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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의 흐름과 산업동향-인도 섬유산업, ‘Green Light’ 세계시장의 흐름과 산업동향-인도 섬유산업, ‘Green Light’
이예지 2015-08-27 13:39:43

인도 섬유산업, ‘Green Light’

국내외 수요 증대와 정부의 정책 지원에 힘입어 급성장


* 자료 : KOTRA 글로벌윈도우


● 시장 동향

현재 인도 섬유산업은 인도 전체 GDP의 4%, 전체 수출의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1,080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인도에서 농업 다음으로 가장 큰 규모로 업계 종사자 수는 약 3,500만 명으로 추산된다.

주요 수출품목의 수출액 증감 추이를 보면 인도 섬유산업이 지난 1년간 다른 주요 산업에 비해 월등한 수출 성장세를 기록했음을 알 수 있고 이에 컨설팅 업체 Wazir는 인도 섬유산업이 2025년까지 연평균 12%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더불어 2013/2014년 전반적인 경제 불황 속에서도 2014년 후반기 섬유산업은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컨설팅 업체 Wazir와 PCI가 공동으로 실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향후 10년 내로 현재 시장규모(1,080억 달러)의 5배에 달하는 5,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주요 수출품목의 수출액 증감 추이(단위: 십억 달러, %)(자료원: Ministry of Commerce and Industry)


●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섬유산업 육성 노력

제12차 5개년 경제 개발 계획에서 정부는 섬유부분의 예산을 이전보다 7,000만 달러 증가한 42억 5,000만 달러로 책정했다. 기술개발기금계획 중 섬유 부분 투자는 248억 달러고, 목표는 섬유산업의 현대화와 기술 증진이다.

이와 더불어 섬유 부문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최대 100%까지 허용해 다국적 기업의 시장진입 또한 장려하고 있다.

인도는 의류 수출업체에게 필요한 구성품의 수입 면세 비율을 기존 3%에서 5%로 확대함으로써 의류산업 수출이 16억 1,000만 달러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수출 인프라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수출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인도 상품 수출 계획에서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해 면, 섬유 수출이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국가 수직의 날(National Handloom Day)’ 제정

인도 정부는 올해 처음으로 8월 7일을 국가 수직의 날로 제정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첸나이에 위치한 대학에서 개최했다.

8월 7일은 1905년 영국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인 스와데시 운동이 시작된 날로, 이날 행사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3,000여 명 이상의 수직공들이 참석했다.

이날 모디 총리는 국가 수직의 날 행사 참석을 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첸나이를 공식적으로 방문했으며, 타밀나두 주 총리 자야랄리타는 모디 총리를 자택으로 초대해 30분가량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주요 현안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한편, 모디 총리는 마드라스 대학 강당에서 열린 행사 연설에서 첸나이에 새로운 인도 수직(Handloom) 브랜드를 런칭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 브랜드는 수직 상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인도 수직 산업의 새로운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모디 총리는 “수직 상품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대중화만 된다면 굉장한 효과가 기대되고, 새로운 디자인과 색채조합을 바탕으로 한 유행이 가능할 것”이라며 “전자상거래를 통한 판매증대 또한 필수적이다”라고 전했다.


● 인도 섬유산업의 허브, 티루푸르

타밀나두 주에 위치한 티루푸르의 섬유산업 규모는 42억 달러로 특히 양말류 제품이 유명하다. 티루푸르는 인도 양말류 제품 수출의 80% 수준이며, 인도 전체 섬유산업 수출의 3%에 달한다.

티루푸르의 섬유산업 수출은 지난 10년 간 연평균 성장률 8.3%를 기록해 14억 달러에서 30억 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정부는 티루푸르를 수출 모범도시로 선정했고, 면 제품뿐만 아니라 스포츠 의류도 제조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정부는 전국에 섬유 및 의류산업을 위한 55개의 특별경제구역을 조성해 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섬유 관련 주요 특별경제구역(SEZ)

명칭

소재 주

면적(㏊)

분야

Mahindra City

Tamil Nadu

607.1

Apparel and fashion accessories

Surat Apparel Park

Gujarat

56.0

Textiles

Brandix India Apparel City

Andhra Pradesh

404.7

Textiles

KIADB

Karnataka

16,129.0

Several Sectors

자료원: SEZ India


● 시사점 및 전망

섬유부 장관 쿠마 강과르(Kumar Gangwar)는 “2015/2016년 섬유 수출 목표를 전기 대비 14% 증가한 475억 달러로 책정하는 등 수요의 증대와 정부의 지원 및 투자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인도 섬유산업의 미래는 밝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글로벌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약한 인지도와 미숙한 공급사슬 관리는 극복해야할 과제이다. 따라서 국내 기업들이 인도 섬유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경쟁력 있는 기업을 파악해 협력하거나, 비교적 산업 내 경쟁이 심하지 않은 액세서리 등 여성을 위한 제품으로 경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 기사는 월간 여기에 9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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