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서울대학교와 스마트 농업 분야 공동 협력 추진 스마트 팜, 작물 생육 레시피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및 미래농업 플랫폼 구축
윤소원 2022-04-27 10:21:59

대동이 서울대학교와 스마트 농업 분야 연구 협력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사진. 대동).

 

대동이 27일(수) 서울대학교와 ‘스마트 농업 분야 연구 협력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동이 서울대와 손잡고 스마트 팜 부문의 연구개발을 본격 추진하게 된 것이다.

 

대동은 미래농업 리딩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스마트 농기계, 팜, 모빌리티 등의 3대 미래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 스마트 농기계 부문은 ICT, AI, 커넥티드 등을 바탕으로 한 농기계의 원격 관리 및 무인 작업화를, 스마트 모빌리티 부문은 5대 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농업, 비농업 분야의 다양한 모빌리티 제품화를 통해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그룹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팜(사진. 대동)

 

스마트 팜 부문에 있어 대동은 농업 및 바이오 부문의 국내 유수의 기관, 대학, 기업 등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고기능성 작물과 일반 작물의 생육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위탁 생산 유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과 구독형 미래농업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는 것으로 로드맵을 세웠다. 이를 본격화하기 위한 시발점으로 서울대와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대동은 이번 서울대와의 협약을 기반으로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의 농기계의 군집 및 무인 작업을 위한 자율주행 알고리즘(경로생성, 추종제어, 실시간 제어 등)과 이를 탑재한 통합 단말기를 개발해 스마트 농기계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서울대 내에 스마트팜 테스트 베드를 공동 구축하고, 대동의 옥상형 스마트팜을 공동 운영해 고기능성 농작물의 생육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여기서 한 단계 나아가 개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고기능성 농작물을 활용한 맞춤 영양 서비스 사업화도 진행한다.

 

스마트팜 내부 모습(사진. 대동)

 

이번 사업화 진행과 관련해 대동은 이미 올해 초 서울사무소 사옥 5층에 자연광과 인공 LED 태양광(이하 인공광) 둘 다 활용할 수 있는 복합 광원 옥상형 스마트팜을 완공해 운영하고 있다. 이 시설은 유리 온실이기에 태양광을 기본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한 절감하면서, 인공 LED로 재배 작물에 필요한 최적의 광량 및 온도를 맞춰준다.

 

스마트 팜은 수직 구조라 면적 대비 생산량이 높은 12단과 5단의 버티컬 팜 2동과 스마트 온실 1동총 3동이다. 각 시설에는 pLED광원분배 p자동급·배액 p냉난방기 p미스트 분사기 p육묘대 p생육촬영로봇 p복합 환경 제어기 등의 자동화 설비를 채택해 생육 환경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온도, 습도, 조도, 환기, 양액(액상 비료)등을 제어해 최적의 작물 생육 환경 설정, 생육 기간은 최소화하면서 최대의 수확량을 거둘 수 있다.

 

스마트팜 전경(사진. 대동)

 

대동은 이 스마트 팜에서 엽채류, 과채류 등의 농작물을 직접 재배해 육종, 파종, 생육, 수확까지의 재배 전 과정에 농업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해 대동애그테크와 함께 생육 레시피를 개발, 이를 농업 관계자에게 제공하는 미래농업 플랫폼 구축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부가적으로는 ‘팜 투 테이블(Farm To Table)’ 컨셉으로 재배한 작물을 사내 식당에 식자재로 공급한다.

 

대동 원유현 대표이사는 “대동그룹은 올해 미래농업 플랫폼 회사 ㈜대동애그테크를 설립하고 생육 레시피를 위한 테스트 베드 성격의 복합 광원형 스마트 팜을 구축하는 등 미래농업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라며 “농기계 자율주행과 농업 솔루션 등 스마트 농업 부문을 선도하고 있는 서울대와의 전략적 협력으로 대동의 스마트 팜 로드맵을 더욱 빠르게 현실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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