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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의 흐름과 산업동향] 폴란드 건설시장 호황에 외국계 기업 수혜 전망 [세계시장의 흐름과 산업동향] 폴란드 건설시장 호황에 외국계 기업 수혜 전망
이예지 2015-10-27 09:38:07

세계시장의 흐름과 산업동향

* 자료 : KOTRA 글로벌윈도우



▶ 폴란드 건설시장 호황에 외국계 기업 수혜 전망

관련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


● 폴란드 건설시장 호황

유럽의 건설 산업을 연구·분석하는 기관이자 네트워크인 Euroconstruct에 따르면, 2014년 폴란드 건설시장 가치는 430억 유로에 달했다. 이는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고 네덜란드에 이어 7번째로 큰 규모로 폴란드는 벨기에, 오스트리아, 스웨덴과 여타 중동부 유럽 국가들보다 앞서고 있으며, 성장률 측면에서도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폴란드계 건설사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데서 폴란드는 자체적인 문제를 갖고 있으며, 폴란드 내에서 발주되는 대규모 건설프로젝트 또한 해외기업들의 몫이 되고 있다.

최근 바르샤바에서 제79회 Euroconstruct 컨퍼런스를 개최한 PAB-PCR & F Institute의 마리우쉬 소하츠키(Mariusz Sochacki) 대표는 “폴란드와 아일랜드가 유럽국가 중 건설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두 국가는 2017년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폴란드의 경우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8.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해당 기간에 총 28%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PMR에서 발행한 ‘2015년 상반기 폴란드 건설 부문 : 2015-2020년 발전 전망’에 따르면, 이 분야는 머지않아 도로, 철도, 상하수도를 비롯한 건설부문은 제2기 EU기금(2014-2020 기간)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거 EURO2012 개최에 앞서 불었던 건설 붐처럼 급격한 투자가 이루어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도로 건설 부문에서는 투자 상승이 기대되기도 하지만, 새로운 EU기금 운용을 준비해야 하는 과도기적인 시기 탓에 상하수도 부분 등은 2016년에 오히려 그 성장세가 약간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 고속도로 건설 계획(자료원: 국가도로총국)


● 자국 건설시장이 살아남에도 불구하고, 역량이 뒷받침되는 폴란드 기업 없어

Deloitte가 조사한 2015년 기준 유럽의 대형 건설기업에는 단 하나의 폴란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가장 높은 수입을 올린 순으로 50개사를 정리했을 때, 폴란드 기업으로서는 Polimex Mostostal이 유일했으며, 49위와의 격차가 큰 50위에 랭크됐다.

폴란드 시장은 외국계 건설 기업과 폴란드 하청업체로 이루어져 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폴란드 건설시장 부흥을 위한 프로젝트들은 해당 지역에 기회가 되지만 내국법인을 위한 다국적 발전이기도 하다. 이에 전문가들은 폴란드 건설시장이 살아남에 따라 자국기업에 기회가 많아진 만큼 외국계 기업에도 그만큼의 기회가 열려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정부가 폴란드 기업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비롯한 투자 인센티브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중동부 유럽 21개국의 비즈니스 관련 법률에 관한 연구를 최초로 시행한 Law4Growth 포럼의 오거나이저 Michael Rybicki는 “유럽 시장의 거대 굴지기업들은 초기에는 국가와의 계약을 통해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폴란드의 경우 대규모 입찰 건에서는 해외기업이 선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국내 기업들은 하도급 업체 역할밖에 맡지 못하며 재정 유동성을 유지하는 데 종종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지적했다.


Polimex Mostostal(사진: wikimedia)


● 전문가들은 민관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많은 전문가들은 민관협력 파트너십을 폴란드 건설시장 발전을 꾀하는 해결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실제로 PPP형태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들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고, PPP기금 센터에 따르면 폴란드에 PPP법이 도입된 이후 약 95건의 프로젝트가 수행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폴란드는 투자 건수와 그 규모 면에서 유럽국가 중 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편 PPP기금 센터의 Bartosz Mysiorski 부센터장은 PPP를 통해 비용의 과도한 상승 억제와 품질을 제고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는 프로젝트가 기한 내에 공공목적으로 다년간 정상적으로 기능이 가능한 결과를 담보한다고 할 수 있는데, 이 모델을 폴란드에 도입하는 경우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비즈니스 협력이 언론이나 정치적 측면에서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어 PPP의 이점에 대해 지속적인 시장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이다. 더 나아가 그는 PPP로 추진되는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폴란드가 세법을 포함해 관련 법 개정까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요약 및 시사점

폴란드는 대규모 EU기금 수령으로 건설시장이 호황을 누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국기업의 경험과 기술부족으로 외국계 건설사 중심으로 시장이 움직일 것으로 보이고 있어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인 국가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역량 측면에서 외국계 기업의 개입이 불가피해 보이므로 관련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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