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에어컨 전문기업 헵시바(주)(이하 헵시바)가 5월 20일(화)부터 23일(금)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BUTECH 2025(부산국제기계대전)’에 참가해 고온 작업환경을 위한 공냉식·수냉식 냉방 시스템 ‘HSC’ 및 ‘HWC’ 시리즈를 공개했다.
헵시바는 산업용 에어컨 브랜드 ‘에어렉스(AIRREX)’를 중심으로, 가정용부터 업소용, 산업용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한 국내 냉방기술 전문 기업이다. 특히 자체 연구소를 통해 칼로리미터(열량 측정기) 등 고성능 시험설비를 활용한 신제품 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ISO9001 기반의 설계·생산·품질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산업 현장의 고온·다습한 환경에 최적화된 공냉식 이동형 에어컨 HSC 시리즈와 배기열 없이도 강력한 냉방 성능을 발휘하는 수냉식 HWC 시리즈가 주력으로 소개됐다.
HSC 시리즈(좌)와 HWC 시리즈(우) / 사진. 여기에
HSC 시리즈는 플렉시블 토출 덕트를 이용해 부분 및 집중 냉방을 실현할 수 있으며, 최대 12m 연장 가능한 옵션형 토출 구조로 현장에 맞춤 대응이 가능하다. 디지털 컨트롤러에는 타이머, 온도·풍량 조절, 원격제어, 자가진단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속도 가변식 배기팬과 응축수 감지기능을 통해 고온 다습한 작업환경에서도 안정적 운전이 가능하다.
HWC 시리즈는 열교환기를 물로 식히는 수냉 방식으로 설계돼 배기열이 발생하지 않으며, 배기덕트 설치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도 우수해, 냉방능력 대비 소비전력이 공냉식 대비 20~30%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최대 50℃ 고온에서도 냉방 성능을 발휘한다. 분리형 덕트와 동파 방지 밸브 등 현장 편의성까지 고려한 설계도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산업현장, 정비소, 농축산업, 야외행사장 등 고온 다습한 장소에서 전원 연결만으로 즉시 사용 가능한 이동형 냉방기기로, 냉방 성능뿐 아니라 유지관리와 설치 효율까지 고도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헵시바 관계자는 “BUTECH 2025를 통해 산업 현장의 다양한 냉방 수요에 적합한 고기능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라며 “끊임없는 기술 개선과 사용자 편의 중심 설계를 통해 고객의 쾌적한 작업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