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어프로치 샷의 스윙 궤도와 경사진 곳 활용법
골프가이드 2019-04-08 16:40:01

누구나 완벽한 플레이를 할 수는 없다. 한 번쯤은 실수를 할 것이다.
연습을 많이 하는 프로들도 샷 실수를 해 볼이 엉뚱한 곳으로 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프로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 꼭 보기를 할 것 같은 데도 파 세이브를 하는 때가 있다.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는 실수를 했을 때 드러난다. 실수를 한 이후에 그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느냐 아니면 그렇지 못하느냐가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라고도 할 수 있다.
흔히 ‘드라이버 샷은 쇼(Show)고, 쇼트 게임(Short game) 혹은 퍼팅(Putting)은 돈(Money)’이라고 한다.
이는 쇼트 게임이나 퍼팅을 잘 하면 그만큼 스코어를 줄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코스에 나가게 되면 대개는 잘 쳐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으로 몸에 힘이 들어가 연습 때와는 다른 스윙을 하게돼 결국 실수를 하게 된다.
우리나라 골프장은 산지형 골프장이 많아 업다운(Up-down)이 심하고 경사진 곳이 많다. 때문에 볼을 굴리는 러닝 어프로치 샷(Running approach shot)보다는 볼을 띄워야 하는 칩 샷(Chip shot)이나 피치 샷(Pitch shot)을 하는 경우가 잦다.
먼저 올바른 칩 샷에 대해 알아보자.
일반적으로 스윙 궤도는 크게 In to out / In to in / Out to in 으로 나뉜다.
그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In to out 이 좋다고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Square to square가 좋다고 한다. 하지만 어프로치 샷은 일반적인 스윙 궤도와 다르다. In to out으로 하게 된다면 스핀양과 공의 방향성, 터치감을 다 잃을 수도 있다.
그래서 칩 샷을 할 때는 Square to square, 약간은 Out to in 으로 들어가는 어프로치 스윙궤도가 가장 좋다.
어프로치 샷을 할 때 터치감이 좋지 않거나 방향성이나 스핀이 일정하지 않다면 본인의 리듬과 백스윙 때 클럽헤드가 올바른 궤도로 가고 있는지 체크해 보자.

 

 

 

도구를 이용한 어프로치 샷의 스윙궤도 연습방법
칩 샷을 할 때 도구를 이용해 연습해 보자.
얇은 스틱을 이용해서 몸의 로테이션을 해주는 연습방법이다. 또한 손목을 많이 사용할수록 임팩트 때 클럽헤드가 닫히면서 손보다 먼저 앞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뒷땅이 많이 나올 것이다.
1 얇은 스틱을 하나 준비해 그립과 스틱 끝 부분을 놓고 함께 연결시켜 잡는다.
2 클럽이 길어져 등쪽으로 스틱이 나오도록 한다.
3 볼을 치기 전 그립과 스틱을 함께 잡은 상태로 연습스윙을 해준다.
4 손목을 많이 쓸수록 공을 맞추는 순간 스틱이 몸에 맞아 튕기게 될 것이다.
5 몸에 닿지 않도록 손목사용을 최소화해 칩 샷을 한다.

 

경사진 곳에서 하는 어프로치 샷
지형지물을 잘 파악해야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다. 그린 주변에도 경사진 곳이 많기 때문에 상황에 따른 적절한 쇼트게임 기술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많은 골퍼들이 연습장에서 어프로치 샷 연습을 하지만 골프장에만 나오면 평평한 매트 대신 경사진 곳에서 샷을 하기 때문에 연습과 다른 스윙을 하고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어프로치 샷을 할 때 아마추어 골퍼들은 원활환 플레이 진행을 위해 흔히 클럽을 먼저 선택하고 볼이 있는 곳으로 걸어 가곤 한다.
볼이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한 개의 클럽을 집어 가져가는 것
은 바람직하지 않다.
같은 거리에 있더라도 볼이 페어웨이에 놓여 있는지, 경사진 곳에 떨어져 있는지에 따라서 클럽 선택이 달라져야 한다.
아무 생각 없이 한 개의 클럽만 가져가지 말고 여러 상황을 감안해 3, 4개의 클럽을 가지고 가서 볼이 놓여있는 지형을 살핀 뒤 최적의 클럽으로 샷을 해보자.
경사진 곳에서 어프로치 샷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의 중심을 잘 지키는 것이다.
중심이 앞뒤 혹은 좌우로 흔들리면 정확하게 임팩트를 하기 힘들다. 짧은 거리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스윙 크기도 작게 할 수밖에 없다. 이때 하체 중심이 흔들리면 모든 것이 허사다.
스윙 크기는 작지만 확실한 임팩트가 필요하기 때문에 부드럽게 리듬을 유지하며 스윙을
하는 것이 필수다.
대부분 리듬에 맞춰 부드럽게 스윙을 하면 정확하게 임팩트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공
에서 핀까지의 거리, 공에서 그린 에지까지의 거리, 그린에지에서 핀까지의 거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샷을 하도록 해야 한다.
같은 거리라도 굴리는 것이 좋을지 띄우는 것이 나은지 판단해서 스윙을 해보자.

 

 

오르막 경사에서 칩 샷
골프는 평지에서만 치는 것이 아니다. 경사진 곳도 얼마든지 있다.
오르막 경사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거리감이 문제가 될 뿐이다.
반면 내리막 경사에선 다르다. 치기도 어렵고 거리도 맞추기 힘들다.
그린이 올라 붙어 있을 때에는 큰 클럽을 써도 마찬가지지만 아무래도 짧아지기 일쑤다.
더욱이 그린은 뒤쪽이 높은 것이 일반적이어서 자칫 힘껏 치게 된다.
그래서 핀을 오버하는 경우가 많아지게 되고 그러면 퍼팅은 내리막이 된다. 내리막 퍼팅은 1m라도 어렵고 부담스럽다.
오르막 경사에서 칩 샷을 잘 하려면 좀 짧게 쳐서 오르막 퍼팅을 할 수 있는 목표지점을 확실하게 정한 뒤 겨냥하는 것이 좋다.
사진에서처럼 지면의 경사와 평행하게 몸의 기울기를 맞춰 안정감 있는 자세를 취한다.
볼은 중심보다 약간 오른쪽, 체중은 왼발에 싣고 클럽 페이스는 목표 라인과 직각으로 정렬해서 셋업을 취해보자.

 

 

 

내리막 경사에서 칩 샷
위에서 아래로 내려치는 어프로치 샷은 거리감을 잡기가 비교적 쉽다. 그린도 뒤쪽이 낮기 때문에 핀 오버가 되더라도 크게 부담이 가지 않는다.
이유는 핀 오버가 됐을 때의 퍼팅은 올려 치는 오르막 퍼팅 라인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 심리적 안도감이 거리감을 잡기가 쉬운 요소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프로치 샷이 짧으면 퍼팅 라인이 내리막이 되어 어려워지지만 어프로치 샷이 짧아지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홀가분하게 칠 수가 있는 것이다.
본인의 리듬을 생각하며 자신 있게 어프로치 스윙을 해보자.

 

 

 

 

<월간 골프가이드 2019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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