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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上) 침체된 경기, ‘반도체·조선’ 상대적 호조 기대
정대상 2015-08-31 18:33:57
<편집자주>
로봇은 다양한 산업 프로세스에서 활용되는 만큼 산업별 경기에 민감한 분야 중 하나이다. 특히 국내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경기의 흐름이 불안정한 요즘, 올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에 대한 로봇업계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15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를 소개한다.


-목차-
I. 거시경제 전망
 1. 국내 경기상황 판단
 2. 대외여건 전망
 3. 2015년 국내경제 전망

II. 주요산업 전망
 1. 2015년 상반기 동향
 2. 2015년 하반기 전망




I. 거시경제 전망

1. 국내 경기상황 판단

국내 실물경기는 내수가 투자를 중심으로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수출은 부진이 심화되는 추이이다.
내수는 설비투자가 비교적 활발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민간소비는 유가하락에 따른 금년 1분기 GNI의 높은 증가(전년동기비 7.1%)에 힘입어 완만한 증가세를 지속 중이며, 수출은 물량 증가가 부진한 가운데 유가하락에 따른 단가 하락이 가세하면서 금년 들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생산은 서비스업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광공업은 수출의 영향으로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 단, 경기선행지표는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개선 추이 지속을 시사하고 있다.

2. 대외여건 전망

1) 세계경제 : 전년 수준의 연간 성장률 예상
금년 들어 세계 실물경기는 선진권 경기의 완만한 성장과 개도권 경기의 부진 속에서 전반적으로 미약한 성장 흐름을 띄고 있다.
선진권에서는 미국이 이상 한파와 달러화 강세 등의 여파로 1분기 성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일본과 유로권은 전분기보다 약간 개선된 모습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성장세가 미약한 상황이다.
또한 개도권에서는 중국이 대내외 경기 여건의 부진으로 1분기 성장이 둔화되고, 여타 국가들도 부진한 양상이다.
전세계 산업생산은 올 들어 지난 연말보다도 낮은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선진권과 개도권 등 모든 권역에 걸쳐서 동반 둔화세(2014.상반기 3.6%, 하반기 3.1%, 2015.1분기 2.4%)를 기록했다.
한편 하반기 세계경제는 선진권 중심의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며,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경제는 실물지표들의 변화 추이에 따라서 연준의 금리 인상 돌입 여부가 결정될 것이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그 영향이 주요 관심사이고, 일본과 유로권은 현재 시행중인 양적완화 조치의 성장 지지력에 따라서 경기 향배가 좌우될 전망이며, 중국은 올해 성장률 목표치(7%) 달성을 위한 전방위 정책들의 효과가 주요 관건이다.
주요 리스크 요인들로는 미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그리스 문제(부채협상) 해결 여부, 원자재가격 약세에 따른 개도권의 경기 둔화 강도 등이 있다.

2) 유가 : 2015년 평균 배럴당 60달러 내외 전망
국제유가는 2014년 하반기 급락 이후 금년 들어서는 미국의 원유생산 감소, 수급개선 기대감, 지정학적 불안, 달러강세 조정 등으로 소폭 반등하는 추이이다.
금년 1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42.55달러(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후 반등하여 4월 중순 이후에는 배럴당 60달러 선으로 상승(6월 9일 기준 배럴당 59.64달러로 최저점대비 40.2%, 연초대비 12.0% 상승)했다.
올 하반기에도 국제유가는 이와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을 보일 전망이고, 일부 추가 상승 가능성도 예상되나 그 경우에도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 하락을 이끌었던 미국의 원유생산 증가세가 둔화되고 글로벌 수요가 회복세로 돌아서는 등 수급여건이 개선되고 있고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여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OPEC의 생산호조 및 낮은 감산 가능성, 미국의 높은 원유재고량과 미완성유정 증가 등 하방위험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15년 유가(두바이유)는 상반기 약 57달러, 하반기 62달러, 연간 평균 60달러(전년비 -38%) 내외로 예측된다.

3) 환율 : 달러 강세 등으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 전망
최근 원/달러 환율은 국내의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에 따른 원화강세 요인과 미국의 경기 호조 및 금리인상 가능성의 약세요인이 공존하면서, 전년보다 소폭 높은 수준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103.5원으로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고용호조와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 3월 16일 연 최고점인 1,131.5원까지 상승했고, 이후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시점 지연 결정으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보이면서 최근 1,110원대에서 변동 중이며, 향후 환율변동의 주된 요인은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시점과 국내 경상흑자 추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경제의 회복세가 다소 주춤하면서 미 연준의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전반적인 추이를 고려할 때 올해 안에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한편 국내 경상흑자는 유가 하락에 따른 수입의 큰 폭 감소로 크게 확대될 전망된다. 하반기 원달러 환율은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화 강세와 국내 경상흑자 확대의 원화 강세 요인이 병존하면서 현재와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2015년 원/달러 환율은 상반기 1,100원, 하반기 1,120원, 연간 1,110원(전년동기대비 5.4% 상승) 내외로 예상된다.
원/엔 환율은 일본의 경기 회복이 미진한 가운데 일본중앙은행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지속으로 하반기에도 현재와 비슷한 수준의 엔 약세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3. 2015년 국내경제 전망

1) 경제성장
2015년 GDP 성장률은 2.9% 내외로 예측된다.
국내경제는 하반기에 수출부진이 다소 완화되고 저유가, 저금리에 힘입어 내수가 완만한 증가를 이어가면서 연간 2.9% 내외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부진의 완화 추세와 전년 패턴의 기저효과 등에 따라 상반기보다 하반기 성장률이 소폭 높은 흐름일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수출이 부진하고 내수도 가계부채 부담 등으로 완만한 증가에 그치면서 전년에 비해 성장률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세계 교역부진 등에 따른 물량증가세 둔화와 저유가에 따른 단가하락으로 연중 부진하겠으나, 세계경제가 완만하게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단가 하락세가 진정됨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부진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2015년수출은약 3%,수입은약 9.7% 감소하고,수입이 수출보다 큰폭감소하면서무역흑자는크게늘어805억달러내외를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내수는 유가 하락 등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 정부 경기부양책의 효과 등에 힘입어 투자를 중심으로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듯싶고, 소비는 저유가의 교역조건 개선에 따른 구매력 증대 효과가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가계부채 부담, 메르스 여파 등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하여 완만한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설비투자는 저금리에 따른 비용 감소 등으로 전년에 이어 비교적 활발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건설투자는 부동산 경기 회복에 힘입어 전년에 비해 증가세가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미국 금리인상 관련 불안, 중국의 성장둔화 폭 확대 가능성, 그리스 사태 및 지정학적 불안 등 대외요인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적으로는 최근 메르스 사태의 전개 추이, 정부 경기부양책의 규모와 효과 등이 주요 변수로서, 전체적으로 하방위험(Downside Risk)이 다소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2) 부문별 전망
가. 설비투자
설비투자는 최근 수년간 부진의 반등 효과와 저금리 등에 힘입어 작년 이후 경제성장률을 웃도는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으로, 형태별로는 기계류 투자가 금년 1분기에 높은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일반 기계류, 전기전자기기, 정밀기기 투자가 증가를 주도했다.
주요 선행지표인 기계수주가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증가세 지속을 시사하고 있으나, 다만 제조업 투자전망 심리지수, 설비투자조정압력 등 일부 선행 지표는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는 점에서 회복세가 강하지 못한 편이다.
하반기 수출이 상반기에 비해 다소 부진이 완화될 것으로 보이고, 최근 금리 인하 등의 효과가 가세하면서 설비투자는 하반기에도 비교적 활발한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하반기 5.3%, 연간 5.2% 내외 증가가 예상되며, 업종별로는 반도체, 가전, 석유화학 등이 하반기 설비투자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비투자 추이(전년동기비 증가율) 자료. 한국은행, 통계청



설비투자 선행지표 추이 자료. 한국은행, 산업연구원



나. 건설투자
건설투자는 지난해 2분기 이후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이나 금년 들어 다소 개선되는 모습이다.
부동산 경기 개선에 힘입어 민간부문, 주거용 건물 건설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4/4분기 감소세에서 올해 1/4분기에는 소폭의 증가세로 전환됐다. 단, 공공부문, 토목 투자는 아직 감소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한편 국내 건설수주, 건축허가 면적, 미분양 주택 추이, 부동산 심리지수 등 주요 선행지표 흐름을 고려할 때 건설투자는 하반기에 회복세가 조금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의 금리 인하도 건설투자 회복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하반기 3.4%, 연간 2.5% 내외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 건설수주, 건축허가 면적, 미분양 주택 추이, 부동산 심리지수 등 주요 선행지표 흐름을 고려할 때 건설투자는 하반기에 회복세가 조금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최근의 금리 인하도 건설투자 회복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하반기 3.4%, 연간 2.5% 내외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투자와 건설기성액(전년동기대비) 자료. 한국은행, 통계청

건설투자 선행지표 추이 자료. 통계청, 국토연구원



다. 수출입
지역별로는 1∼4월 중 선진국과 개도국에 대한 수출이 고르게 4∼5%대의 감소를 보인 가운데, 미국과 중남미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는 수출이 감소했다.
대미 수출은 미국경기의 회복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대EU 수출은 유럽 경기 불안과 유로화 약세로, 대일 수출은 원/엔 환율 급락으로 인해 올 들어 20% 가까이 감소했다.
개도국도 대중 수출이 중국의 성장 둔화와 내수위주로의 성장정책 변화, 중국의 생산능력 확대 등으로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대중동 수출도 유가하락 등으로 올 들어 감소세로 전환됐다.
산업별로는, 반도체·컴퓨터·일반기계를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제품 및 석유화학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러한 최근의 수출 부진은 유럽 및 중국의 경기 둔화, 국제유가 급락, 엔화 및 유로 약세 등 일시적 요인과 함께 구조적 요인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금년 들어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한국만이 아닌 전세계적인 현상이라는 점에서 세계경기 부진과 유가 급락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되지만, 수출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데는 세계 교역의 구조적 둔화, 중국의 성장 둔화 및 구조변화, 수출주력산업의 해외생산 본격화 등 구조적 요인도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반기에도 수출은 전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나, 수출단가 하락세의 진정 등으로 상반기보다는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며, 하반기 수입은 수출부진에 따른 중간재 수입 둔화와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원자재 수입 감소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을 크게 하회함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폭은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지역별 수출증가율 자료. 한국무역협회


산업연구원 www.kiet.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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