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RI 인증 에이전트 활동으로 국내 활성화 기대

국내 냉동·공조 제품 제조업체를 대표하는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이하 냉동공조협회)가 AHRI 인증 국내 에이전트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AHRI 인증 에이전트 활동으로 한국 업계의 AHRI 인증 신청 및 획득 절차 중 애로사항을 해소할 뿐 아니라 국내 AHRI 인증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HRI 인증, 냉동·공조 제품 수출 시 필수요소!

미국 AHRI 인증은 현재 43개 제품 인증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상당한 권위를 가지고 있다. 이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 뿐 아니라 그 밖의 지역으로의 냉동·공조 제품 수출 뿐 아니라 국내 외국 건설사 프로젝트 참여 시 AHRI 인증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냉동공조협회는 지난 2015년 10월 23일, 중국, 청두에서 개최된 세계냉동공조협회협의회(ICARHMA)에서 미국협회(AHRI)와 한국업체들의 AHRI 인증 획득 시 애로사항에 대해 적극 어필할 것이라며 강조했으며, 2016년 4월 8일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중국제냉전(China Refrigeration 2016) 기간 중 에이전트 계약을 위한 1차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에이전트 계약으로 국내기업 애로사항 해소하다

AHRI 인증 획득을 위해 국내 업체들은 제품을 미국현지로 운송해야 할 뿐만 아니라 국내 시험 제품에 대해서는 AHRI 전문가를 초청해야 하는 등 비용부담이 컸으며, 특히 인증시험 시간 확보가 원활하지 않아 소비자에 납기를 충족하는데 어려움이 컸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냉동공조협회는 에이전트로 계약을 성사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후 에이전트로 계약이 성사됨에 따라 국내 시험이 가능해지면 이러한 애로사항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냉동공조협회 노환용 회장은 “최근 냉동·공조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으로 AHRI 인증에 대한 수요가 증가되는 추세인 만큼 기업들이 인증에 대해 쉽게 접하고 보다 편리하게 획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우리협회의 AHRI 인증 국내 에이전트 활동을 통해 국내 냉동·공조산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1차 협약에 따라 오는 2016년 9월 30일까지 냉동공조협회 직원의 AHRI 교육 및 페이퍼워크가 모두 마무리되면, 2차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빠르면 올해 11월부터 한국 내 에이전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