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여름철 농기계 보관·관리 요령 소개
newsWire 2015-07-05 16:04:59
(전주=뉴스와이어)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농기계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기계 보관과 관리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장마철 농기계 보관·관리와 침수 농기계 정비 요령은 다음과 같다.

농기계 보관 전에는 빗물이나 습기 등으로 녹슬거나 부식되지 않도록 불순물을 깨끗이 씻어내고 기름칠을 해둔다.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 물에 잠길 우려가 있는 저지대의 농기계는 안전한 창고로 이동해 보관한다. 농기계를 야외에 보관할 경우 비를 맞지 않도록 비닐이나 방수포장으로 덮어주고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단단히 묶어 둔다.

농기계가 물에 잠긴 이후 아무 조치 없이 시동을 걸면 엔진이 손상되거나 전기 누전 또는 합선으로 배선이 탈 수 있으므로 기종을 불문하고 절대 시동을 걸지 않는다.

침수된 농기계는 먼저 깨끗한 물로 잘 닦아 이물질을 없애고, 물기가 마르면 기름칠을 한다. 그리고 주요 부위의 파손 여부를 확인한 다음 수리 또는 교환한다.

엔진·기어오일 등 각종 윤활유와 연료는 모두 빼고 새 것으로 바꾼다. 각 주유구에 윤활유와 그리스 등을 넣어주고, 공기청정기, 필터류, 손상된 전기배선도 새 것으로 바꾼다.

배터리가 있는 농기계는 배터리와 연결된 전선을 분리하고 마른 걸레로 물기를 닦은 뒤 배터리 단자에 그리스를 칠한다. 완전히 방전됐다면 바꿔준다.

엔진 내부에 흙탕물이나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에는 농기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엔진을 분해·수리한다.

침수된 농기계는 사용하지 않더라도 바로 정비해야 성능을 유지하고 과다한 수리비 지출도 막을 수 있다.

농기계 장기 보관과 정비 기술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사로 누리집(www.nongsaro.go.kr) ‘농자재→농기계→이용 정보 또는 농기계 관리’에 접속하면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재해예방공학과 신승엽 연구관은 “농기계 이용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농기계를 오래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라며, “여름철 집중호우로 농기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라고 말했다.
출처 : 농촌진흥청홈페이지 : http://www.rd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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