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네트워크 프로비저닝을 위해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 을 채택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고 글로벌 AI 중심 기술 연구 및 자문 기업 인포메이션 서비스 그룹(Information Services Group, ISG ) 발표한 새로운 연구 보고서에서 밝혔다.
2025년 ISG 프로바이더 렌즈 네트워크 - 아시아 태평양 소프트웨어 정의 솔루션 및 서비스(The 2025 ISG Provider Lens® Network — Software-Defined Solutions and Services)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 기업들은 경직된 노동 시장,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긴장 등 온디맨드 연결을 통한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인도와 아세안 지역과 같은 신흥 시장에서는 SD 네트워킹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태지역 기업들은 멀티프로토콜 레이블 스위칭(MPLS) 링크의 높은 비용 문제로 인해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및 보안 전략의 일환으로 완전 관리형 또는 공동 관리형 소프트웨어 정의 광역 네트워크(SD-WAN)를 도입하고 있다.
ISG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파트너이자 지역 리더인 마이클 게일(Michael Gale)은 “아태지역에서 더 많은 기업이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워크로드를 이전함에 따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계속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소프트웨어 정의 기술로의 전환이 네트워킹의 모든 영역에서 계속되면서 자동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자율적인 네트워크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ISG는 아태지역 기업들이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네트워킹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빠른 AI 도입이 이러한 투자에 영향을 미치면서, 새로운 네트워크 설계는 AI 애플리케이션의 성능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짧은 지연 시간과 높은 대역폭을 우선시하게 될 것이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네트워크 모니터링 및 가시성의 중요성도 커질 전망이다. AI와 머신러닝을 사용하는 SD 네트워크는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수동 개입 필요성을 줄여 오류를 최소화한다.
원격 근무의 증가와 공급망 다변화 역시 아태지역에서 SD 네트워크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고 ISG는 언급했다. 지연 시간이 짧은 네트워크는 팀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고 클라우드 연결 애플리케이션의 활용도를 높여 직원 성과와 혁신을 향상시킬 수 있다. 무역 긴장으로 인해 인도와 동남아시아의 기업들이 공급망을 확장함에 따라 신규 및 확장된 사업장을 연결하기 위한 인프라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은 네트워크 보안에 대해 여전히 깊이 우려하고 있다. ISG 네트워킹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4년 아태지역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기업의 4분의 3이 가장 큰 네트워크 인프라 문제로 네트워크 보안을 꼽았다. 이에 따라 아태지역의 많은 대기업이 보안 액세스 서비스 엣지(SASE)의 일부로 SD-WAN을 도입하고 있으며, 종종 완전 관리형 서비스 형태로 채택한다. SASE는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과 보안을 통합하며, 특히 클라우드 기반 및 하이브리드 네트워크를 안전하게 프로비저닝하는 데 효과적이다.
ISG의 수석 애널리스트이자 보고서의 수석 저자인 야쉬 제타니(Yash Jethani)는 “기업은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연결성과 보안을 모두 보장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과 도구가 필요하다”며 “AI, 클라우드 및 네트워킹에 대한 전문성을 제공하는 제공업체와의 파트너십이 매우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중소기업의 소프트웨어 정의 솔루션 도입 가속화, 아태지역의 5G 네트워크 가용성 및 중요성 증대 등 다른 네트워킹 동향도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