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유럽 제조업 위한 세계 최초 산업용 AI 클라우드 구축 산업용 소프트웨어 리더 앤시스, 케이던스, 지멘스 등, 쿠다-X와 AI 라이브러리 활용한 가속화 발표
최교식 2025-06-13 09:22:28

 

엔비디아가 유럽 제조업을 위한 세계 최초 산업용 AI 클라우드를 구축한다.

 

엔비디아 (www.nvidia.co.kr, CEO 젠슨 황)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비바테크(Viva Technology 2025, VivaTech)에서 열린 엔비디아 GTC 파리(NVIDIA GTC Paris)에서 유럽 제조업계를 위한 세계 최초 산업용AI클라우드 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독일에 구축되는 이번 AI 팩토리는 엔비디아 DGXB200 시스템과 엔비디아 RTX PRO서버(RTX PROServers)를 포함해 총 1만 개의 GPU를 탑재하게 된다. 이는 유럽의 업계 리더들이 설계,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부터 공장 디지털 트윈과 로보틱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조 과정의 애플리케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엔비디아는 BMW 그룹(BMW Group), 마세라티(Maserati),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 셰플러(Schaeffler) 등 유럽 제조업체들이 앤시스(Ansys), 케이던스(Cadence), 지멘스(Siemens)와 같은 소프트웨어 리더들의 엔비디아 가속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해당 기업들은 시뮬레이션 기반의 제품 설계부터 공장 계획, AI 기반 운영과 물류에 이르기까지 제품 수명주기 전반을 혁신하고 있다.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AI 시대에 모든 제조업체는 두 개의 공장이 필요하다. 하나는 물건을 만드는 공장이고, 다른 하나는 물건을 구동하는 인텔리전스를 만드는 공장이다. 우리는 유럽 최초의 산업용 AI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시뮬레이션 중심의 AI 기반 제조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유럽 산업 리더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제조업계를 위한 최초의 산업용 AI 클라우드 구축

 

이번 AI 팩토리에서는 지멘스, 앤시스, 케이던스, 리스케일(Rescale) 등 주요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의 엔비디아 쿠다-X(CUDA-X) 라이브러리, 엔비디아 RTX,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 가속 워크로드를 실행할 예정이다.

 

또한, AI 팩토리는 AI 팩토리 설계와 운영을 위한 엔비디아 옴니버스 블루프린트(Blueprint)를 기반으로 구축된다. 이 블루프린트의 일환으로, 케이던스의 리얼리티 디지털 트윈 플랫폼(Reality Digital Twin Platform)을 활용해 물리적으로 정확한 가상 환경에서 AI 팩토리 전반을 시뮬레이션하고 최적화해 더 똑똑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할 수 있다.

 

이번 투자는 AI 기가팩토리 시대를 대비해 유럽 제조업체들이 AI 개발과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엔비디아 기술로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는 산업용 소프트웨어 선도 기업들

 

엔비디아는 GTC 파리에서 앤시스, 케이던스, 지멘스와 같은 주요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들이 엔비디아 AI-물리 기술, 엔비디아 쿠다-X 라이브러리,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Grace Blackwell) 시스템,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멘스와 엔비디아는 차세대 산업용 AI와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미래 공장을 구현하기 위한 양사 간 파트너십 확장을 발표했다. 지멘스의 소프트웨어, 산업 자동화 분야 리더십과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가속 컴퓨팅이 결합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성능 최적화, 생산성 향상, 지속 가능성 목표 달성을 위한 디지털화가 이뤄지고 있다. 마세라티는 옴니버스 API로 구동되는 지멘스 솔루션을 활용해 자동차 본체의 공기 흐름을 인터랙티브하게 시각화하고 제조 공정을 개선하고 있다.

 

앤시스는 옴니버스를 고해상도 유체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인 앤시스 플루언트(Ansys Fluent)와 앤시스 AV엑셀러레이트 센서(AVxcelerate Sensors)에 통합해 자율주행차 시뮬레이션을 위한 장면 구성과 시각화를 개선할 예정이다. 볼보자동차(Volvo Cars)는 엔비디아 블랙웰 GPU에서 앤시스 플루언트를 실행해 EX90 전기차 모델을 위한 유체 시뮬레이션의 속도를 2.5배로 높였다. 앤시스는 단 8개의 엔비디아 블랙웰 GPU만으로도 2,016개의 CPU 코어와 동일한 비용의 하드웨어 대비 2.5배 빠른 솔버 속도를 구현했다. 또한 레오나르도(Leonardo)는 엔비디아 GPU에서 앤시스 플루언트를 활용해 다양한 민간 헬리콥터와 틸트로터에서 설계와 시뮬레이션을 가속화하고 있다.

 

케이던스는 최근 새로운 케이던스 밀레니엄 M2000 슈퍼컴퓨터(Cadence Millennium M2000 Supercomputer)를 통해 산업용 AI를 포함한 여러 시장에서 AI 가속 시뮬레이션을 혁신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밀레니엄은 케이던스, 엔비디아 쿠다-X 라이브러리에서 제공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설계 소프트웨어와 엔비디아 GB200 NVL72 시스템을 포함한 엔비디아 블랙웰 플랫폼을 결합해 반도체, 시스템, 신약 설계를 가속화한다. 프랑스 툴루즈에 본사를 둔 어센던스(Ascendance)는 케이던스 피델리티(Cadence Fidelity) 전산 유체역학 소프트웨어와 엔비디아 GPU를 사용해 항공 분야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으며, 시뮬레이션 실행 시간을 20배 단축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제조 전 과정의 혁신을 주도하는 유럽 산업 리더들

 

셰플러는 AI 팩토리를 활용하고, 엔비디아의 물리 AI 스택을 채택해 디지털 공장 설계, 인간과 유사한 로보틱스 기술 훈련, 100개 이상의 제조 공장에서의 AI 기반 자동화 확장 등을 추진하고 있다. 셰플러는 지멘스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옴니버스 생태계를 활용함으로써 시설의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전체 가치 사슬에서 효율적이고, 탄력적이며, 안전한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셰플러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인더스트리얼 클라우드(Microsoft Azure Industrial Cloud), 반델보츠(Wandelbots)과 같은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 로봇 솔루션의 최적화된 시뮬레이션, 통합, 유지 관리를 지원하는 반델보츠의 노바(NOVA) 플랫폼을 활용해 메가(Mega) 엔비디아 옴니버스 블루프린트를 통합한다. 초기 적용 사례들은 이미 시리즈 생산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통합 비용을 절감해 배포 속도를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BMW 그룹은 엔비디아 옴니버스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생산 시설의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고 있다. 이 공장 규모의 디지털 트윈을 통해 BMW의 글로벌 생산 계획 팀은 실시간으로 협업하고, 복잡한 제조 시스템의 레이아웃과 설계를 최적화하며, 실제 배포 전에 자율 로봇과 비전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아울러 BMW와 지멘스는 차량 공기역학 시뮬레이션을 가속화하면서 에너지 소비와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과 쿠다-X 가속 심센터(Simcenter) Star-CCM+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테스트 결과, 전체 자동차 기하학 구조의 일시적 공기역학 시뮬레이션에서 속도가 30배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옴니버스를 사용해 공장 조립 라인을 가상으로 설계하고 최적화해 전 세계 공장에서 가동 중단 시간을 단축하고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