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메이저 자동화기업들의 물류시장 전략   국내 물류 자동화 시장 ‘맑음’
최교식 2022-03-25 09:19:10

   

인더스트리 4.0 및 스마트 팩토리라는 제조분야의 트렌드와 맞물려, 물류분야의 자동화가 급격하게 부상하고 있다.

물류는 운송과 저장하는 창고 부분의 자동화, 생산라인의 제조물류 이렇게 세 가지 시장이 있는데, 이 세 가지에서 모두 필요한 게 데이터다.

지멘스나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같은 거대 글로벌 자동화업체를 비롯해, 내로라하는 메이저급 자동화 업체들이 너나없이 물류시장에 초점을 맞춘 영업과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AGV와 협동로봇, 비전(Vision) 등이 유망 시장으로 점 찍혔다.

특히 지멘스 및 서보스타와 같은 업체는 AGV와 관련해, 기존의 커스터마이징을 벗어나 패키지화된 제품을 선보이거나 선보일 예정으로 있어, AGV 보급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메이저 업체들의 물류 시장전략을 취재했다.

 

<기획·취재/최교식 기자 cks@engnews.do.kr>

 

 

 

 

 

 

 

   

물류는 그야말로 제조부터 소비자에의 납품에 이르기까지 범위가 대단히 넓은 산업이다. 자동화 업체들은 물류의 각 단계에, 자사의 자동화 제품과 기술을 접목하는 방향에 사업을 집중하고 있다.

지멘스 유재빈 차장은 물류라고 하면 범위가 대단히 넓다. 지멘스가 현재 집중하고 있는 영역은 자동화 물류다. 이는 사람이 산업현장에서 하기 어려운 일들을 자동화영역에서 처리를 하는 것이다. 자동화 물류는 단순 컨베이어 물류만이 아니라 AGV, Shuttle, Stacker Crane, Gantry Loader 등의 물류자동화에 필요한 다양한 설비 등이 포함이 된다.”라고 말한다. 이어 현재 물류 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는 eCommerce 시장의 성장이다. 물류자동화 시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가 되며, 또한 트렌드가 바뀌는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사람이 하지 못하거나 하기 어려운 영역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한다.

 

물류자동화 시장 급부상 중

 

또 씨크코리아의 송준섭 부장은 문재인 정부는 제1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과학기술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5개 주요 정책을 도출한 바 있다. 이중 교통·물류 분야 3개 유망기술은 스마트 물류,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Purpose Built Vehicle), 물류 정보 플랫폼 기술이 있다. 스마트 물류에서 모든 걸 통합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단순 센서로는 불가능하다. 기존의 많은 물류창고들이 디지털화 되어 있지 않다. 정부정책이 스마트 물류에 PBV까지 포함되어 같이 연동을 하는 개념이다. AGVPBV가 들어가면, 몇 년 후 서비스 로봇이 도입되고, 이후 라스트마일이 구현이 되는 식으로 발전을 할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또 모스텍의 이형주 상무는 이커머스가 급속도로 발전을 하고 있고, 코로나사태로 인한 비대면 트렌드가 물류분야 성장에 큰 배경이 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스마트 팩토리와 같은 제조 트렌드가 기업 경영진들의 인식을 바꿔놓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몇 가지 요인들과 맞물려, 물류분야가 과거에 비해 빠른 성장을 하는 것 같다. 예전부터 자동화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을 해왔고, 과거에는 공장자동화가 자동화시장을 주도해왔다면, 최근 몇 년 사이에는 물류 자동화 시장이 급부상하는 중이다.”라고 말한다.

또 터크코리아의 백성재 과장은 최근 5년 동안 스마트 공장 구축의 가속화로 물류 분야에도 스마트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수많은 솔루션, 그리고 제조업계에서는 WMS와 같은 물류 플랫폼이 개발되면서, AGVIoT 스마트 센서와 같은 하드웨어의 기술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라고 설명한다.

IIoT 및 인더스트리 4.0과 물류의 관계에 대해 서보스타의 남상은 이사는 요즘은 물류분야에서 고객들의 제품을 수요를 분석하여 빅데이터화하고 있다. 그런데 효율을 발생시키기 위한 로우 데이터(Low Data)가 물류에서 나오기 때문에, 물류 분야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한다.

또 보쉬렉스로스코리아 이석우 차장은 인더스트리4.0을 얘기하면서, 흔히 현실세계냐, 버추얼세계냐를 구분한다. 결국은 버추얼로 갈 거라고 많이들 얘기를 하는데, 그걸 하기 위해서는 버추얼에서 이루어지는 거에 대해 실제 매칭을 시켜야 되고, 매칭을 시킬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물류다. 장비의 효율성을 높인다든가, 현재의 공장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건데, 그중의 혁신적인 포인트의 하나가 물류다.”라고 설명한다.

백호프코리아의 김정남 차장은 “4차산업혁명을 구성하는 기술로는 AI, 빅데이터, 로봇 등이 있으며, 이들은 결국 물류 시스템과 결합된다. , 물류 시스템이 발전하지 않고서는 4차 산업혁명이 완성될 수 없다. 4차산업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물류 시스템 설비들이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고 스스로 판단하며, 가장 효율적으로 작동하여 운반과 배송 등 물류 작업에 인간이 거의 필요하지 않게 된다. 물류운영, 물류관리, 물류조직 등에서 내부 운영 및 관리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어 원가 절감과 서비스 수준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터크코리아의 백성재 과장은 최근 5년 동안 정부의 스마트 팩토리 추진사업을 바탕으로 제조업에서는 MES, ERP 플랫폼이 보급되었고, 이는 가장 밀접한 물류 분야에도 큰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예를 들면, 제조 현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개별 또는 로트 단위로 실시간 생산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여기서 수집된 데이터들은 물류까지 연속성을 갖게 되면서 물류의 오배송을 방지하고, 선입선출 관리가 가능하게 된다. 특히 이러한 데이터의 연속성을 추적 및 관리하는 RFID나 스마트 센서의 도입은 물류손실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재감지, 보안 강화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물류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라고 설명한다.

 

 

또 한국오므론의 박정민 팀장은 물류라는 건 단순히 제어가 아닌, 종합적인 기술이다. 하나의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면 생산성에 대한 부분이나 품질의 관점이지만, 물류라는 건 흐름이다. 생산자로부터 소비자까지 이어지는 상당히 긴 경유다. 여기에서 발생하는 과제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종합적이고 융합적인 개념의 기술이 들어갈 수 있는 과제도 많고, 기회도 많다고 본다. 인더스트리 4.0은 스마트 팩토리나 스마트 매뉴팩쳐링과 같은 제조혁신에 대한 관점에서 시작했지만, 물류는 모든 산업을 관통하고 있는 산업이기 때문에, 복합적인 기술이 더 요구되고 있다.”라고 말한다.

이처럼, 물류분야가 부상하면서 내로라하는 자동화 업체들이 물류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 세계 제조자동화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지멘스는 국내시장에서 AGV와 셔틀, 스태커 크레인, 갠트리 로더와 같은 물류 자동화에 필요한 다양한 설비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현재 지멘스는 SILOG(씨록)이라고 해서 물류자동화 시스템에 들어가는 6개의 분야(AGV, Pouch-sorter, Conveying & Sorting, Stacker Crane, Shuttle, Piece-picking/Handling)에 대해 LILOG(Library for Intralogistics)를 제공하고 있다. LILOG의 가장 큰 장점은 설비의 표준화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같은 설비여도 현장별로 프로그램의 차이가 있어서 별도의 담당자를 두어야 하지만, 이러한 LILOG library 표준화를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구조가 동일해지기 때문에, 원격으로 모든 현장 지원이 가능해진다.

지멘스 유 차장은 이커머스도 컨베이어에서 AGV로 많이 가는 추세다. 이러한 배경에는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이 점점 짦아지기 때문에 계속 신제품을 출시해야 하는데, 이런 신제품 라이프사이클을 맞추기 위해서는 계속 라인개조를 해야 하고, 컨베이어를 뜯었다 붙였다 할 시간이 없다는 이유가 존재한다. 그러나 그 시간에 AGV는 이동경로를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으니까, 컨베이어를 없애고 AGV로 가겠다고 하는 트렌드가 생기고 있다. 컨베이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분야인 이커머스 업체들도 이런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을까 싶다. 이런 부분에 우리 지멘스 AGV 솔루션이 도입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라고 말한다.

지멘스의 접근 방식은 기존에 지멘스가 가지고 있는 광범위한 디지털 도구, 기술 및 시스템 포트폴리오의 이점을 활용하는 것이다. 지멘스는 설계부터 생산 계획, 생산 엔지니어링 및 생산 실행에 이르기까지 Siemens NX CAD, Siemens Automation Designer, Siemens Plant Designer, Siemens Plant Simulation Siemens Process Simulate와 같은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하드웨어 단에서는 SIMATIC Controller, SINAMICS Drive, Simogear Geared Motor, SCALANCE 산업용 네트워크 등 물류에 필요한 하드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멘스는 SIMOVE(씨무브)라는 AGV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SIMOVE는 표준화된 개방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타사의 응용 프로그램 통합을 지원한다. PLC 베이스 솔루션은 테스트된 모듈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제공함으로써, 누구나 손쉽게 AGV 제작 및 설계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국내 SI업계를 대표하는 서보스타는 물류시스템에 필요한 제어와 MES, 부품까지 일괄 공급하고 있다. AGV와 관련해서는 현재 이태리 메탈로타(Metalrota) 사의 AGV용 바퀴를 공급하고 있는데, 앞으로 오스트리아의 멜쿠스(Melkus)사와 협력해, 제어 및 시스템적으로 개발을 하고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멜쿠스 사의 표준형 AGV를 들여와서 판매하고, 고객 수요에 맞게 AGV 부품으로 OEM 생산도 기획하고 있다. 우선 멜쿠스 메카트로닉 사의 AGV를 시장 수요에 맞게 현장화하고, 수요에 맞는 기술을 멜쿠스 사와 협력하여 개발한다는 방향이다.

보쉬렉스로스 코리아는 자사의 비즈니스 유닛 중에 어셈블리 기술(AT)이라는 비즈니스 유닛에서 알루미늄 프로파일과 컨베이어, AGV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메인 비즈니스가 컨베이어 비즈니스다.

특히 보쉬렉스로스 코리아는 LMS라는 시스템으로 국내 리니어 모터를 이용한 지능형 이송시스템 시장을 주도해왔는데, LMS 외에도 액티브셔틀(Active Shuttle)이라는 AGV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보쉬렉스로스 코리아는 현재 LMS와 액티브셔틀, 트윈 벨트 컨베이어, 바리오플로우(체인타입 컨베이어) 4 가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B&R은 물류분야에서 버추얼룸(VR)과 아코포스 6D, 비전, 트랙시스템 이렇게 4가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아코포스6D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정식출시가 지연되고 있는데, 이 시스템은 자기부상 원리를 기반으로 하는 이송 트랙 시스템이다. 트랙이 6가지 자유도를 지니며, 자기부상으로 마찰이 없는 것이 특징.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는 물류센터에 특화된 VSD(변속드라이버) 제품인 알티바 310L, 안전한 물류센터를 위한 하모니 XPS 세이프티 모듈’, IT OT와 융합이 용이한 토탈 자동화 솔루션 에코스트럭처 오토메이션 엑스퍼트(EAE) 제품군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EAEIEC61499 표준을 기반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자동화 솔루션으로서, 하드웨어와 독립적으로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을 모델링하고 배포한다. , 기존에는 사용할 특정 브랜드의 PLC를 미리 정하고, 반드시 해당 PLC 전용의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 했지만, IEC61499 표준은 하드웨어와 분리되어 있어, 고객은 테스트 이후에 하드웨어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또한 IEC61499는 실제로 프로그래밍 언어를 정의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고객은 자신이 원하는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편리성이 있다. EAE는 특히 컨베이어, 푸셔와 같은 CAT(Composite Automation Type)라고 하는 제어로직 및 HMI 그래픽이 포함된 검증된 물류 어플리케이션 전용 라이브러리를 이미 포함하고 있어서, 효율적이고, 쉽고 빠르게 자동화 시스템을 완성시킬 수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는 또, 분산형 물류센터에 특화된 VSD(변속 드라이브)Altivar 310L을 제공하고 있다. 310L에서 LLogistic을 의미한다. Altivar 310LAS-I 통신을 이용해, 컨베이어 라인 모터 옆에 바로 부착이 가능한 분산형에 특화된 VSD 제품이다. 기존에는 VSD와 모터 간의 파워라인이 길어지면 추가적인 dv/dt 필터나 Sinus필터가 필요했으나, Altivar 310L을 적용하면 VSD와 모터 간의 와이어링이 쉬워지고, 인건비와 설치비도 훨씬 절감된다는 장점이 있다.

터크코리아의 주요 솔루션으로는 RFID 시스템이 있다. 특히, 터크는 핀란드의 빌란트 시스템즈(Vilant Systems)라는 RFID 회사를 인수해,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미들웨어까지 하나의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업용 라이팅 시스템을 활용하여 Pick to Light(PTL 시리즈)Pulse Pro라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씨크코리아는 라이다부터 안전 센서, 가이드 센서까지 공장물류에 들어가는 다양한 센서 제품들을 공급하고 있다. 스마트 창고와 WMS에 들어가는 모든 AGV에 적용되는 센서부터 팔레타이징/디팔레타이징에 들어가는 비전 센서와, 포지션 센서, 안전 센서 제품들, 각 구간별로 로직을 구현하고, 실제로 들어가는 각종 센서들, 창고와 트럭에 이르기까지, 제조부터 물류까지 전체를 모두 커버한다는 것이 씨크코리아 송 부장의 설명이다.

한국오므론이 물류분야에서 가장 주력하는 건 자율주행로봇(AMR)이다. 단순 반복이송 작업에 대한 대안으로 AMR에 대한 니즈가 물류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통적인 컨베이어에 들어가는 광전센서나 근접센서같은 부품들과 인버터 등에도 집중하고 있다. 최근, 한국오므론이 집중하는 또 한 가지는 센서의 인식기술을 기반으로 제어시스템을 통합해서 제조물류 설비 자체를 최적화시키는 어플리케이션이다. 한국오므론 박 팀장은 물류업계에서도 소터나 싱귤레이터(무질서하게 대량으로 투입된 물품들을 정렬하여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장비), 크로스벨트 컨베이어같은 새로운 콘셉트를 많이 도입하려고 하고 있다. 이런 부분에 사양지정을 많이 시켜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시장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피력했다.

 

 

 

 

 

지난해와 올 1/4분기, 자동화 업체들 물류시장에서 솔솔한재미

 

지난해와 올 1/4분기에 걸쳐, 물류산업의 부상과 함께 자동화업체들이 물류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멘스의 유 차장은 우리는 물류사업을 시작한 지 3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매년 100% 이상 성장을 하고 있다. 국내보다는 해외 프로젝트를 많이 하고 있다. 주로 해외 배터리와 타이어 관련 프로젝트가 많다.”라고 말한다. 이어 타이어는 물류가 가장 크게 들어가는 분야다. 타이어 공정에는 물류 자동화의 모든 솔루션이 들어간다. 처음에 소재공장부터 시작해서 중간에 보관창고 및 완성창고까지, 생산라인 몇 개 빼고는 거의 다 물류시스템 하나로 이어져 있어서 프로젝트 하나의 규모가 상당히 크다. 지난해 중국의 모 타이어 업체 해외공장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올해는 국내 타이어업체의 해외공장 프로젝트가 계획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백호프 코리아 역시 지난 2021, 국내 반도체 및 2차전지 산업 투자에 힘입어, 관련된 이송 물류설비 매출액이 증가해, 2020년 대비 약 30% 성장이라는 성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호프 코리아 김 차장은 현재, 국내 기업들은 많은 인력을 투입하지 않아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테스트 중에 있으며, XTS XPlanar에 대한 도입 검토 문의도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보쉬렉스로스 코리아 역시, 긍정적인 매출전망을 내놓고 있다. 보쉬렉스로스 코리아 이 차장은 우리가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잘해 온 분야 가운데 하나가 배터리 분야다. 보쉬렉스로스 제품이 배터리 생산장비에 스팩인이 돼서 많이 들어가고 있고,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작년에 오더를 많이 받아서 영업은 1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고, 매출은 작년대비 5%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B&R 코리아의 김 이사는 지난해 우리 B&R 코리아의 물류분야에서의 성과 가운데 컸던 것이 트랙과 AGV 쪽이다. AGV에 들어가는 컨트롤러는 수량으로 따지면 상당히 많다. 여기에 우리 B&R이 큰 역할을 했다. M사에서 현재 국내 대형 관련수요처에 AGV를 대량 공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씨크코리아 역시 싱가포르 PSA 프로젝트와 현대차 싱가포르 공장을 비롯해서, 해외 전기자동차 업체에 AGV와 물류단에 들어가는 안전 센서 제품들을 공급하면서, 지난해 물류 비즈니스에서 전년대비 30% 정도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오므론은 전년대비 120%의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오므론의 박 팀장은 작년에는 반도체가 워낙 호황이었고, 이차전지 분야도 해외공장 투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서, 오므론이 인수한 델타타우 PMAC과 모바일 로봇, 물류로봇도 많이 검토가 되고 있고, 신기술 신공정에 대한 제안을 많이 하고 있다. , 최근에는 자동차부품 쪽에도 많이 들어가고 있다. 전동화(EV)가 많이 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패턴이 바뀌는 게 있다. 신규라인이나 기존라인을 로봇친화적인 공정으로 변경하는 상황이어서 수요가 생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컨베이어에서 AGV

 

뭐니뭐니해도 현재 물류분야에서 가장 부상하고 있는 것은 AGV.

서보스타는 지난 2021년 물류 매출이 괄목할 만큼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보스타 남 이사는 우리 서보스타는 제어와 소프트웨어, SI 등 기존의 사업은 그대로 진행을 하고, 하드웨어는 우리 서보스타와 협업을 하고 있는 모스텍에서 판매량이 증가했기 때문에, 지난해 물류 매출이 괄목할 만큼 늘어났다.”라고 밝혔다.

또 모스텍은 202072억 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는 약 140억 원이 예상되어, 두 배 가까운 성장을 할 것으로 자체 예상을 하고 있다. 모스텍의 이 상무는 모스텍은 거의 대부분이 물류자동화 장비 매출이다. 자동차산업과 이차전지 분야에서 주로 매출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서보스타의 남 이사는 이전의 물류시스템은 컨베이어가 중심이었다. 그러나 컨베이어는 한 번 시스템이 구축되면 변경하기가 어렵다. 변경하려면 큰 공사를 해야 된다. 또 요즘은 제품도 빠르게 바뀌고 소량다품종으로 자주 바뀌다 보니까, 생산라인이 유연하게 변경되길 원한다. 변경이 되더라도 검사장비나 생산장비 자체는 크게 변화가 없는데, 물류라인 쪽은 쉽게 변경될 수 있게 바뀌면 생산이 유연해진다. 이건 생산성과 직결이 된다. 그리고 과거의 공장은 물건을 이동하는 구간에서 자동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그런데 공장 물류이송에 인력난으로 컨베이어 대신 AGV를 쓰기 시작했다.”라고 최근의 물류 수요의 변화에 대해 피력했다.

이러한 AGV 부상에 힘입어, 모스텍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역시 이차전지와 자동차산업을 주 타깃으로 한 영업을 전개, 전년대비 3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스텍 이 상무는 목표 달성의 긍정적인 신호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기존의 대기업 위주가 아닌 중견기업으로부터의 AGVAMR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초기 투자비용과 ROI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인지 실제 투자까지는 일정부분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주요 부품들의 장납기 문제가 공기 단축에 걸림돌이 되고 있고. 이를 해소하는데는 조금 시일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고 피력했다.

한편, 서보스타에서는 앞으로 오스트리아 멜쿠스 사의 기술과 제품을 이용해, AGV를 패키지화해서 스탠다드 모듈로 만들어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모스텍의 이 상무는 국내 AGV 업체들의 애로사항 중 하나가 거의 모든 AGV가 커스터마이즈드 타입으로 제작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서보스타에서 패키지화해서 스탠다드 모듈을 만들어 출시하면, 이 모듈을 베이스로 외형을 제작하고 판매할 수 있으니까, 공기 단축도 가능하고, 가격경쟁력도 갖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스텍은 기존의 커스터마이즈드 AGV 비즈니스를 유지하면서, 스탠다드 제품이라는 별개의 비즈니스를 병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지멘스의 유 차장은 향후 물류 분야에서 가장 관심 있게 봐야 할 기술은 AGV라고 하는 물류 로봇과 협동로봇이다. 인간 작업자의 노동량을 줄이고 반복적인 작업을 대체하기 위해 AGV는 점점 더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이 된다.”라고 말하고, “AGV는 자율주행 기술과 센싱 모니터링 기술, 기기 운영기술, 시스템 분석 및 데이터 관리기술 등을 갖춰 기존 물류 이송방식인 컨베이어 시스템을 대체하는 기술로, 자체의 동력을 통해 독립적으로 동작하고 설정된 경로를 따라 이동하는 로봇이다. 이는 제조혁신을 위한 스마트 팩토리 보급이 세계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생산 환경이 기존의 기업 중심 구조에서 소비자 중심 구조로 변화되고, 나아가 생산 방식도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전환되고 있는 유연한 제조물류시스템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라고 말한다.

지멘스는 현재 SIMOVE AGV라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표준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유 차장은 앞으로 AGVSLAM 방식으로 많이 갈 것 같고, 자율주행기술이나 센싱 모니터링기술, 운영기술, 시스템 분석, 데이터관리가 향후 AGV를 봤을 때 가져가야 될 핵심기술이라고 본다. 또 현재 AGV 위에 로봇을 얹어서 사용을 하기 때문에, AMR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라고 피력했다.

 

 

 

 

 

물류업계의 당면과제는 안전규격의 표준화와 실질적인 현장에서의 도입

 

한편, 현재 물류업계는 여러 가지 문제에 당면해 있다.

서보스타의 남 이사는 물류시스템을 자동화하기 전에 생산하는 물류과정에서,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데이터 로그를 만들었고, 어떤 작업을 했었고 하는 상위작업들이 있다. 이걸 상황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는 과정, 예를 들면 어떤 회사는 전산을 할 때 바코드를 찍어서 등록을 하는 회사도 있고, 어떤 회사는 A4용지 하나 가지고 와서 그걸 보고 등록을 시키는 회사도 있다. 물류자동화를 하려면 그런 걸 다 구축을 해야 된다. AGV도 그 데이터를 받아서 활용을 해야 된다. 그런 작업이 너무 다양하다 보니까, 우리 입장에서는 매번 개발이 되는 것이다. 그런 게 가장 힘들고, 상위 전산업체와 ERP를 붙이는 데도 어려움이 있다.”라고 설명한다.

또 모스텍 이 상무는 다른 분야에서는 더디지만 점진적으로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물류분야는 산업표준화 작업이 아직 미비한 것 같다. 특히 안전과 관련된 표준화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본다. 중국도 10년 이상 전부터 대부분의 자동화설비 안전규격을 유럽 수준으로 올려 놨는데, 우리나라 특히 물류분야는 아직 갈 길이 먼 것으로 보여 진다. AGV를 예로 들면, 대인보호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안전스캐너가 표준사양이 아닌 것을 꼽을 수 있다. 유럽이나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관련 안전표준이 없어서 일반 라이다 센서를 대인보호용으로 사용해도 규정에 저촉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물류업계의 당면과제는 안전규격의 표준화와 실질적인 현장에서의 도입이다.”라고 역설한다.

터크코리아의 백 과장은 물류 요소들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보하는 것을 첫 번째 과제로 꼽고 있다. 이와 함께 생산에서부터 물류까지, 사람과 기계가 함께하는 곳이라면 가장 중요한 과제는 안전이라고 설명한다.

B&R 코리아의 김 이사는 로봇의 지능화와 데이터의 무결성, 이 두 가지를 물류업계의 키워드로 꼽고 있다.

씨크코리아의 송 부장은 데이터 연동과 디지털라이제이션을 꼽고, 이와 관련해서 씨크가 할 수 있는 건 로봇과 비전이라고 피력했다. 자동화한다고 하면 생산단에서는 3D프린팅이 돼야 생산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지만, 물류의 관점에서 보면 로봇이나 비전, 이 두 가지가 해결이 돼야 시장이 성장을 할 수 있다는 설명.

한국오므론의 박 팀장은 노동력의 유연성이 물류업계가 확보해야 할 최대과제라고 설명하고, “오므론에서는 운반이나 이송부분에서는 AMR같은 자율주행 로봇을 제공하고 있고, 분류작업에는 소터(Sorter)와 싱귤레이터(Singulater)라는 물류설비에 필요한 ILOR+S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인력을 대체하고자 하는 요구사항들이 많기 때문에, 오므론은 복합적인 기술을 가지고 이러한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라고 역설했다.

 

국내 AGV 시장, 2027년까지 연평균 15% 이상 성장 예상

 

향후물류시장에 대한 전망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모스텍 이 상무는 물류시장 전체는 예측이 어렵지만, AGV 시장만 놓고 보자면 향후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작년 기준 국내 AGV 시장은 약 1500억 원 내외로 보이는데, 각종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향후 2027년까지 연평균 15%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지금까지는 대기업 위주로 시장이 발전해 왔다면, 앞으로는 중견기업, 중소기업으로 폭넓게 확장할 것으로 본다. 국가 차원에서 스마트 팩토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수혜를 받는 기업도 많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중요한 건 가격경쟁력인데, 멜쿠스에서 향후 제공할 솔루션이 이를 어느 정도 해소시켜 줄 것으로 보이고, 모스텍도 나름대로 저가형 AGV의 자체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AGV를 더 많은 공장에 보편화 시키는 게 목표다.”라고 말한다.

백호프 코리아 김 차장은 국내 물류 시장은 2021년에 이어 지속적인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및 2차 전지 산업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와 관련된 물류 시장은 증가할 것으로 생각된다. 물류산업은 과거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IoT, AI, 로봇, 자율주행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되는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어, 많은 기업들이 투자 검토를 진행하고 하고 있다. 이러한 요인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보쉬렉스로스코리아의 김 차장은 트렌드가 단독설비에서 인라인으로 가고 있다. 그 이유는 중간에서 제품을 핸들링하는 사람과, 배차하는 사람 등 인력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또 물류의 흐름을 전산화 시켜서 최대한 눈에 볼 수 있게 하기 위한 것도 인라인 확대의 배경 중 하나다. 제품의 트래킹을 위해 RFID도 더 많이 쓰게 될 것이고, 어떻게 각각의 물류시스템들을 연동하고 데이터화해서 활용을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김 매니저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고급 자동화 및 디지털화된 운반장비 시스템은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니다. 세계 경제 포럼(World Economic Forum)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보다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가 1조 달러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친환경 제품이 다루는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운송 장비 및 물류 산업은 각 공정에서 지속 가능성과 같은 새로운 접근 방식을 수용해야 한다.”라고 말하고, “물류 시장은 운영이 중단되지 않도록 신뢰성과, 가용성, 회복탄력성을 갖춘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 물류 산업의 기계화 및 자동화가 고도화되면서 물류 장비를 모니터링, 관리하고, 지속적인 유지보수를 통해 가동중단 시간을 최소화하는 한편, 에너지 손실은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지속가능하고 스마트한 솔루션을 필요로 하고 있다.”라고 역설했다.

지멘스 유 차장은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으로 물류시장이 계속 커질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제조는 사람이 못 들어가는 영역도 있고, 물류 자체가 아무래도 중량물이다 보니까 사람들이 노동에 대해서 기피하는 성향이 있다. 따라서 사람은 제어나 관리만 하고, 노동이 많이 들어가거나 중량물이 많은 영역은 결국 물류 쪽으로 넘어가지 않을까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또 터크코리아 백 과장은 “IoT 부분도 본격적으로 얘기가 나올 것 같다. 스마트 물류를 도입하는 목표는 재고 회전을 최대한 빠르게 하고, 오류가 없게 하는 등 물류최적화다. 어쨌든 데이터를 계속 수집해야 된다. 그런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할 것이냐? 이 부분에서 IoT 부분을 많이 적용할 것이고, 물류 흐름에 대한 트래킹을 위한 RFID나 바코드에 대한 요구가 계속 나오지 않을까 예상이 된다. 터크에서도 빠른 시장변화에 맞춰, RFID, PTL, Pulse Pro 같은 물류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새로운 아이템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오므론의 박 팀장은 지금은 새벽배송이나 근거리 배송이 이미 안정화가 되고있는 단계고, 우리나라는 땅이 넓은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수직구조의 물류시스템이나 작은 공간 안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운영시스템으로 플랫폼이 많이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물류시스템과 로봇같이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형태의 유연한 물류시스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박 팀장은 이와 함께, “작년과 올해 상반기까지는 공격적인 투자가 계속 있었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대단히 좋은 상황이다. 그러나 지금은 이미 투자를 할 만큼 많이 했기 때문에 크게 공격적이지는 않은 것 같고, 올해 전반기는 한 타임 숨 고르기에 들어갈 거로 본다. 올해는 코로나 상황에 대선 등 정치적인 이슈가 있어서, 전반기까지는 기업들이 지켜보는 입장이 될 것 같고, 정상화가 된다고 하면, 그때부터는 또다시 본격적으로 확대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또 물류에는 안전이슈가 많이 있는데, 최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에 들어가면서 물류센터에서도 안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세이프티 사업에서도 호재라고 할 수 있는데, 역시 문제는 납기다.”라고 말했다.

 

 

 

 

 

 

비전(Vision) 및 예지보전 기술 부상

 

타 산업분야와 마찬가지로, 물류분야에서도 비전이나 예지보전 기술의 보급이 점쳐지고 있다.

서보스타 남 이사는 “AGV만 봤을 때, 협동로봇이 AGV에 올라가고, 비전기술이 접목되는 방향으로 발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협동로봇도 세이프티에 관한 것이 인증이 됐기 때문에, AGV 위에 올려서 적용되지 않을까?”라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이어 협동로봇은 과거에는 가반중량이 3Kg, 6Kg 정도의 용량이 대부분이었으나, 실제로 산업현장에서는 가반중량이 10Kg 이상이 요구된다. 의료용 외에 3Kg급은 산업현장에서 전자부품을 들거나, 도장을 하거나, 스프레이를 하거나 이런 용도였는데, 산업현장에서 쓸 수 있도록 무거운 툴을 장착하기 위해서는 10Kg 이상 20Kg 급이 필요하다. 최근 25Kg급이 출시되어 산업용에서 보급이 증가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하고 있다.

모스텍 이 상무 역시, “AGV의 역할이 단순한 이송작업을 벗어나고 있다. AGV는 더이상 운반차가 아니다. 협동로봇이 탑재된 모바일 매니풀레이터가 그 좋은 예이다. 고도화된 SLAM 기술과 비전기술이 접목된 로봇시스템의 결합은, 향후 보다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 상무는 이어 공장자동화와 마찬가지로, 예지보전 기술이 물류 분야에서도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각종 모터에 진동센서 등을 탑재한 후 동작상태를 모니터링하다가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오퍼레이터한테 보고하여 장비의 멈춤 또는 고장 발생전에 선조치 함으로써, 다운타임을 최소화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 백호프코리아 김 차장은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기술이 매우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물류 분야에서는 예측 유지보수 및 프로세스 제어, 이상 감지, 협업 로봇, 자동화된 품질관리 및 기계 최적화를 포함한 많은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줄 것이다. BeckhoffIPC 하드웨어 플랫폼을 비롯하여 상호 제어기의 연결성에 대한 제품군을 갖추고, 고객 및 시장의 요구사항들을 반영하여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피력했다.

B&R코리아 김 이사는 물류는 계속 좋을 수밖에 없는 미래산업이다. 지금의 물류자동화가 10, 20년 전 자동화와 큰 틀에서는 다르지 않은데, 미래에는 IIoT와 인더스트리 4.0이 되면서 AI 기능이 들어오는 부분과, 로봇의 지능화 부분과 연관해서 데이터 무결성이 필요해진다. 그래야 트래킹으로 실시간 정보를 누구나 다 접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한국오므론 박 팀장은 자율주행 기술을 꼽을 수 있다. 또 영상기술과 AMR, AI의 복합적인 기술 역시 앞으로 부상할 기술로 전망이 된다.”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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