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과 매력이 넘치는 낭만도시 여수로 가자’
임진우 2018-05-16 10:21:54

 

여수는 설렘과 매력이 넘치는 낭만도시다.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부하다.
전국 대학생들이 가보고 싶은 관광지 1위로 선정한 곳이기도 하다. 2015년부터 3년 연속관광객 1천300만명을 돌파했다. 작년엔 1천508만명이 여수를 다녀갔다.
방문객 중 절반 이상(56.49%)이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해 여수가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또한 여수를 재방문하겠다는 관광객도 73%가 넘었다. 이에 따라 여수는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여수엔 볼거리가 많다.
여수 대표 관광지로 기암절벽과 희귀수목 194종이 서식하는 ‘오동도’, 현존하는 국내 최대 단층 목조건물로 국보 304호인 ‘진남관’, 전국 4대 관음기도처로 남해안 최고일출 명소인 ‘향일암’, 남해안 최초의 등대로 국가명승지 7호인 ‘거문도와 백도’, 아찔한 해안절벽이 매력인 명품탐방길 ‘금오도비렁길’, 갯벌에 드리워진 해넘이 장관 ‘여자만 갯벌’, 국내 3대 진달해 군락지 ‘영취산 진달래’, 황홀함에 취하는 ‘여수밤바다’ 등 일일이 헤아릴 수 없다.
먹거리도 풍부하다.
사계절 입맛을 사로잡는 진미 10가지(10味)가 있다. 봄에는 서대회, 여름엔 갯장어회·샤브샤브, 가을엔 갈치조림과 전어회·전어구이, 겨울엔 새조개샤브샤브와 굴구이가 유명하다.
또 계절에 관계없이 돌산갓김치, 게장백반, 장어구이·장어탕, 여수한정식이 있다.
여수엔 이순신 장군 유적과 호국 유적, 자연자원이 산재해 있다. 진남관을 비롯해 거북선을 건조했던 ‘선소’, ‘흥국사’, ‘거문도뱃노래’, ‘애양원역사박물관’, ‘사도·낭도 공룡발자국 화석’이 있다.
지역축제도 많다. 1월엔 ‘향일암일출제’, 4월엔 ‘영취산 진달래축제’와 ‘벚꽃소풍축제’, 4~10월엔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 거리문화공연 축제’, 5월엔 ‘여수거북선축제’ 8월엔 ‘여수밤바다낭만불꽃축제/거문도·백도 은빛바다축제’, 9월엔 ‘여자만갯노을체험행사’ 10월엔 ‘동동드럼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여수의 지역 특성 : 천혜의 자연경관, 365개의 섬
이충무공 역사유적, 문화자원 산재
문화예술이 숨쉬는 낭만의 여수밤바다
다양한 해양관광 레저자원

 

일반 현황
위치 : 한반도의 남해안 중간 지점
인구 : 28만 6,382명(2017년말 기준)/ 전남 제1의 도시
자연환경 : 여름 26.4℃ / 겨울 14.3℃
한려·다도해 해상국립공원
 

교통
항공 : 수도권 55분(1일 8회)
KTX : 수도권 2시간 40분(1일 편도 18회)
자동차 : 수도권 3시간 30분 / 부산권 2시간
 

숙박 시설
1,020개 업체 12,535실
관광호텔 : 17개 1,257실
호스텔 : 90개 1,176실(62개 884실 진행 중)
콘도미니엄 : 2개 228실
일반 숙박 : 404개 8,246실
펜션 민박 : 507개 1,628실

 


 

여수 중심가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으며, 오동도 입구 주차장에서 약 15분, 방파제 길을 따라 걸으면 도착한다.
이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됐을만큼 운치가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동백꽃은 여수 오동도가 가장 먼저 핀다. 섬 전체에 골고루 퍼져 있는 3천여그루의 동백나무에 1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3월이면 만개한다. 오동도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는 자산공원이 있다. 자산공원은 향일암과 더불어 한려수도 서쪽 관광루트의 시작점이다. 오동도는 768m의 방파제로 육지와 연결돼 있다. 방파제 입구에서 동백열차를 타거나 걸어서 섬으로 들어갈 수 있다. 섬에 들어서면 방파제 끝에서 중앙광장으로 연결된 큰길 옆으로 오동도 정상으로 오르는 산책로가 나있다. 오동도에는 두개의 전설이 전해진다. 고려 말, 오동도에 오동 열매를 따먹으러 봉황이 날아든다는 소문을 듣고 공민왕에게 고하여 공민왕이 오동도에 있는 오동나무를 베어버리라고 명했던 전설이 그 하나다. 또 하나는 아리따운 여인이 도적떼로부터 정절을 지키기 위해 벼랑 창파에 몸을 던졌
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이 오동도 기슭에 정성껏 무덤을 썼는데 그해 겨울부터 하얀 눈이 쌓인 무덤가에 동백꽃이 피어나고 푸른 정절을 상징하는 시누대가 돋아나자 동백꽃을 ‘여심화’라고도 부른다는 것이다.

 

 

 

인기그룹 버스커버스커가 노래로 부를 만큼 바다를 끼고 도는 해안선 여수 도심 야경은 낭만과 황홀함을 더해준다. 여수의 원도심 곳곳에는 화려한 조명이 여수의 밤바다를 수놓고 있어 지금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여수 밤바다 주변을 거닐면서 여수의 낭만을 즐기는 것이 가장 좋다. 연인들이나 친구들끼리 걸어도 좋지만 몸이 불편하거나 힘이 들면 유람선을 이용하여 여수밤바다를 감상하는 것도 여수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방법이다. 여수엑스포 여객선 터미널에서 4척의 유람선이 야경선상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코스는 돌산대교, 장군도, 거북선대교, 오동도, 세계박람회장, 종포해양공원 등 여수 원도심 주변이 대상이며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 걸
린다.

 

관련 문의
- 이사부크루즈 :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 3617-18, ☎1588-0890
- 미남크루즈 : 여수시 엑스포대로 320-66, ☎061)641-1000
- 여수거북선호 :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 3617-18, ☎061)644-2000
- 한려크루즈 :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 3617-18, ☎061)644-6255
- 오동도유람선 : 여수시 오동도로 222, ☎061)661-0077

 

 

 

 

남해안 최초로 불을 밝힌 거문도, 남해의 해금강이라 불리는 백도
거문도 백도 지구는 100년이 넘는 역사와 함께 남해안 최초로 불을 밝힌 거문도 등대와 녹산등대 가는 길, 거문도 동백숲과 더불어 남해의 해금강이라 불리는 백도의 기암괴석과 천혜의 비경을 자랑한다.

 

큰 문이 되는 섬 거문도
거문도는 거문(巨門), 즉 ‘큰 문이 되는 섬’이란 뜻이다. 거문도는 지형학적 위치 때문에 고대부터 동아시아 뱃길의 중심이었다. 그 때문에 근대 서구 열강들의 틈바구니에서 수난을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거문도라는 지명은 인물에서 비롯되었다는 얘기도 있다. 거문(巨文), 즉 ‘학문을 하는 큰 인물이 많은 섬이̓ 라는 뜻이다. 대부분의 지명 유래가 지형이나 산천에서 비롯된 것에 비하면 이는 극히 이례적인 경우라 하겠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이름을 얻었을까? 그건 거문도에 일찍부터 뱃길을 통한 문물과 문화의 교류가 활발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남도 끝자락 작은 섬에서 훌륭한 인물들을 길러내는 토양이 된 것이다. 19세기 말 거문도엔 이미 당구장, 전깃불, 전화 등 육지에서도 구경하기 힘들었던 근대화의 물결이 상륙했다. 그리고 1905년엔 이미 근대학교인 낙영학교가 설립될 정도로 거문도의 문화 흡수는 빠르고 전방위적이었다. 그런 토양에서 큰 인물이 났고 그래서 거문이라는 영광스러운 이름도 얻게 된 것이다. 거문도가 서구 열강들의 틈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고 동학운동과 치열한 항일운동을 끝까지 펼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학식 있는 인물들이 섬을 지키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천연생태계의 보고 백도
백도는 1979년 12월에 명승 제7호로 지정되었다. 39개의 무인군도로 이루어져 있고 상백도, 하백도로 구분한다. 거문도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을 타고 섬 주위를 한 바퀴 도는 데는 약 40분이 걸리나 섬에 내릴 수는 없다. 덕분에 천연 희귀 조류와 식물들은 잘 보존돼 있다. 천연기념물 15호인 흑비둘기를 비롯하여 팔색조, 가마우지, 휘파람새 등 30여종의 희귀조류가 서식하고 있다. 또 풍란, 석곡, 눈향나무, 후박나무, 동백 등 아열대 식물들이 353종에 이르며, 큰 붉은 산호, 꼬산호, 해면 등 70여종의 해양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천연생태계의 보고다.

 

 

화도(花島)는 꽃섬이다. 웃꽃섬은 상화도, 아래꽃섬은 하화도라 한다. 원래는 섬 모양이 길게 꼬지모양으로 생겨 ‘꼬치섬’이라고 하다 그 음이 꽃섬으로 변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해안지형에서 곶이라고 하는 길게 튀어나온 형상을 꽃과 비슷하게 발음하면서 의미도 꽃이 많이 피는 곳으로 변하게 된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섬 전체가 진달래꽃과 선모초 등 꽃이 많아 꽃섬이 되었다고 믿는다. 꽃섬길은 바다를 벗 삼아 섬을 한 바퀴 도는 둘레길이다. 5km 남짓 섬을 3시간 정도에 한 바퀴 도는 길이라 코스라고 할 것도 없다.
선착장 – 휴게정자1 – 휴게정자2 – 순넘밭넘 구절초공원 – 큰산전망대 – 깻넘전망대 – 큰굴삼거리 – 막산전망대 – 클굴삼거리 – 애림린야생화공원 –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선착장에 내려서면 바위에 ‘아름다운 꽃섬 하화도’라고 적힌 커다란 글이 눈에 들어온다. 거문도, 사도, 백도 등 이름난 섬에 묻혀 아직은 아는 이도 많지 않지만 숨겨진 보물을 찾으러 오는 이들에게는 어디에서도 발견할 수 없는 값진 보물섬이다. 보물이란 다름 아닌 꽃으로 단장한 섬 둘레길 ‘꽃섬길’이다.
마을 해안길을 따라 큰굴 방향으로 걸어 본다. 호젓한 해안길을 따라가면 철따라 형형색색의 꽃이 피고 지는 애림야생화공원이 나온다. 야생화공원에서 300m를 올라가면 ‘순넘밭넘 구절초공원’. 섬모초로 불리는 연보랏빛 구절초가 피기 시작한 꽃밭에서 큰산전망대까지는 400m. 큰산은 하화도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발 아래에는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해안선이 길게 펼쳐진다.
하화도 최고의 비경인 큰굴은 깻넘전망대와 막산전망대 사이에 있다. 깎아지른듯한 절벽과 절벽 사이로 파도가 들락거리고 절벽 아래에는 커다란 동굴이 검은 입을 벌리고 있는다. 절벽을 샛노랗게 수놓은 원추리 꽃이 아름답다. 목재 데크로 이루어진 큰산전망대와 깻넘전망대는 개도, 백야도, 금오도 등 다도해의 섬이 한눈에 들어오는 포인트다. 그곳에선 고흥 외나로도의 나로우주센터도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이렇게 산길을 걸으면 어느새 선착장에 닿는다.
3시간 정도 꽃섬길을 걷고 나면 몸과 마음이 섬의 자연을 모두 빨아들인 것처럼 상쾌하다. 하화도 꽃섬길은 이렇게 아름다운 꽃과 바다, 한려수도의 비경 등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소호동 회센터에서 요트마리나까지 이어지는 700여m의 산책로는 여수의 새로운 동동다리다. 해안을 따라 굽이져 뻗은 나무데크를 천천히 걷다보면 시원 하게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금새 땀을 식혀주고 광장에 옹기종기 앉은 사람들의 모습이 정겹고 여유로움을 더해준다. 특히형형색색으로 빛나는 야간 조명은 바다와 도심을 잇는 여백의 공간을 아름답게 표현해주고 있다. 또한 조명을 받으며 즐기는 트래킹 코스, 휴식 공간, 아이들의 놀이터등 원도심 밤바다 풍경에 뒤지지 않는 명품코스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버스킹(거리 공연 – street performance)은 길거리에서 행해지는 공연, 개인 혹은 그룹이 공공장소에서 돈을벌기 위해 노래, 춤, 마술, 연주, 예술의 모든 행위 등의 공연을 하는 것을 뜻한다. 여수 밤바다 버스킹은 2017년 4월 21일부터 10월 22일까지 6개월간 여수 밤바다에 아름다운 음악과 공연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낭만적인밤을 선물했다. 2018년에는 더욱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수낭만버스(버스커)를 타면 중앙 선어시장 건너편(Y존), 삼미횟집(E존), 빛광장 (O존), 엔제리너스 건너편(S존), 카페베너 옆(U존)에서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인 홍대와 같은 곳에서나 볼 수 있던 공연들을 볼 수 있다.
매주 토요일에는 버스커들이 하나가 되는 잼공연이 펼쳐진다. 지나가는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져 흥겨운 음악과 공연들이 활기를 불어넣는다.

 

운영기간 : 2018. 4.27.~10.27. 매주 금, 토요일
* 금, 토요일을 제외하고는 기존대로 도심순환 2층버스 (야간코스)를 운행함.
*5/4여수거북선축제, 9/1불꽃축제(예정) 도로 통제로 인해 미운행
*추석연휴기간 특별운영(9.21. ~ 9.25. 연속운행)
운영시간 : 19:30~21:30
장소 : 이순신광장, 소호동동다리, 여수시 일원
할인이벤트 : 여수시민 50% 할인 (야간코스 이용료에 준함)
예약안내 : (유)동서관광 061-692-0900

 

 

 

<월간 골프가이드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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