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 웨이트 (Swing weight)
골프가이드 2021-05-18 16:47:15

 

2020년 10월호부터 신설 프로의 ‘피팅 칼럼’을 연재합니다. 신 프로는 KLPGA 프로로 일찍부터 레슨과 피팅을 함께 해 왔습니다. 여자 프로가 퍼터 피팅의 달인으로 불리며 피팅 전문가로 활동하는 것은 그가 처음입니다. 앞으로 연재될 신설 프로의 피팅 칼럼을 꼼꼼히 읽어보시면 본인의 골프 기량 향상은 물론 골프를 좀 더 잘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골프 클럽의 개수는 총 14개다. 그 중에 아이언이 차지하는 비율은 반, 혹은 반 이상이다.
비슷하게 생긴 클럽들은 길이도 은근히 같은 듯 다른 듯 하며 헤드의 무게도 엇비슷하다.
모든 클럽이 다 같은 느낌이면 참 좋을텐데 말이다.
그래서 아이언 세트를 일관성 있게 매칭하는 여러 가지 피팅 방법들 중에서 스윙 웨이트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를 해보겠다.

 

 

 

스윙 웨이트 측정 저울을 이용해서 그립 캡으로부터 14" 되는 지점에 대한 클럽의 무게 분포를 알파벳과 숫자를 이용해서 표기하는 매칭 방법이다 .
알파벳과 숫자가 뒤로 갈수록 헤드의 무게감이 잘 느껴진다 .
피팅숍에 가면 D1 , D2 라고 이야기 하는 측정 방법이다.
스윙 웨이트 매칭은 클럽별 무게감을 맞추기 위해서 아이언 세트를 같은 무게 값으로 맞추는 것을 말한다. 아이언의 경우 4번부터 P(피칭웨지)까지 D2 혹은 D0 로 맞춘다. 드라이버는 D0로 많이 맞추는 편이다. 이 매칭 방법은 사실 상대적인 매칭 방법입이다.
이 클럽이 D2여서 잘 맞는다고 저 클럽도 D2로 맞추면 잘 맞는 것이 아니다. 현재 골퍼가 치고 있는 클럽의 최적 밸런스 상태를 찾아내기에 편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클럽마다 헤드의 무게, 길이, 그립 무게, 샤프트 무게 등 전부 다르다. 때문에 클럽을 바꾸고 무조건 D0나 D2로 맞춘다 하더라도 새로운 무게값의 클럽이 나오게 된다.
그 클럽의 스윙 웨이트와 저 클럽의 스윙 웨이트가 같아도 다른 무게값이 나온다’라는 이야기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다.
이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매칭 방법이 있는데 이것은 다음 칼럼에서 다뤄보도록 하겠다.
클럽 피터의 전해지는 농담으로 “전봇대로도 스윙 웨이트를 맞출 수 있다 "라는 우스갯 소리가 있다.
스윙 웨이트 그 자체로는 의미가 크게 없다는 뜻이다.
스윙 웨이트로 아이언 세트의 전체적 무게감을 동일하게 맞추고 싶다면 롱 아이언 미들 아이언 쇼트 아이언별로 섹션을 나눠서 0.5point 에서 1point 까지 점진적으로 무게감을 추가시키는 것을 권장한다.
롱 아이언 D2. 쇼트 아이언 D2보다는 롱 아이언 D1, 미들 아이언 D1.5, 쇼트 아이언 D2 이렇게 조정을 하면 스윙 웨이트의 원래 취지와 맞는 작업 결과가 나오게 된다.
골프 피팅이라고 하면 당연하게 나오는 스윙 웨이트에 대해서 알아봤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지 않고 더 정확한 정보로 좋은 클럽 피팅을 받았으면 좋겠다.

 

<월간 골프가이드 2021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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