있는 기아의 유일한 유럽 제조 시설에 대한 광범위한 업데이트에 따른 것이며 이 지역에 대한 기아의 전기화 전략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유럽 시장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전기 해치백인 EV4는 기아 오토랜드 슬로바키아에서 독점적으로 조립된다.
기아 유럽의 사장 겸 CEO인 마크 헤드리히(Marc Hedrich)는 “EV4 생산의 시작은 우리에게 큰 이정표입니다. 이는 유럽 사업의 기술적 역량과 유연성을 보여줍니다. 8월 20일부터 슬로바키아는 하이브리드 및 내연 기관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모델과 함께 완전 전기 자동차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생산 능력 확장을 통해 다양한 유럽 고객 기반을 더욱 지원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기아 슬로바키아 대변인 토마스 포토첵(Tomáš Potoček)은 “우리는 오랫동안 EV4의 생산 출시를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첨단 제조 기술과 숙련된 인력의 헌신을 결합하여 이 모델의 대량 생산을 성공적으로 시작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E-GMP(Electric 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제작된 EV4는 성능과 효율성의 균형을 제공한다.
58.3kWh 배터리와 더 큰 81.4kWh 모델의 두 가지 배터리 옵션으로 제공되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391마일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EV4는 V2L(Vehicle-to-Load) 및 V2G(Vehicle-to-Grid) 기능과 같은 고급 에너지 혁신을 자랑한다.
이 모델은 무게를 줄이고 핸들링을 향상시키는 알루미늄 보닛과 눈길을 끄는 5가지 외부 페인트 마감재를 선택할 수 있다.
EV4의 디자인은 대담하고 날카로운 라인과 수상 경력에 빛나는 기아의 'Opposites United' 철학을 결합한다. 2025년 2월 전 세계적으로 처음 공개되었으며 혁신, 성능 및 전기 이동성을 추구하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도록 맞춤화되었다.
슬로바키아 질리나에 있는 기아의 제조 시설은 회사 유럽 사업의 초석이다. 2004년에 문을 연 2제곱킬로미터 규모의 이 공장은 주요 유럽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위치해 있다.
약 3,7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600대 이상의 첨단 로봇으로 운영된다. 이 공장은 프레스, 차체, 페인트, 엔진 및 조립의 5가지 주요 생산 영역에서 여러 모델 변형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
1억 800만 유로를 투자한 후 생산 라인은 조립 공장의 섀시 라인에 EV 배터리 컨베이어를 포함하여 새로운 기술로 현대화되었다.
Žilina 공장은 기아 XCeed 및 기아 스포티지와 같은 다른 모델을 생산한다. 여기에는 2024년 현재 시설 연간 총 생산량의 25%를 차지하는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변형이 포함된다.
연간 350,000대의 차량과 540,000대의 엔진을 갖춘 이 시설은 개장 이후 500만 대 이상을 생산했으며 83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이 수치는 회사 전 세계 차량 생산량의 약 11%를 차지한다.
기아차는 지속가능성 조치를 공장 운영에 통합했다. 기아 슬로바키아는 2014년부터 차량당 전력 소비량을 11%, 물 사용량을 28%, CO2 배출량을 13% 줄였다.
이 공장은 현재 전적으로 재생 가능한 전기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새로운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전체 에너지 수요의 약 1.5%를 충족할 계획이다.
5도어 EV4는 기아의 슬로바키아 유럽 공장에서 생산되는 반면, 세단 차체 형제인 EV4 패스트백은 기아의 고향인 한국에서 브랜드의 오토랜드 광명 EVO 공장에서 제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