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딩 기업 불칸(Vulkan)의 국내 파트너사 불칸코리아(주)(이하 불칸코리아)가 지난 9월 25일(수)부터 9월 27일(금)까지 고양 KINTEX 제1전시장에서 열린 ‘한국 국제 냉난방 공조전 2024(이하 HARFKO 2024)’에 참가해 용접 없이 냉매 배관을 연결할 수 있는 로클링 제품을 선보였다.

볼칸코리아(주)가 'HARFKO 2024'에 참가해 로클링 제품을 선보였다. / 사진. 여기에
1918년 설립된 독일 VULKAN社은 19개 이상의 지사, 5개의 생산공장, 50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약 1,400명의 전문 인력을 통해 해양, 산업 및 에너지 기술은 물론 냉동 및 공조 기술 분야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는 기업으로, 불칸코리아는 VULKAN의 커플링(Couplings), 드라이브 테크(Drive Tech), 로클링(Lokring)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우주 왕복선에 사용하기 위해 개발한 기술을 구입해 특허를 낸 무용접 로클링 제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로클링(Lokring)은 냉장 시설이나 에어컨에 사용되는 냉매 배관을 화기 작업 없이 무용접으로 연결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배관 용접은 서로 다른 재질일 경우 부식으로 인한 열화로 배관 파손이나 리크(Leak)가 발생할 수 있고, 용접으로 인한 화재의 위험이 있어 많은 기업에서 가능한 화기 작업을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플랜지(Flange) 형태의 배관 연결도 오링의 부식과 진동 등으로 인해 리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NASA의 기술력으로 특허를 보유한 VULKAN의 로클링 / 사진. VULKAN
로클링을 사용할 경우, 배관의 재질(Cu,St,Al 등)이 다르거나, 배관경이 서로 다르더라도 메탈 커넥션 압착으로 누설 없이 연결할 수 있으며, 작업이 간편해 누구나 조금의 교육을 받으면 간단히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용접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자재의 절약, 용접사, 배관사와 같은 기술자 고용으로 발생 되는 인건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 또한, 화기 작업을 실시하지 않아 용접 작업에서 감수해야 하는 화재 및 유해 가스 흡입 등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어디서든 작업이 가능하다. 불칸코리아의 로클링은 현재 삼성, 엘지 등의 기업에서 에어컨 실외기에 적용되고 있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품 소개와 함께 대량 생산 시 무용접 냉매관을 연결하는 ‘싱글링’과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 등의 서비스 현장에서 무용접 수리에 적합한 ‘더블링’ 각각 유압기를 사용해 연결하는 시연을 선보였는데, 인서트 등을 삽입하고 연결부위에 실링제를 도포해 압착하는 것만으로 연결이 가능해 비숙련 작업자도 간단히 작업이 가능해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의 많은 호평을 받았다.

로클링 압착 시연중인 모습 / 사진. 여기에
불칸코리아 방성찬 대표는 “로클링 제품은 현재 LG 에어컨에 100만 포인트 이상 적용돼 있다. 무용접으로 화기 작업을 실시하지 않아 현장 안전관리자, 특별한 기술자가 없이도 간단히 작업이 가능해 휴먼에러 방지는 물론 안정성, 효율성까지 갖췄다, 추후 냉동저장고, 저온 창고를 시작으로 반도체 크린룸 등 적용 분야를 넓힐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행복하고 즐겁게 근무할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매출은 물론, 사회적인 가치 창출을 위해서도 힘쓰겠다”라는 포부를 밝히며 “내년에 개최될 코마린에도 동사의 조선 동력 장치 등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불칸코리아 부스로 많은 방문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불칸코리아(주) 방성찬 대표 / 사진. 여기에
한편, HARFKO 2024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전세계 25개국 250개사가 1,000부스 규모로 개최됐다. 또한 이번 전시회는 ‘한국 소재·복합재료 및 장비전(K-Mtech)’, ‘수소 산업 전시회(H2 MEET)’, ‘이차전지 소재·부품 및 장비전(K-BATTERY SHOW)’과 동기간, 동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